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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생태계/지식

“지금보다 더 큰 지진 발생할 수도” “지금보다 더 큰 지진 발생할 수도” 대지진 여파로 일본 동쪽 해역지반 매우 불균형 2011년 03월 14일(월) 일본에서는 지난 1707년과 1854년 규모 8.0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나 각각 3천여 명과 2만여 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를 당한 바 있다. 일본인들은 도쿄 남서쪽 스즈오카 현 스루가 만에서 발생한 이 두 번의 대지진을 ‘도카이(東海) 대지진’이라고 부른다. 그동안 일본 지질학자들은 이 두 번의 대지진이 약 150년의 시차를 두고 발생했던 점을 주목하고, 1854년 대지진이 발생한 후 약 150년이 지난 최근 대지진의 가능성을 예고해왔다. 일본 정부 역시 도카이 대지진 관련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도쿄 남서쪽에서 지진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긴급 대책을 강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8.8.. 더보기
멸망을 부르는 ‘획일성’ 멸망을 부르는 ‘획일성’ 인디오의 혈액형과 아일랜드의 감자 대기근 2011년 03월 11일(금) 사타 라운지 남미의 과테말라는 인구의 95%가 혈액형이 O형이다. 그 주변에 위치한 볼리비아와 니카라과, 페루 등의 국민도 절대 다수가 O형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은 A형이 34.5%, B형이 27.1%, O형이 27%, AB형이 11.4%이다. 유럽 국가의 경우 A형과 O형이 특히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국가는 A형, B형, O형, AB형이 다양하게 섞여 있다. 그럼 왜 남미 주민들의 혈액형은 왜 그처럼 O형이 압도적으로 많은 걸까? 그것은 본래 남미에 살았던 원주민 인디오들의 혈액형이 100% O형의 한 가지 혈액형만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에 대해 한 과학 저술가는 성병에 유독 약한 .. 더보기
미래 비즈니스 성공 MAS에 달렸다 미래 비즈니스 성공 MAS에 달렸다 MBN `세계경제와 미래포럼`…앱스토어 경제 올해 150억弗로 3배 급성장 기사입력 2011.03.03 17:54:28 | 최종수정 2011.03.03 20:17:27 3일 MBN 개국 16주년을 맞아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1 세계경제와 미래포럼"에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자, 홍정욱 한나라당 국회의원,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존슨 인텔 소속 미래학자(왼쪽부터)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소셜네트워크(Mobile, Application, Social network).`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MBN `2011 세계경제와 미래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은 미래 비즈니스의 성공이 이 .. 더보기
[지식 지도가 바뀐다] 쏟아지는 '지식'… 가려낼 수 있는 자 누구인가 [지식 지도가 바뀐다] 쏟아지는 '지식'… 가려낼 수 있는 자 누구인가 [3·끝] 디지털 지식 시대의 그늘 'e북' 등 디지털 지식 소비 폭발… 책은 이제 짧게 즐기는 소비재 지식인 그룹의 '게이트키핑' 약화, 진리의 기준·가치 '혼동' 우려도 조선일보 | 전병근 기자 | 입력 2011.03.01 03:20 | 수정 2011.03.01 05:50 |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의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재작년 5월 문을 연 정보광장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요즘은 하루 이용객이 1500명을 오간다. 도서관은 디지털 콘텐츠를 채우느라 바쁘다. 2009년 e북 4332권을 확보한 데 이어 작년에는 3만410권으로 대폭 늘렸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멀티미디어관에도 전자책에 대한 문의가 줄을.. 더보기
인지와 감지, 창의성을 두드리는 두 문 창의성 도출에 대한 소고 인지와 감지, 창의성을 두드리는 두 문 창의성 도출에 대한 소고 2011년 02월 25일(금) 앤드루 라제기는 그의 저서 ‘리들(The Riddle)’에서 “위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상상과 이성이 모두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라제기는 “위대한 아이디어 혹은 사상은 어디에서 생겨나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창의성은 정신적 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며, 창의성이란 판에 박힌 사고와 대치되는 ‘상자’를 벗어난 생각에서 비롯되는 것이다”라고 답을 찾는다. 그러면 창의성은 의식적인 사고의 산물일까, 아니면 무의식적 생각에서 비롯된 걸까? 필자는 창의성이 의식적인 사고의 결과라고 본다. 관심과 호기심이 발단이 되고, 관심과 호기심의 정도에 따라 무의식 세계가 활동하는 것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 더보기
과학의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라 도구로서의 과학에서 문화로서의 과학으로 과학의 문화적 가치를 존중하라 도구로서의 과학에서 문화로서의 과학으로 2011년 02월 25일(금) 과학지식인 열전 “가끔 사람들이 설문지와 녹음기를 들고 나를 찾아와서 (내가 일하는) 케임브리지대의 분자생물학연구소가 어떻게 그렇게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는지 진지한 자세로 묻곤 한다… 그들은 19세기의 파리 시 당국이 어떻게 마네, 드가, 모네, 피사로, 르누아르, 세잔과 쇠라를 만들어내기 위해 인상파 운동을 계획했는지 조사한 적이 있을까? 나의 질문이 그리 엉뚱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술과 마찬가지로 과학적 창조성 또한 조직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효과적으로 운영되는 연구소에서는 과학적 창조성이 촉진되지만 위계가 분명하고 경직되고 관료적인 지배 구조와 산더미 같은 서류는 그것을 죽일 수 있다... 더보기
중국의 미래 ‘서부(西部) 대개발’ 중국의 미래 ‘서부(西部) 대개발’개발거점 조성 중 첨단기업 서부이전 중2011년 02월 24일(목) 지난 2006년 7월3일 중국 정부는 서부개발을 위한 12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0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太原)에서 중웨이(中卫)를 연결하는 철도건설을 비롯해 고속도로, 공항, 수력발전소 건설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프로젝트들은 중국 정부가 50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 계획의 일환이다. 1단계(2000~2010년)에서는 인프라를 깔고, 2단계(2010~2030년) 에서는 개발거점을 조성하며, 3단계(2031~2050년)에서는 서부 전역을 고루 개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2011년 2단계에 접어들었는데 중국 정부는 2단계 서부대개발 개발거점.. 더보기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STEAM 교육이란?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STEAM 교육이란? (하) 융합적인 사고 교육으로 체계적인 미래를 예측 2011년 02월 11일(금) 과학창의 칼럼 과학의 ‘지식’이, 기술의 ‘어떻게’라고 하는 방법론적인 것을 거쳐, 공학이 실행 학문으로서 우리 생활과 삶에 유용하고 윤택하게 해주는 도구들을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공학은 이 실행하는 과정에서 예술과 그리고 인문사회, 경영 및 정치 등의 사회시스템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며, 그리고 수학이 이들 모든 학문의 바탕을 제공하여 주는 것이다. 학문 간의 연계로 창의적 융합과학교육 기초과학 안에서는 학문적 필요성에 따라 물리와 화학이 연계한 물리화학, 생물과 물리가 연계한 생물리, 생물과 화학이 연계한 생화학이라는 분야 등이 존재하여 왔다. 그러나 창의적인 융합과학교육이라는 .. 더보기
과학에 대한 편견과 문화로서의 과학 상아탑에 대한 오해 과학에 대한 편견과 문화로서의 과학 상아탑에 대한 오해 2011년 02월 11일(금) 과학지식인 열전 영웅신화로서의 과학은 과학자들에게서 능동적인 역사 참가자로서의 역할을 빼앗아간다. 과학지식의 내용이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영웅신화는 필연적이다. 그것은 과학지식이 지닌 비역사적인 특징과 일반성을 추구하는 과학의 독특한 성격으로부터 기원한다. 하지만 과학과 사회가 상호작용하는 영역에서, 그러한 영웅신화는 ‘문화로서의 과학’, ‘지식인으로서의 과학자’의 전통을 망각하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 과학에 대한 대중과 철학자의 편견 이상하(과학철학자)는 ‘과학자는 역사 참가자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대중의 편견’과 ‘철학자의 편견’으로 구체화했다. 대중의 편견은 다음과 같다. “대중의 편견: 오로지 실험과 관측에.. 더보기
<세계2위 경제대국 中, 성장모델 될수 있나> 연합뉴스 | 김문성 | 입력 2011.02.10 11:43 한은 `차이나모델에 관한 논쟁' 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지난해 중국은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10.3% 증가하며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국제 금융위기로 미국과 유럽 등 서구식 자본주의 국가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은 가운데 중국이 `나홀로' 고성장을 누려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은행 해외조사실은 10일 `차이나모델에 관한 논쟁'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제 발전 방식이 지속할 수 있는지, 이를 다른 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해외의 논란을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차이나모델은 ▲공산당 1당 체제 ▲국가와 민간의 혼합 소유체제 ▲철저한 실용주의 ▲대외적.. 더보기
“창의적 뇌는 고속도로 아닌 오솔길” ‘다른 생각과 연결하는 것’이 창의성의 기본 “창의적 뇌는 고속도로 아닌 오솔길” ‘다른 생각과 연결하는 것’이 창의성의 기본 2011년 02월 07일(월)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하버드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에드워드 드 보노 박사는 ‘수평적 사고’란 저서를 통해 흥미 있는 실험 결과를 소개했다. ‘임의 단어법(random word)’이라는 것인데 참여하기 매우 쉬운 방식이다. 사람이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사전을 펼쳐놓고 단어들을 임의로 읽어나가면 되는데, 그렇게 했을 때 뇌가 자극을 받아 아이디어들 간에 연결고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드 보노 박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갑자기 일어난다는 생각은 잘못된 오해이며,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처음에는 .. 더보기
모르면 오락, 알고보면 과학… 화투·윷놀이에 숨은 과학적 원리 모르면 오락, 알고보면 과학… 화투·윷놀이에 숨은 과학적 원리 국민일보 | 입력 2011.01.31 18:00 설날이 코앞이다. 명절엔 가족이나 친척들이 함께 둘러 앉아 화투나 윷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전통 놀이에도 다양한 과학적 의미와 원리가 숨어 있다. 이번 설 연휴에는 종일 TV 프로그램에 빠져 있기보다 이들 놀이를 통해 재미와 동시에 과학적 사고를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화투에 숨은 과학=화투는 도박에 가까운 '큰 판'이 아니라면 오랜만에 만난 가족끼리 서먹했던 감정을 녹이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화투패는 음력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고(古)천문연구그륩 양홍진 박사는 "화투 48장은 4장씩 12달을 상징하는 등 절기와 계절을 나타.. 더보기
한국에서도 섬유혁명이 시작되다 코오롱, 나일론 원사 생산해 국내 시장 석권 한국에서도 섬유혁명이 시작되다 코오롱, 나일론 원사 생산해 국내 시장 석권 2011년 01월 31일(월) 100대 기술과 주역 20세기 섬유혁명은 미국에서 시작됐다. 1935년 2월 뒤퐁사에 근무하던 윌리스 H. 캐러더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1938년 최초의 폴리아미드계 합성섬유인 나일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그 이듬해 나일론 스타킹으로 첫 제품을 선보였다. 당시 실크 스타킹 한 켤레에 66센트였던 점에 비추어 나일론 스타킹 가격은 한 켤레 1.15~1.35달러에 이를 만큼 매우 비쌌다. 그러나 실크 스타킹과 비교해 내구성, 착용감에 있어 비교가 되지 않았다. 1939년에만 6천400만 켤레의 스타킹이 팔려 나갔다. 나일론 선풍은 세계로 이어졌다. 질긴데다 물에 젖어도 손상이 거의 없고, 가벼우면서도 부.. 더보기
“올 3월 페이스북이 문 닫는다?” 황당한 소문놓고 세계 기업들 전전긍긍 “올 3월 페이스북이 문 닫는다?” 황당한 소문놓고 세계 기업들 전전긍긍 2011년 01월 28일(금) 올 초 미국의 한 타블로이드 신문에 “올해 3월이면 페이스북이 문을 닫는다”는 황당한 글이 실렸다. 페이스 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가 회사 운영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페이스북 사이트를 곧 폐쇄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 페이스북 운영자에게 사용자들의 문의가 빗발쳤고, 구글에서는 ‘페이스 북이 진짜 폐쇄되는지’, 아니면 ‘없어지는지’, 아니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에 대한 글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측은 서둘러 이 소문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려야 했다. 미국의 네티즌들은 새해 벽두부터 황당한 소문의 희생자가 돼야 했다. LG경제연구원 성낙환 선임연구원은.. 더보기
[다보스 포럼] 애플, 차이나모바일과 손잡나 [다보스 포럼] 애플, 차이나모바일과 손잡나 기사입력 2011.01.27 15:53:54 | 최종수정 2011.01.27 15:55:51 다보스포럼에서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이 제휴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검색 사이트인 시나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제1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왕젠저우 회장은 27일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애플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애플)이 차세대 모델을 개발할 때 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TD-SCDMA)기술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애플과) 2년간 이 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해왔으며 현재 상황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애플은 TD-LTE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T.. 더보기
“선진국은 모두 구제역 청정국” 구제역, AI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선진국은 모두 구제역 청정국” 구제역, AI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 2011년 01월 27일(목) 구제역, AI로 인해 축산업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제역, AI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후 과총)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의 목적은 과학기술 차원에서 전국 축산농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구제역, AI를 막아보자는 것. 토론회에 참석한 농수위의 최인기 위원장, 교과위의 변재일 위원장 등은 “순수한 과학적인 측면에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참석한 과학기술자들에게 “다시 이런 재앙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해외여행 시대 바.. 더보기
실리콘밸리 명성… 청년들이 책임진다 스탠포드대 지식기술 창업 프로그램 실리콘밸리 명성… 청년들이 책임진다 스탠포드대 지식기술 창업 프로그램 2011년 01월 25일(화)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미국 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 2009년말 기준 2천750만여 개의 기업체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 중 99.7%는 근로자 5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미국 전체 고용인구 가운데 49.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2009년까지 중소기업들은 미국 내 신규 일자리의 약 65% (약 980만개)를 만들어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들 중소기업 대부분이 하이테크 기업이라는 점이다. 미국 전체 고용인구 가운데 중소기업 형태의 하이테크 기업들이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 비율은 43%에 이른다. 실업 사태 해결의 실마리 제공 실리콘밸리(Silicon Va.. 더보기
과학창의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양방향 소통’ 과학창의사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양방향 소통’ 2011년 01월 21일(금) 과학창의 칼럼 ‘과학창의사회’라고 하면 사회 전(全) 분야에서 과학문화가 창달(暢達)되어 창의적인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사회를 말할 것이다. 그런데 과연 ‘과학문화’라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과학문화활동이 바람직한 것일까? 과거의 과학문화활동이 지금도 유효한가, 아니면 새로운 시대를 맞아 과학문화활동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야 할까? 21세기의 두 번째 십년(十年)의 문 앞에 서 있는 지금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과학문화’라는 말이 널리 사용된 것은 아마도 1990년대 중반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전신인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출범하여 활동하기 시작한 때쯤일 것이다. .. 더보기
사용자를 개조하는 애플의 새 도전 6일 개점, 애플 ‘맥앱스토어’ 흥행 사용자를 개조하는 애플의 새 도전 6일 개점, 애플 ‘맥앱스토어’ 흥행 2011년 01월 18일(화) 빌 게이츠가 만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소프트웨어 회사’다. 그럼 컴퓨터 본체를 만드는 IBM은 ‘하드웨어 회사’여야 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컴퓨터 회사’라고 부른다. 보다 타당하게 ‘컴퓨터 회사’라고 부를만한 괜찮은 지표를 꼽자면 소프트 웨어와 하드웨어를 동시에 생산하는 회사여야 하겠다. 애초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이 분리는 무의미했다. 단순한 기능을 반복하는 계산기 외에 소프트웨어 없이 작동되는 하드웨어는 드물고, 하드웨어 없는 소프트 웨어는 그냥 수학공식을 컴퓨터 언어로 번역한데 불과하기 때문이다. 컴퓨터가 PC수준으로 제작되면서 컴퓨터의 작동과 제작 방법이 표준화됐고, 이 .. 더보기
아이폰 창조 지혜 禪房에서 나왔다 아이폰 창조 지혜 禪房에서 나왔다 애플의 다빈치 ‘스티브 잡스’ 다시보기 이코노믹리뷰 | 박영환 | 입력 2011.01.17 14:39 | 야인 시절 할리우드서 성장의 법칙 벤치마킹 "애플이 기술과 인문학 사이의 교차로에 서 있다." 2010년, 아이패드를 처음 소개하던 날 스티브 잡스가 던진 말이다. 이 회사는 아이팟, 아이폰 등 연타석 홈런을 치며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 두 번째 기업으로 성장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 약진의 일등공신이다. 그는 활력을 상실한 채 낡아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황금으로 바꾸는 미다스의 손이다. 소니 워크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아이팟은 아이폰으로 바뀌고, 아이폰은 아이패드로 날아올랐다. 하얀 백지에 난을 치는 동양화가를 떠올리게 하는 스티브 잡스 경쟁력의 비밀.. 더보기
요정의 굴뚝, 스타워즈의 고향을 찾아 응회암이 빚은 대자연의 경이, 카파도키아 요정의 굴뚝, 스타워즈의 고향을 찾아 응회암이 빚은 대자연의 경이, 카파도키아 2011년 01월 17일(월) 여행지에 숨은 과학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고깔모자와 버섯, 시시각각 색깔을 바꾸는 응회암의 파도 물결, 기암을 파고 형성된 동굴과 거대한 지하도시. 이 모든 풍경은 지구가 아닌 외계 행성의 한 복판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온다. 동굴에서 당장이라도 작은 요정이 뛰쳐나와 골짜기 속으로 날아갈 것만 같은 불가사의한 매력을 뿜어내는 곳, 상상 그 이상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이 펼쳐지는 곳, 바로 응회암과 자연이 빚어낸 대자연의 파노라마, 카파도키아이다. ▲ 응회암과 자연이 빚어낸 대자연의 파노라마, 카파도키아 ⓒWikimedia Commons 카파도키아는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 중앙부에 펼쳐져 있는.. 더보기
과학자는 상아탑에 갇힌 학자가 아니다 과학의 ‘잊혀진 전통’을 찾아서 2011년 01월 12일(수) 과학자는 상아탑에 갇힌 학자가 아니다 과학의 ‘잊혀진 전통’을 찾아서 2011년 01월 12일(수) 사이언스타임즈는 새 기획시리즈, '과학지식인 열전'을 게재한다. '과학지식인 열전'은 19~20세기를 살았던 과학지식인들의 모습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과학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자 하는 기획이다. 각 분과를 넘나들었던 진정한 통섭인으로서의 과학자, 철학에 영향을 미쳤던 과학자, 사회운동을 했던 과학자 등 '상아탑에 갇힌 학자'가 아닌, 지식인으로서의 과학자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편집자 註] 과학지식인 열전 “홉스, 로크, 버클리, 라이프니츠, 볼테르, 몽테스키외, 루소, 칸트, 제퍼슨, 프랭클린. 지성사의 위대했던 시기는 당대의 세계상에 대한 과학적 이해 없이는 절대로 교양인이 될 수 없.. 더보기
한국의 엔지니어… 기적을 만들었다 국내 최초 진공관 라디오 ‘금성 A-501’ 한국의 엔지니어… 기적을 만들었다 국내 최초 진공관 라디오 ‘금성 A-501’ 2011년 01월 03일(월) 한국공학한림원은 한국전쟁 60년째인 2010년을 마감하면서 60년 동안 '한국 號'를 이끌어온 '100대 기술과 주역'을 발표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신년을 맞아 한국경제가 약 300배 성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온 100대 기술의 역사적인 이야기들을 연재한다. [편집자 註]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100대 기술에는 1950~1970년대 국내 섬유업계의 혁신을 이뤄낸 인조섬유 ‘나일론’, 국산차 ‘포니’,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포스코의 ‘파이넥스’ 등 1950년 이후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주요 기술들이 총 망라돼 있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에 가까울수록 국보급 기술들이 급증했다는 점이.. 더보기
‘토크 콘서트’에서 만난 웃음과학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계 블루칩으로 떠올라 ‘토크 콘서트’에서 만난 웃음과학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공연계 블루칩으로 떠올라 2010년 12월 29일(수) 방송인 김제동(35)의 ‘토크 콘서트-노브레이크’가 화제다. 지난해 12월 5일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전회 매진을 기록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2’는 공연을 정확히 한달 앞두고 18회 공연의 7천200여석 전석이 판매됐다. 화려한 무대 장치 하나 없는 소박한 토크 콘서트가 수많은 대형 콘서트가 열리는 연말 시즌에서 당당히 히트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로 흥행 몰이 ▲ 공연장은 화려한 장치 없이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ljypop 공연계의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토크 콘서트에 본지의 기자도 달려가.. 더보기
[창간 15주년 기획특집 2] 이것만 알면 IT 리더가 될 수 있다 [창간 15주년 기획특집 2] 이것만 알면 IT 리더가 될 수 있다 EO를 위한 IT 이슈 필수 상식 21선 API, 서드 파티, 테더링, 멘션, 타임라인, 소셜 허브, 소셜 커머스…. 당신은 이들 중 그 뜻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는 폐쇄적 정책을 고집하다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린 한국 정보기술(IT) 업계에 대한 성토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용어들은 그럴 때 주로 언급되는 용어들입니다. 많이 들어보기는 했는데 정확하게는 몰랐던 용어들, 이번 호에서 총정리했습니다. 한경비즈니스가 엄선한 21개 개념만 알면 이제 당신도 IT 업계 리더로 목소리를 높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안드로이드(Android) 아직 한국에 아이폰이 들어오기 전, 구글이 휴대전화를 만든다고 했을 .. 더보기
능동적 시민참여, 과학문화 새 패러다임 2010과학문화연례컨퍼런스, 과학문화 청사진 제시 능동적 시민참여, 과학문화 새 패러다임 2010과학문화연례컨퍼런스, 과학문화 청사진 제시 2010년 12월 13일(월) 과학기술의 발달은 산업발전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한 국가의 부(富)를 실질적으로 견인한다. 또한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연한 논리체계의 정립을 통해 시민들은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함양한다.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신뢰 그리고 지지는 과학기술 향상을 위한 선결 과제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 및 과학인과 일반인의 소통부재는 과학기술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으며, 과학기술 지지기반 형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0과학문화연례컨퍼런스, 향후 10년 청사진 논의 과학문화 활동은 과학대중화를 바탕으로 일반인과 과학인의 소통 증진.. 더보기
“과학-예술, 사회-자연 등 모든 경계가 무너진다” 브뤼노 라투르, 백남준 국제예술상 수상 강연 “과학-예술, 사회-자연 등 모든 경계가 무너진다” 브뤼노 라투르, 백남준 국제예술상 수상 강연 2010년 11월 29일(월) 매우 특별한 인물이 한국에 왔다. 예술, 철학, 과학기술, 영상과학, 인류학, 정치학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면서 새로운 사고방식과 지식으로의 길을 열고 있는 석학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 63)가 그 주인공. 파리 정치학교 교수이면서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분야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기도 한 그는 26일 백남준 아트센터로부터 국제예술상을 받았다. 이어 27일 오후 센터에서 열린 수상 기념 강연회를 통해 자신의 매우 특별한 이론을 전개해나갔다. 그는 인류가 지난 100여 년간 근대화를 부르짖었지만 “결코 어떤 사람도 근대인으로 있었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 더보기
‘최후 비밀’과 게임 중독 마약 중독보다 무서운 게임 중독의 비밀 ‘최후 비밀’과 게임 중독 마약 중독보다 무서운 게임 중독의 비밀 2010년 11월 26일(금) 사타 라운지 과학 저널리스트 출신인 프랑스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그가 2002년에 발표한 장편소설 ‘뇌’를 보면 인간에게 가장 큰 동기를 부여하는 ‘최후 비밀’이 나온다. 마약이나 섹스보다 더한 지고의 쾌락을 인간에게 선사하는 그 ‘최후 비밀’은 뇌의 변연계에 위치하는 비밀스런 부위이다. 거기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이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쾌감을 얻게 된다. ▲ 게임 중독자의 뇌파가 마약 중독자의 뇌와 유사하게 활동한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소설 속의 주인공인 사무엘 핀처는 그 쾌락을 동기로 부여하자 연습에 열.. 더보기
화재시, 인명피해 줄이는 요령 젖은 손수건으로 코와 입 막는 것이 급선무 화재시, 인명피해 줄이는 요령 젖은 손수건으로 코와 입 막는 것이 급선무 2010년 11월 24일(수) 지난 22일 오후 4시53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5층 건물의 3층에서 방화로 인한 건물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직후에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 38대가 출동,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이 화재로 22일까지 총 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이번 화재는 시너로 인해 불이 아주 빠르게 번졌고, 건물에 스프링쿨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화재사고가 빈번해지기 시작한다. 겨울철이 다가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기구 사용 부주의나 전기 사용량 급증에 의한 누전 및 과열에 의한 화재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 더보기
80세 사장과 45세 사장의 창의 세계 포츈 150대 기업의 워렌 버핏과 마이클 델 80세 사장과 45세 사장의 창의 세계 포츈 150대 기업의 워렌 버핏과 마이클 델 2010년 11월 23일(화)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츈(Fortune)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매년 세계 기업들을 평가하고 점수를 매겨 순위를 결정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포츈 500’이라고 불리는 500대 기업 명단이다. 기업의 자산과 순익 등 정량적 기준을 통해 순위를 매기는데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업들 순위라고 보면 된다. 22일 LG경제연구원은 ‘포츈 500’을 토대로 흥미 있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500대 기업 중 150대 기업을 중심으로 CEO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그 인물들을 상세히 소개한 것이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CEO들의 나이인데, 평균 연령이 58.2세인 것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