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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

[사설] 부산의 신성장동력 문화콘텐츠산업 기대 크다 [사설] 부산의 신성장동력 문화콘텐츠산업 기대 크다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가 30일 해운대 센텀시티에 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전국 유일의 SSD 기반 슈퍼컴퓨터를 갖춘 '공동제작센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시설과 규모면에선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현재의 입주기업만 봐도 '콤플렉스'에 걸맞은 수준이다. BCC개관이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만들어진 영화도시 브랜드와 함께 10일부터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2012', 그리고 지스타(국제 게임박람회) 등과 함께 연계되어 문화콘텐츠 산업도시 브랜드를 창출하는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영상 같은 문화콘텐츠 산업은 21세기 대표적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안타깝게도 현재 우리 문화콘텐츠 .. 더보기
[기고] 한국 영화 산업의 불편한 진실 [기고] 한국 영화 산업의 불편한 진실 김영걸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 입력 : 2012.04.20 21:33 김영걸 KAIST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교수 지난 1월 영화 '댄싱퀸'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래 '부러진 화살' '범죄와의 전쟁', 그리고 최근의 '건축학개론'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가 줄곧 가장 많은 관객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엔 한국 영화의 시장점유율이 무려 75%까지 올라갔다. 마치 한국 영화의 '새로운 르네상스'가 도래한 것 같다. 정말 그럴까? KAIST 정보미디어연구센터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산업 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영화 산업은 세계시장의 1.8%(11위)에 지나지 않아, 9.1%로 당당히 세계 4위에 올라있는 게임 산업, 7위인 음악 산업의 경쟁력에 못.. 더보기
[여적]정치에 밀린 문화 [여적]정치에 밀린 문화 유인화 논설위원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 앙드레 말로(1901~76)는 ‘강력한 문화국가’를 표방한 드골 정권에서 1959년부터 10년 동안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며 프랑스의 문화정책 인프라를 마련했다. ‘국력은 문화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한 그는 유럽 다른 나라의 도시들이 윤택해지는 동안 쇠퇴해가는 파리를 보면서 “프랑스의 경제적 미래는 문화적 영향력과 문화유산에 달려 있다”고 주창했다. 1962년에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최고의 소장품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의 미국 국립박물관 나들이를 성사시켜 두 달 동안 170만명의 관람객에게 ‘문화강국 프랑스’를 알렸다. 화가 샤갈이 그린 파리오페라하우스 천장화도 말로 장관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프랑스 문화의 힘을 키운 말로.. 더보기
'나는 유능한 보스일까?' 자가 진단 테스트 '나는 유능한 보스일까?' 자가 진단 테스트 보스턴(미국)=이인묵 기자 redsox@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입력 : 2012.03.17 03:05 나는 보스인가 그냥 상사인가 "사사건건 챙기는 부모같은 리더십도 위험… 부하들이 창의력 발휘할 기회 막기 쉬워"부하들로부터 솔직한 평가를 피드백 받지 못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악당 상사로 변해 관리 능력은 끝없이 훈련해야 성장… 중간만 가려고 하면 가라앉는다 "어떻게 하면 좋은 보스(boss)가 될 수 있을까?" 전 세계의 모든 CEO와 임원·팀장·부장들의 고민거리이다. 이는 어떻게 해야 조직을 잘 운영하고 직원들의 잠재력과 행복도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을까 하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 리더십 분야에서 세계 최고 경영 대가(大家·gur.. 더보기
[기고] 아시아로 몰리는 미래의 글로벌 경영 인재들 [기고] 아시아로 몰리는 미래의 글로벌 경영 인재들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SKK GSB) 부원장 입력 : 2012.02.17 22:16 유필화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SKK GSB) 부원장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우리나라 젊은이들 사이에는 미국 MBA 유학 붐이 광풍(狂風)처럼 일었다. 미국 명문대 MBA 졸업은 좋은 직장과 고액 연봉을 보장하는 황금 열쇠로 여겨졌다.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도 미국 MBA 출신을 경쟁적으로 스카우트했다. 그러나 미국의 기업 문화와 경영 방식을 배운 사람들이 국내에서 생각만큼 뛰어난 성과를 내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최근 금융 위기 이후에는 경기 침체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게 된 미국 명문대 MBA가 대거 한국으로 유턴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 더보기
“불교문화, 국가브랜드의 대표선수 · 문화콘텐츠 창조의 원천” “불교문화, 국가브랜드의 대표선수 · 문화콘텐츠 창조의 원천” 기획대담 / 불교신문 주간 장적스님·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데스크승인 2012.01.13 09:28:26 엄태규 기자 | che11@ibulgyo.com 경제력과 군사력을 갖춘 나라들이 강대국으로 평가받는 시대를 넘어 이제는 국가브랜드의 가치가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주요 선진국들은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잘 가꾸고 브랜드화해 품격 있는 나라, 문화가 있는 나라로 국가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나라 역시 문화강국으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의 문화유산에 내재된 정신적 가치가 인류가 지향하고 있는 가치와 일맥상통하고 찬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더보기
[시론] 중국의 ‘문화체제개혁’, 우리에겐 기회다/김경원 CJ 경영고문 [시론] 중국의 ‘문화체제개혁’, 우리에겐 기회다/김경원 CJ 경영고문 ▲ 김경원 CJ 경영고문 지난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7기 6중전회는 내년 정권교체를 앞둔 현 지도부의 마지막 공식 정치행사였다. 유럽 재정위기로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운 시점이었기 때문에 차기 지도부 구성에 대한 윤곽과 함께 중국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런데 뜻밖에 핵심 의제로 상정된 것은 정치도 경제도 아닌 ‘문화’였다. 4세대 지도부의 마지막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통과된 공식 문건의 제목은 ‘문화체제 개혁을 심화하고 사회주의 문화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중대 문제에 대한 결의’이다. 핵심 내용은 문화산업을 ‘지주산업’, 즉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여 중국의 경제.. 더보기
[기고] 방송 콘텐츠 경쟁의 善순환을 기대한다 [기고] 방송 콘텐츠 경쟁의 善순환을 기대한다 김대호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입력 : 2011.12.11 23:17 김대호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우리나라 방송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종합편성채널(종편)이 출범했다. 기존에 있던 3개의 지상파 방송과 함께 4개의 종합편성채널이 개국하면서 7개의 채널이 생긴 것이다. 보도·오락·교양의 3개 영역을 모두 포함하는 방송채널이 7개로 수직 상승한 것은 획기적인 일이고, 그만큼 그 영향도 적지 않다. 종편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단어가 '경쟁'이다. 앞으로 방송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은 분명하다. 새롭게 방송시장에 진입하는 종편 채널들은 안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기존 지상파 방송사들은 오랫동안 확보해 온 시청자와 광고시장을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경영과 .. 더보기
[문화시론] 지역축제, 문화컨텐츠가 필요하다 [문화시론] 지역축제, 문화컨텐츠가 필요하다 2011년 12월 09일 (금) 전자신문 | 13면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 김선우 이천미술협회장 1995년 단체장 직선제 도입으로 중앙집권적 시대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으로는 무용론에서부터 지역적 개혁의 신호탄으로 기대되면서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체적인 인식이 강해지며 오히려 역동성이 강화되고 있다.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전국 각 지자체는 지역의 독자성을 내세워 차별화를 요구하며 스스로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자 마케팅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발전이라는 명분아래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강구되고 .. 더보기
[기자의 눈]박원순 서울시장, 문화정책 있다? 없다? [기자의 눈]박원순 서울시장, 문화정책 있다? 없다? 2012년 서울시문화예산 세밀한 관심 필요 2011년 12월 04일 (일) 15:45:40 서문원 기자 press@sctoday.co.kr 지난 30일 서울시별관 브리핑 룸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한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만큼 수많은 방송언론매체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다. 기자간담회 내내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나온 이야기는 소통과 복지였다. 또 이날 기자들과 질문답변 시간에 오고 간 주요 내용도 뉴타운 재개발, 인사정책, 그리고 서울시장 연임여부가 전부였다. 이날 간담회중 서울시장의 문화정책은 아예 배제되어 있었다. 기자들에게 배포된 보도 자료에도 없었고, 간담회장을 돌며 서울시관계자에게 물어봐도 ‘세부적인 .. 더보기
[Weekly BIZ] [Art&BIZ] 正祖·스티브 잡스를 보라… 21세기의 경쟁력은 미적 감각 [Weekly BIZ] [Art&BIZ] 正祖·스티브 잡스를 보라… 21세기의 경쟁력은 미적 감각 김순응·김순응아트컴퍼니 대표 입력 : 2011.12.03 03:12 / 수정 : 2011.12.03 03:31 ▲ 김순응·김순응아트컴퍼니 대표산업사회에서의 성공조건이 금욕주의를 바탕으로 한 근면과 검약이라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였다면 정보·지식·문화사회에서의 성공은 새로움과 아름다움에서 나온다. 21세기의 경쟁력이 예술에 있음은 국가나 기업이나 개인이나 마찬가지다. '위대한 미국'은 예술에서 나온다고 믿은 케네디는 예술의 성취가 기업이나 정치의 성취만큼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윈스턴 처칠은 '굿 디자인 운동'을 펼쳤으며 마거릿 대처는 각료들에게 "디자인을 모르면 물러나라(Design or resi.. 더보기
[Weekly BIZ] 'BRICs' 용어 탄생 10주년··· 창시자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 국내언론 첫 단독 인터뷰 [Weekly BIZ] 'BRICs' 용어 탄생 10주년··· 창시자 짐 오닐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회장 국내언론 첫 단독 인터뷰 런던=이석호 기자 yoytu@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1.12.03 03:13 / 수정 : 2011.12.03 03:47 다음 투자처? 역시 브릭스 중산층 인구만 8억명, 2020년엔 16억명 넘어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 49%까지 오를 것 "중국이란 기회를 잘 포착한 한국, 향후 5~10년 사이에 선진시장 진입할 것" ▲ 블룸버그"투자의 세계에서 어떤 사람들은 브릭스(BRICs)를 낡고 지겨운 이야기로 치부한다. 유행이 끝난 것 아니냐고 한다. '다음은 어디냐?'며 투자할 곳을 찾는다. 그러나 나는 '다음도 브릭스'라고 답하겠다. 브릭스의 .. 더보기
“케이팝 이어 ‘K-콘텐츠’ 세계인에 확실히 通한다” 전체기사 바로가기 [인터뷰] “케이팝 이어 ‘K-콘텐츠’ 세계인에 확실히 通한다” 글로벌 펀드 운용 소빅창업투자 박현태 대표 “영화와드라마제작투자, 경쟁력높일것”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국내 최대 글로벌 콘텐츠 펀드인 ‘소빅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이 11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성총회를 가졌다. 운용액 1236억 원 규모의 이 펀드는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국내외 문화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 사용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모태펀드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400억 원을 출자했고 채널A와 롯데엔터테인먼트, 그리고 CJ E·M과 MBN 등이 함께 출자했다. 펀드 운용을 맡은 소빅창업투자㈜(이하 소빅창투)도 투자했다. 박현태 소빅창투 대표는 “1970, 80년.. 더보기
[Why] [문갑식의 하드보일드] 병원·대학·연구소… 마르지 않는 샘 '嘉泉'처럼 도전하는 그녀, 가천대 총장 이길여 [Why] [문갑식의 하드보일드] 병원·대학·연구소… 마르지 않는 샘 '嘉泉'처럼 도전하는 그녀, 가천대 총장 이길여 문갑식 선임기자 이메일 gsmoon@chosun.com 입력 : 2011.11.05 02:58 | 수정 : 2011.11.05 14:27 "난 바람개비… 바람이 거셀수록 더 빨리 돈다" "남자는 필요없어요… 난 공주니까, 모두가 날 사랑하니까" "들일 한창이던 여름이었어. 새참을 광주리에 정성스레 담아 머리에 이고 나갔지. 근디 광주리를 내려놓으니 밥하고 반찬은 온데간데 없고 누런 놋숟가락만 가득하지 뭐여. 워메 이게 뭔 조화여. 내 얼마나 기가 차고 놀랐는지 아냐?" 그해 전북 옥구군 대야면 죽산리 이서방네 정미소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아들 없는 설움을 오늘에야 갚으랴 싶었다. 태몽.. 더보기
잡스, 시장원리를 바꾸어놓았다 잡스, 시장원리를 바꾸어놓았다 세상을 바꾼 혁신적 인물… 추모 이어져 2011년 10월 10일(월) 홈 > 창의·인성 >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목록 | 글자크기 | 잡스, 시장원리를 바꾸어놓았다 세상을 바꾼 혁신적 인물… 추모 이어져 2011년 10월 10일(월)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 스티브 잡스 영면 후 그에 대한 추모와 찬사가 그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 시간) 스티브 잡스가 영면한 이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으로 세계는 위대한 예지자를 잃었다”고 슬퍼했다. MS 전 회장 시절 스티브 잡스와 치열한 경쟁을 했던 빌 게이츠도 “세상은 스티브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을 보기 힘들 것”이라며 “그와 같은 시대에 일했던 것이 행운이며.. 더보기
[사진] 손정의 “잡스는 특별했다” [사진] 손정의 “잡스는 특별했다”[중앙일보] 입력 2011.10.08 01:34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7일 도쿄 본사에서 스티브 잡스의 화면을 배경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손 회장과 잡스는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이날 “인류가 존속하는 한 훌륭한 이들이 출현하겠지만, 그는 특별했다”며 “그의 위대한 공적은 영원히 칭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14일부터 신형 아이폰4S를 판매하기로 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더보기
<잡스가 일생동안 일군 위대한 업적들> 스티브 잡스 사망 (서울=연합뉴스) 애플이 5일(현지시간) 공동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향년 56세. 사진은 지난 3월 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iPad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2011.10.6 > photo@yna.co.kr 유럽, 태양탐사선 2017년 발사 '마이바흐' 고장 소송, 1억 배상판결 온난화로 동물 몸집 작아진다 美 주립대에 동성애학과 개설 나미비아, 독일서 온 선조 유골에 눈물 "잡스, 평화롭게 세상과 작별"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 사망 (종합) PC와 포스트PC 시대 모두 열어..일부 실패도 맛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4번째 사과' 미술평론가 모리스 드니가 인류 역사에 영향을 끼친 사과로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더보기
[이사람] “‘정신의 유골’ 자서전 통해 삶 성찰” [이사람] “‘정신의 유골’ 자서전 통해 삶 성찰” 한겨레 | 입력 2011.10.04 20:11 [한겨레] '영혼도서관' 설립 추진하는 이기웅 열화당 대표 치열하게 산 이들 책 계속 펴내 "한줌 재 대신 고인 인생기 보관" 문화센터 기능포함…내년 개관 "제대로 된 자서전을 보기 힘들어요. 대부분이 자기과시, 자기합리화 투성이죠. 자서전은 이런 것이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미술서적을 주로 펴내는 출판사 열화당의 이기웅(72·사진) 대표는 최근 뜬금없이 옛 인물 자서전을 잇따라 펴냈다. (2010)에 이어 세 권으로 낸 이 그것이다. 앞책은 일본 간사이 성서신학교 재학 중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펼치다 옥고를 치르고, 해방 뒤 기독교인들의 일제협력을 회개.. 더보기
[곽재원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577계획’ 마무리 잘 짓자 [곽재원 대기자의 경제 패트롤] ‘577계획’ 마무리 잘 짓자 중앙일보 | 곽재원 | 입력 2011.10.04 00:28 [중앙일보 곽재원] 곽재원 대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나왔다. 예산은 정책의 방향을 화폐량이라는 냉철한 기호로 표시한 것이다. 매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예산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당시의 정치권력이 자원배분의 우선순위를 정해 정부 활동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보면 예산은 '정치가의 지갑'이다. 그런가 하면 실질적 정책기능과 구체적인 시행과정을 관료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선 '관료의 지갑'이다. 예산의 골격이 정치권력의 정치지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반면 그 내용은 관료의 집단논리로 채워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예산이 명실공히 민생을 챙기는 '국민의 지갑'이 되기 어려.. 더보기
[경제시평-김승욱] ‘관광한국’의 꿈 [경제시평-김승욱] ‘관광한국’의 꿈 2011.09.18 17:52 제주도가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체관광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국 바오젠(寶健)사 우수판매상 1만2000명이 이달 13∼23일 8차례에 걸쳐 인센티브 관광을 오고 있다. 경제적 효과가 9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중국 취재진 10명이 연일 제주도를 소개하고 있다. 중국 내 설문조사에 의하면 중국인들이 가고 싶은 3대 여행지 중 하나로 제주도가 부상했다. 이에 제주도는 리다오(李道) 바오젠 총재에게 제주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도민증을 수여했고, 바오젠 거리도 만들었다. 리 총재는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지난해 해외로 나간 중국인 관광객은 우리 전체 인구보다 많은 5400만명이었다. 이 중 한국을 찾은 숫.. 더보기
<파워인터뷰>“내게 정치권은 쓰레기통… 삼류 지식인들 기웃” “내게 정치권은 쓰레기통… 삼류 지식인들 기웃”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 문화일보 | 박민기자 | 입력 2011.09.16 12:01 | 수정 2011.09.16 12:31 김석철(68·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대표) 명지대 석좌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다. 그러나 그의 구상과 설계는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미래 공간의 경영을 꿈꾸는 도시설계자이자 국토개발전략가다. 그의 시선은 서울과 대한민국을 넘어 북한을 껴안고 마침내 21세기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할 황해로 향한다. ↑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아키반건축도시연구원 테라스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의 지역적 배치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연수기자 nyskim@.. 더보기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힘쓰겠다"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 힘쓰겠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 내정자 청문회 한민옥 기자 mohan@dt.co.kr | 입력: 2011-09-15 20:20 [2011년 09월 16일자 5면 기사]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 확보, 기술 개발, 해외 진출 확대에 힘쓰겠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15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직을 수행할 경우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와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내정자는 또 "저작권 보호와 창작 문화 조성에 힘을 기울여 최근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한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발전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 내정자는 내년 문화콘텐츠 예산 확대와 관련해.. 더보기
[j Biz] MIT 슬론스쿨 쿠수마노 교수 “지금 세계 IT 대전은 … ” [j Biz] MIT 슬론스쿨 쿠수마노 교수 “지금 세계 IT 대전은 … ”[중앙일보] 입력 2011.09.10 01:30 / 수정 2011.09.10 01:30 Q : 구글이 ‘모토로라모빌리티’ 인수했는데 … A : ‘애플’ 하나 더 생긴 셈 Q : 삼성·애플·MS … 왜 특허 전쟁인가 A : 자기 것 지켜야 R&D 하지 Q : 정부 참여하는 한국형 OS는? A : 한국 기업에 도움 안 돼요 전 세계 IT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변화의 기폭제는 애플의 아이폰(iPhone). 똑똑한 스마트폰은 기존 PC·모바일 시장을 한꺼번에 흔들었고 IT업계 판도를 바꿔놓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LG도 부랴부랴 경쟁에 합류했지만 맞서야 할 것은 과거의 경쟁자들이 아니었다. 노키아나 모토로라 같은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더보기
삼성전자 세금혜택, 소녀시대-카라에 투자한다면? 삼성전자 세금혜택, 소녀시대-카라에 투자한다면? 조선일보 송희영 칼럼, 정부 발상의 전환 제안…"제조업 수출기업 대기업 의존증 버려야" 류정민 기자 | dongack@mediatoday.co.kr 입력 : 2011-09-10 13:10:19 노출 : 2011.09.10 13:49:10 “일본 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2011년 2월 28일자)'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삼성전자가 2000~2009년 10년간 한국 정부로부터 감면받은 세금 액수는 7000억엔(9조8000억원가량)이었다. 이 잡지는 일본 경쟁회사들이 반도체 공장 4개를 지을 금액을 면제받았다고 비교하며, ‘세제(稅制) 혜택이 삼성전자를 지탱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의 노력도 대단했지만 세금감면이라는 '관군(官軍)'의 함포사격 덕분에 일본을 눌렀다.. 더보기
<파워인터뷰>이어령 “산업화·민주화 영웅들 짐 내려놓고 떠나라” 이어령 “산업화·민주화 영웅들 짐 내려놓고 떠나라”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前문화부 장관) 문화일보 | 허민기자 | 입력 2011.09.09 11:51 | 수정 2011.09.09 12:01 짧은 질문 긴 답변. 인터뷰, 아니 강연이라는 게 맞겠다. 이어령(77) 선생과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180분 동안 그의 열변 속 문화코드를 독해하느라 한순간도 정신을 놓을 수 없었다. 그는 전직 문화부 장관, 이화여대 교수,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 많은 직함을 갖고 있었지만 그냥 '선생'으로 불리길 원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사무실에서 '선생'과 마주했다. ↑ “한국엔 잡스가 없다고요? 천만에요…천리마 알아보는 백락이 없을 뿐이죠.” 이어령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이 한국인들에게 절실히 .. 더보기
[모인의 게임의 법칙] 문화장관과 새 어젠더 [모인의 게임의 법칙] 문화장관과 새 어젠더 기사입력 2011-09-02 11:41:48 일부 부처 장관이 교체됐다. 통일· 문화· 복지· 여가부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이었다. 통일· 여가부 장관의 경우 나름 할 만큼 한 케이스이니까 그렇다 손 치더라도 복지· 문화부 장관은 만 1년을 겨우 채웠거나 불과 8개월 여의 재임기간에 그쳤다. 자세히 살펴보니 의원직 장관이 이번 개각의 경질 대상이었던 같다. 9월 정기 국회를 앞두고 있는데다 내년 총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병국 장관과 같은 이는 역대 문화 장관 중 몇 안되는 단명 장관으로 기록되게 됐다. 대통령은 필요에 따라 개각을 할 수 있고 직권으로 면직도 가능하다. 이는 조각과 개각을 할 수 있는 대통령의 고유.. 더보기
[단독 인터뷰]안철수 “사회변화에 일조할 생각” [단독 인터뷰]안철수 “사회변화에 일조할 생각” “사람들과 끊임없이 사회문제 공유해 변화에 일조할 생각” “시민은 자유롭게 비판하고 공무원·정치권이 대안 만들면 돼” “대기업, 상생할 실력 아직 안돼, 인사평가 구조부터 바꿔야” 이데일리 | 신혜리 | 입력 2011.09.02 08:55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청춘콘서트가 곧 막을 내리긴 하지만 끊임없이 사람들과 함께 사회 문제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사회의 변화에 일조할 생각입니다."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안 원장은 "정치는 내 성격에 맞지 않다"면서도 "나 혼자 들어가서는 뭔가를 바꾸기 어렵.. 더보기
한국콘텐츠가 세계시장서 성공하려면…"글로벌한 스토리 만들어라" 한국콘텐츠가 세계시장서 성공하려면…"글로벌한 스토리 만들어라" 스캇 로스 인디에스피 USA 회장 충고 한민옥 기자 mohan@dt.co.kr | 입력: 2011-08-30 20:54 [2011년 08월 31일자 8면 기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면 글로벌한 스토리를 만들어라."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1 국제콘텐츠컨퍼런스(DICON 2011)'에 참석한 컴퓨터그래픽(CG)계의 거장 스캇 로스 인디에스피(inDSP) USA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뛰어난 제작역량에도 불구하고 한국 콘텐츠가 헐리우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은 스토리에 있다"며 이같이 충고했다. 로스 회장은 "박스오피스에서 성공해야만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박스오피스에서.. 더보기
"콘텐츠ㆍ문화 예산 확대 총력" "콘텐츠ㆍ문화 예산 확대 총력" 최광식 문화부장관 내정자, 융ㆍ복합 시너지 효과 중점 추진 한민옥 기자 mohan@dt.co.kr | 입력: 2011-08-31 20:40 [2011년 09월 01일자 8면 기사] 최광식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정병국 현 장관의 역점과제 중 하나인 콘텐츠ㆍ문화 예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 내정자는 31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복지는 대한민국이 하드웨어에 소프트파워를 더해 `스마트파워`로 가는 과정"이라며 "문화예산이 전체 재정의 2~3%는 돼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우선 내년 1.5%까지 예산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최 내정자는 또 "문화부는 문화예술, 체육, 종교, 언론, 국정홍보 등 나라의 소프트웨어.. 더보기
‘잡스의 혁신’ 세상을 10번 놀라게했다 ‘잡스의 혁신’ 세상을 10번 놀라게했다 한겨레 | 입력 2011.08.29 21:00 [한겨레] 마우스 도입한 '매킨토시' 직영 매장 '애플스토어'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35년동안 IT업계 선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이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에선 그동안 잡스가 세상에 선보인 제품들의 면면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혁신적 기업가', '뛰어난 마케터'를 넘어, 스티브 잡스는 세계 정보기술 산업 전반의 지형을 뒤흔들고 동시대인들의 생활 방식을 바꾼 인물로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손에 의해 탄생한 대표적 상품들을 꼽아본다. 1. 애플 1(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액이 애플컴퓨터를 설립한 해에 내놓은 첫 작품이다. 워즈니액이 제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