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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체계/상상력

반지의 제왕(1952) 저자 J.R.R 톨킨 한상영 님의 추천으로(7/10) 지난 열흘간 의미 있었던 책을 올립니다.(바빠서 좀 늦었네요;) 나윤서 님 추천합니다. 반지의 제왕(1952) 저자 J.R.R 톨킨 반지의 제왕 저자 톨킨, 현대 판타지의 아버지 제1차 세계대전 참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책 선정 제 1 차 세계대전의 영향 나찌즘, 파시즘 등 전체주의적 사회에 대한 고발 담아내 호빗족의 모험 (1937) '땅속 어느 작은 굴에 한 호빗이 살고 있었다' 호빗의 성공에 이은 작품, 반지의 제왕 세계관: 북유럽 신화, 그리스 신화, 독일 신화적 요소 반영,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전반 구성 한국의 게임, 온라인게임, 스타크래프트 등 세계관 과 모티브 구성에 지대한 영향, 요정, 공성전 등 영감 제공 20세기 환타지 문학의 대표작 반지의 제왕은 감.. 더보기
개인의 혁신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나라 1.개인의 혁신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나라2.인재의 존중과 창발이 넘쳐나는 나라3.시장이 자율과 책임으로 생동하는 나라4.한류 문화콘텐츠가 글로벌 지속가능한 나라5.세계의 자본과 기술과 기업이 몰려오는 나라그런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습니다. 2017.2.18전충헌 올림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창시자 더보기
문화콘텐츠, 실학에서 길찾기 이기상 교수님, 깊이 공감합니다.교수님께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의 신규장각 행사에서 "문화콘텐츠, 실학에서 길찾기" 기조강연을 하실 당시 모습이 아직도 선합니다.한국외국어대 글로벌문화콘텐츠 콜로키움에서 뵙던 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이 후로도 시간이 적지 않게 지났네요.감사합니다.건강하고 행복한 연말 보내십시오. 더보기
지역문화콘텐츠에서 인문학의 가치 창출 지역문화콘텐츠에서 인문학의 가치 창출지역문화콘텐츠에서 인문학의 가치 창출은 지역학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에서 부터 출발합니다.그리고 지역문화콘텐츠의 시대 트렌드를 올바로 읽어 나가는 능력과 역사 자료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통찰적 접근, 인문학의 콘텐츠화 과정에서의 '원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요구합니다.이를 통해 무형의 핵심 가치로서 전국 지역마다의 '문화정체성'을 창조해 나갈 수 있으며, 독창성과 보편성을 지닌 양질의 지역문화콘텐츠의 창출이 가능할 것입니다.이후 이에 기반한 개발 전략이 수립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2011년 11월 15일 중앙대학교 ‘지역문화콘텐츠에서 인문학의 가치창출 전략’ 주제 특강 중에서, 전충헌 콘텐츠 코리아 회장 더보기
CJ, 영화 시나리오 작가 120여명 초청…문화콘텐츠 지원 나서 CJ, 영화 시나리오 작가 120여명 초청…문화콘텐츠 지원 나서 기사입력 2014-04-11 13:21 | 최종수정 2014-04-11 13:21 CJ그룹은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CJ인재원에서 신인 영화인 120여명을 초청, '역사와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역사 포럼을 개최했다. 9일 특강에 강연자로 나선 (왼쪽부터)최광희 영화평론가, 이준익 영화감독, 김기봉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이 역사 영화 제작의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사진=CJ그룹 제공 CJ그룹이 한국의 콘텐츠 산업 부흥을 위해 예비 영화인들의 다양한 문화콘텐츠 창작을 지원하는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CJ그룹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국내 예비 영화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 지망생 120여명을 CJ인재원으로 초청, .. 더보기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독창적 지식체계로서 문화콘텐츠 디지털시대의 인문정신, 인문학의 지향점은 먼저 한국학의 정립, 한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철학의 정립, 한국문화콘텐츠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확립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국가정책 차원에서의 전략적 관점은 우리 사회에서 깊고 탄탄한 인문학의 토대 위에 이제는 우리도 문명비평가, 비교문화사학자, 미래학자, 거대 과학사 전문가 등등 전 지구적 인문학의 확장을 위한 석학을 배출해 내고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노력입니다. 그리고 지난 10여 년 간 대학의 창조적 열정의 산물로서, 인문학의 토대위에 쌓아온 문화콘텐츠 인재 양성의 성과와 평가, 디지털문명전환기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독창적 지식체계로서 문화콘텐츠학의 철학적 토대를 보다 굳건히 하는 일입니다. 전충헌 콘텐츠코리아 회장, 문화콘텐츠 창시자 더보기
"창조경제, '돈' 말고 '인본주의'서 시작하자" "창조경제, '돈' 말고 '인본주의'서 시작하자" 입력시간 : 2013.07.26 09:54 기능 확대 축소 김상근 연세대 신학과 교수 전경련 제주포럼서 강조 [제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창조경제는 돈을 좇는다고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인간과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김상근 연세대 신학과 교수는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포럼에서 “요새 창조경제 이야기가 많은데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며 “기업인들이 인류의 가치와 진보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문학과 르네상스 운동이 태동한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로 눈을 돌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10.. 더보기
인문학적 상상력이 창조경제의 원동력이라 생각하신 것 같아요 인문학적 상상력이 창조경제의 원동력이라 생각하신 것 같아요" 19일 박 대통령이 책 구입한 '책세상' 이영희 부장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 담긴 책들, 국민들과 나누고 싶으셨을 것" 김경산 ▲ 지난 19일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5권의 책을 구입한 '책세상'코너. 출판사 관계자는 "대통령이 인간 중심의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하는 고민이 담겨 있는 책을 고른신 것 같다"고 말했다. © 김경산 [독서신문 김경산 기자]“‘인문학적 상상력이 창조경제의 원동력이다’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열린 ‘2013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책을 판매한 도서출판 ‘책세상’의 이영희 부장(43)은 대통령이 책 선정에 많은 고심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보기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을 사랑했다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을 사랑했다 애플에서 기술과 인문학 융합에 전념 2011년 09월 19일(월) 홈 > 융합·문화 > 융합이 있는 풍경 목록 | 글자크기 |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을 사랑했다 애플에서 기술과 인문학 융합에 전념 2011년 09월 19일(월) 융합이 있는 풍경 세계 IT산업 관계자들은 그동안 IT산업의 수익률이 계속 줄어들어왔으며, 특별한 변화가 있지않는 한 수익률은 더 줄어들고, 산업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애플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 것이다. 스티브 잡스 주도로 기존의 산업구조를 완전히 바꾸어놓는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맥(Mac) 컴퓨터를 포함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들은 과거 IT전문가들이 해오던 패턴을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더보기
상상력 원천 인문학의 재발견…CEO 50여명 중국 시안 문화탐방기 상상력 원천 인문학의 재발견…CEO 50여명 중국 시안 문화탐방기 문화콘텐츠 스토리로 `미래 먹을거리` 만든다 기사입력 2011.04.15 16:08:16 | 최종수정 2011.04.15 17:20:43 지난 4일 당현종과 양귀비가 처음 만났던 것으로 유명한 중국 시안 화칭츠에서 서울대 인문학 과정을 수강하는 CEO들이 박한제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대> "서양에 로마가 있다면 동양엔 장안(長安ㆍ당나라 수도)이 있었습니다. 7~10세기 세계 모든 길은 장안을 향하고 있었으니까요. 돌궐ㆍ위구르 부족장과 무사들, 사마르칸트ㆍ인도ㆍ페르시아ㆍ아랍 상인들 등 `차이나 드림`을 좇아온 사람들로 넘쳐났던 장안은 당 왕조 수도이자 세계 최대 국제도시였습니다." 지난 2일 짙은 구름.. 더보기
창의성 향상 위한 과학과 인문학의 통합 창의성 향상 위한 과학과 인문학의 통합 스티브 잡스, 코페르니쿠스 등 창의적 인물 들여다보기 2011년 03월 21일(월) ▲ 스티브 잡스는 기술과 인문학의 접목을 강조했다. 스티븐 잡스는 최근 아이패드 2를 출시하면서 기술이 인문학과 접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IT산업에서 선도적인 국가이지만 IT를 이용한 풍부한 콘텐츠가 담기지 않고서는 진정한 IT강국이 될 수 없다. 하얀 도화지는 있는데 그 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화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없으면 하얀 도화지는 그저 종이에 불과하다.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는 인문학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에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샹폴리옹 같은 획기적 창의성을 지닌 걸출한 인물들과 .. 더보기
언어와 음악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 언어와 음악이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 듣기와 창의성의 상관관계 2011년 03월 04일(금) 대문호 괴테는 “사람은 자신이 이해하는 것만 듣는다(A person hears only what they understand)”고 말했다. 모르는 얘기는 들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창의성 향상의 한 구체적 방법으로 먼저 오감 중 청각을 통한 듣기의 중요성과 향상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임신 4개월 경, 태아는 오감 중 미각과 청각이 먼저 형성된다. 임신 5개월부터는 자궁 밖에서 나는 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나머지 감각인 후각, 촉각, 시각은 임신 6개월경에 형성된다. 즉, 생명체는 보는 것보다 듣는 기능을 먼저 갖추는 것이다. 두뇌가 발달하고 기억력을 갖게 되는 세 살 때까지 아이들은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더.. 더보기
왜곡 수입된 ‘융합 과학기술’의 틀을 바로 세워야 왜곡 수입된 ‘융합 과학기술’의 틀을 바로 세워야 이정모의 "인지과학, 미래, 테크놀로지" 죽었다 깨어나도 애플 못 따라잡는다 ■ 한겨레 과학마당 바로가기 » ‘미래의 융합 과학기술‘을 설명하는 미국 과학재단의 자료에 나오는 그림. 출처/ www.nsf.gov 미래 융합과학기술 틀: 서구와 한국은 무엇이 다른가? 요즈음 대학에서도, 과학기술계에서도, 기업에서도,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영역 간, 분야 간의 융합이 하나의 화두이다. 이러한 경향은 올해에도, 또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서울대학교 미래학문 콜로키움 모임의 논의에 의하면, 미래 학문 체계에서는 현재 대학 학문체제나 국가기관의 학문 분류 체계를 넘어서서 학문 간, 분야 간의 새로운 융합과 재구성이 멀지 않아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더보기
영화 ‘트론’으로 본 과학 소통의 중요성 영화와 과학이 소통할 때 모두에게 혜택 영화 ‘트론’으로 본 과학 소통의 중요성 영화와 과학이 소통할 때 모두에게 혜택 2010년 12월 28일(화) 영화의 흥행조건으로 많은 감독들이 ‘관객의 몰입’을 꼽는다. 관객의 몰입이란 쉽게 말하면 ‘얼마나 현실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었느냐’이다.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이면 관객에게 외면당하고, 너무 현실과 똑같은 이야기면 진부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를 감독의 상상력으로 독창적으로 그려내는 것’이 영화 흥행의 관건이란 얘기다. 첨단 과학기술을 소재로 다루는 SF영화의 경우에도 이 ‘있을법한 이야기’는 고스란히 적용된다. 쥬라기 시대의 티라노사우루스 공룡을 스크린으로 옮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도 과학적으로 있을법한.. 더보기
펌/ 한국사 바로 읽기 펌/ 한국사 바로 읽기 작성: 나태영 2010년 11월 5일 금요일 오전 11:42 허성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강연 녹취록이다. 꼭 읽어볼만 하다. 강추! 사단법인 한국엔지니어클럽 일 시: 2010년 6월 17일 (목) 오전 7시 30분 장 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2층 국화룸 ○ 저는 지난 6월 10일 오후 5시 1분에 컴퓨터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나로호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도 크셨겠지만 저도 엄청나게 컸습니다. 그런데 대략 6시쯤에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7시에 거의 그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저는 성공을 너무너무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날 연구실을 나오면서 이러한 생각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그날 서운하고.. 더보기
[CEO 특강] CEO에 인문학적 소양 꼭 필요 [CEO 특강] CEO에 인문학적 소양 꼭 필요 이장규 하이트진로 부회장 성균관대 강연 기사입력 2010.11.01 17:24:00 | 최종수정 2010.11.01 17:56:05 이장규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8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매경CEO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주가는 애널리스트의 분석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너무도 불확실한 것이 많죠. 어떤 것이 불확실한 것인지도 모르기에 불확실성에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야 합니다. 이 같은 변화의 구심점이 되고 이를 리드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표현을 최고경영자(CEO)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장규 하이트진로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성균관대에서 열린 매경CEO특강에서 130여 명의 경영학도에게 이 같은 `CEO론`을 소개했다. 이.. 더보기
가장 창의적인 조직은 ‘생각하는’ 조직 가장 창의적인 조직은 ‘생각하는’ 조직 LG경제연, 생각의 힘이 곧 기업과 국가경쟁력 2010년 10월 20일(수)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전 세계 사람들은 하루에 몇 판의 피자를 먹을까?”, “골프공에는 몇 개의 구멍이 있을까?”,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 다소 황당해 보이는 질문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한 주요 회사들은 최근 신입사원 면접에서 이 같은 질문들을 하고 있다. 이런 유형의 질문들을 통해 회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얼마나 잘 대답하느냐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던져진 질문에 대해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다. 가능한 한 순발력 있는 신입사원을 채용, 조직 전반에 걸쳐 ‘생각의 힘’을 키우자는 것이다. 생각의 힘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분출되는 샘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창의성은.. 더보기
문화로서의 과학 문화로서의 과학, 그리고 과학사는 창의성을 증진하는가? 2010년 09월 30일(목) 미르(miR) 이야기 과학사는 과학이 반드시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님을 잘 보여주고 있다. 토마스 쿤이 물리학의 예를 들어 설명했던 것처럼, ‘톰슨-러더포드-보어’로 이어지는 원자모형의 발전과정은 직선적이지 않다. 현대진화론의 발전과정에서 경제학의 게임이론이 받아들여진 역사는, ‘협동’이라는 진화론의 난제를 해결하는 문제풀이 과정 속에서 학문간의 협업이 이뤄진 경우다. 다윈의 진화론과 멘델의 유전학이 하나로 통합되는 역사는 수많은 논쟁과 갈등으로 점철돼 있다. 분자생물학의 급속한 발전은 개체를 중심으로 연구되던 진화론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유전자 수준에서 위협받던 자연선택의 보편성 문제는 통계학자, 고생물학.. 더보기
[송호근 칼럼] 조상숭배의 나라 [중앙일보] [송호근 칼럼] 조상숭배의 나라 [중앙일보] 2010.09.27 19:46 입력 / 2010.09.28 00:25 수정 관련핫이슈 [오피니언] 송호근 칼럼지난 추석 명절을 잘 쇠셨는지, 부모와 일가친척은 평안하신지, 조상은 만나뵈었는지, 그리고 청명해진 가을밤 그윽한 달빛을 맞으셨는지. 우리 정서엔 꼭 들어맞는 이런 인사의 뒤편에는 앞앞이 말 못하는 갑갑증과 파열음이 꿈틀대고 있다. 부모, 친지와의 만남이 항상 저 환한 달빛과 같으면 좋으련만, 가족사엔 언제나 기대와 원망들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어 서로의 감정선을 건드리지 않으려면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게 명절이다. 말이 명절(名節)이지 수백 년 대물림된 행사를 치러야 하는 그 시간은 누구에게나 흐뭇한 시간이 아닐 수도 있다. 한국만큼 명절이 제례(祭禮).. 더보기
<조선불교통사> 우리말 출간 우리말 출간 2010년 09월 25일 (토) 14:18:56 이길상 기자 bohwa@newscj.com ▲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에서 역주하고 동국대 출판부에서 간행한 (동국대 출판부 제공)“한국불교사 통해 우리 문화전통의 자긍심 드러내”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가 우리말로 번역됐다. 는 이능화 거사가 편찬 저술하고 육당 최남선이 교열한 한국불교 최초의 종합역사서이자 불교백과전서이며, 선사들의 저작물을 담고 있는 불교전집이다. 순도가 고구려에 불교를 전한(372년) 이래로 원고가 마무리되는 1916년까지 1544년에 이르는 한국불교사를 총결한 역사의 보고이다. 이 책은 순 한문으로 기술돼 있어 한글세대가 자료를 활용해 연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어려움을 인식한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원장 박인.. 더보기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창의력 블록버스터를 만드는 창의력 독특한 시각, 모방의 창조적 재해석, 열린 기업문화 2010년 09월 20일(월) 블록버스터(blockbuster)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이 동맹군을 폭격하기 위해 사용한 공중 폭탄을 의미한다. 이 블록버스터는 대규모 자본력과 배급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영화시장을 융단 폭격하는 영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탄탄한 스토리텔링이다. 쉽게 말해 기발한 아이디어가 할리우드 시스템과 만났을 때 전 세계 영화시장을 경악시켰다는 얘기다. 11세 소년의 호기심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보기 1977년 조지 루카스 감독이 스타워즈를 만들기 위해 메이저 영화사를 찾아갔을 때 어느 영화사도 루카스 감.. 더보기
건국대 인문학연구원 13~17일 인문주간 다채로운 행사 건국대 인문학연구원 13~17일 인문주간 다채로운 행사 뉴스와이어 | 입력 2010.09.12 11:08 (서울=뉴스와이어) '기억과 상상으로 여는 인문학의 미래'-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2010 인문주간 행사 인문학의 활로를 찾고 대중과 소통하는 2010 인문주간 행사가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 병원 및 광진구 일원에서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인문주간 행사는 전국 15개 대학 및 문화단체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열리는데,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지난 2008년 이래 3년 연속으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그 역량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이번 행사의 주제를 '기억과 상상으로 여는 인문학의 미래'로 정하여 인문학과 대중과의.. 더보기
영화로 살펴보는 자연재해와 과학 재난에 대처하는 끊임없는 노력 영화로 살펴보는 자연재해와 과학 재난에 대처하는 끊임없는 노력 2010년 09월 10일(금)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는 한 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동반한다. 이 때문에 인류에게는 재앙이지만, 역으로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서스펜스, 재난을 극복하는 주인공의 영웅담으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자연재해를 모티브로 차용한 할리우드 고전을 꼽는다면 1939년 제작된 영화 오즈의 마법사(빅터 플레밍 작)를 꼽을 수 있다. 오즈의 마법사는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로 내던져진 도로시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트위스터, 토네이도의 핵을 쏴라 오즈의 마법사를 눈여겨봤던 장 드봉 감독은 1996년 영화 트위스터를 연출했다. 트위스터는 어린 시절 트위스터라는 회오리 바람에 아버.. 더보기
역사의 큰 자랑, 귀주대첩 강한 비바람 등진 고려군 쾌승…애국심도 한몫 역사의 큰 자랑, 귀주대첩 강한 비바람 등진 고려군 쾌승…애국심도 한몫 2010년 09월 01일(수) ‘사이언스타임즈’와 ‘국방일보’가 지난해 6월 29일 MOU를 맺고 콘텐츠를 제휴하기로 했다. 이로써 사이언스타임즈의 과학·창의교육 콘텐츠가 70만 국군장병들에게 보급되고, 국방일보의 글로벌 이슈에 관한 우수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활용하게 됐다. 이에 사이언스타임즈는 국방일보에 연재 중 ‘기후와 전쟁, 역사와 기상’을 연속 게재한다. [편집자 註] ▲ 강감찬 장군의 초상화 기후와 전쟁 2007년 국군의 날, 4400톤급 한국형 구축함이 해군에 인도돼 실전에 배치됐다. 이 구축함은 5인치 주포 1문과 일명 ‘골키퍼’라 불리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대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을 장착했다. 대공·대함 레.. 더보기
“정치에 만족 못 하는 한국인들, 정의에 갈증 느끼고 있다” [중앙일보] “정치에 만족 못 하는 한국인들, 정의에 갈증 느끼고 있다” [중앙일보] 2010.08.21 00:24 입력 / 2010.08.21 00:24 수정 [기획 인터뷰]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 는 “민주주의와 다수결주의(majoritarianism)는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근 기자] 마이클 샌델 교수는 히마티온(옛 그리스인의 겉옷)만 두르면 딱 고대 철학자처럼 보일 것 같았다. 서양인치곤 호리호리한 체구에 목소리는 작고 조곤조곤했다. 그의 얼굴엔 평생에 걸친 사색과 명상의 흔적이 담담하게 배어 있었다. 그의 강의가 하버드대생들을 열광케 하는 건 아무래도 ‘지혜의 힘’ 때문인 것 같았다. 인터뷰는 그의 숙소인 조선호텔에서 20일 오전에.. 더보기
'정의란 무엇인가' 샌델 교수 신드롬 '정의란 무엇인가' 샌델 교수 신드롬 한국일보 | 입력 2010.08.19 21:15 | 수정 2010.08.19 21:40 서점가 열풍 너머 방한 강연에 5000명 신청 폭주 학부모 교육열까지 가세… 지방서 버스대절 상경도 샌델 "한국서 정의에 대한 배고픔과 갈증 큰 듯" "마이클 잭슨 공연도 아닌데…." 의 저자 마이클 샌델(57)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방한 강연을 준비하던 출판사 김영사 관계자들은 독자들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 해외 학자, 그것도 정치철학자의 강연에 마치 유명 팝스타의 공연처럼 참가 신청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정·관계, 학계 인사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 더보기
지킬의 후예에 필요한 건 ‘창조적 다중인격’ 지킬의 후예에 필요한 건 ‘창조적 다중인격’ 한승동 기자 » 정여울 /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청소년인문학 / 나쁜 남자, 사이코패스, 팜 파탈로 대표되는 대중문화 콘텐츠의 단골 악역들. 최근 드라마나 영화에서 눈에 띄게 급증한 악역들은 하나같이 인간의 ‘어둡고 은밀하고 사악한’ 본성에 호소한다. 결국 권선징악의 해피엔딩으로 끝나던 기존의 스토리와 달리, 최근 급증하는 악역들은 인간의 사악함 그 자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악인 예찬으로 흘러가는 듯한 심상찮은 사회 분위기는 ‘착한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통념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인간의 사악한 본성에 대한 탐구가 억압되어 왔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인간의 사악함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곧바로 그 사악함의 ‘결과’에 노출된다. 인간이 어디까지,.. 더보기
[신경진의 서핑차이나] 북학파 홍대용의 중국역사 삐딱하게 보기 [신경진의 서핑차이나] 북학파 홍대용의 중국역사 삐딱하게 보기 [JOINS_디지털뉴스센터] 입력시각 : 2010-08-02 오전 9:26:28 홍대용(洪大容, 1731~1783). 후기실학파(後期實學派)의 선구자다. 1765년 34세때 숙부를 따라 청나라를 다녀왔다. 3개월간 베이징에 머물면서 청나라 학자들과 학문, 역사, 풍속 등에 대해 토론하고 귀국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우했다. 청나라를 오랑캐로 인식하던 당시 유학자들을 비판하고 청과 서양의 문물 도입을 주장, 북학파의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문집 『담헌서(湛軒書)』를 남겼다. 특히 중국의 안과 중국의 밖을 가르는 경계에 있는 의무려산(醫巫閭山)에서 가상인물 허자(虛子)와 실옹(實翁) 두 사람의 대화를 기록한 『의산문답(毉山問答)』에서는 기존의 .. 더보기
꿈과 현실, 과학적 상상력을 만나다 흥행질주 '인셉션'의 Inception은? 꿈과 현실, 과학적 상상력을 만나다 흥행질주 '인셉션'의 Inception은? 2010년 07월 30일(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평단과 대중의 놀라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개봉 7일 만에 15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인셉션(Inception)의 사전적 의미는 ‘개시, 시작’이다. 도대체 무엇을 개시하기에 영화 제목이 인셉션일까? 영화속 인셉션, 드림머신…림보…킥…토뎀 영화 인셥션에서 개시는 다른 사람의 꿈 속에 들어가는 첫 번째 단계를 의미한다. 꿈을 꾸었는지 안 꾸었는지도 잘 기억도 안 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꿈 속에 들어갈 수 있을까? 여기에는 ‘드림머신’이라는 기계가 등장한다. 코브와 피셔가 같은 공간(비행기)에서 꿈을 꾸고 .. 더보기
과학적 상상력은 어떻게 대중과 소통할까? 선호, 전통, 대화, 인간애가 비결 과학적 상상력은 어떻게 대중과 소통할까? 선호, 전통, 대화, 인간애가 비결 2010년 07월 23일(금) 1870년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에서 주인공 피에르 나로낙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새롭게 등장한 바다괴물을 처치해 줄 것을 요청받는다. 바다괴물 연구를 위해 링컨호에 승선한 피에르 일행은 링컨호와 바다괴물과의 교전 중에 바다에 빠지게 되고, 이후 네모선장에 의해 구조된다. 네모선장은 피에르에게 “당신이 지금 승선하고 있는 ‘노틸러스’호가 바로 바다괴물”이라고 말한다. 미 해군은 SF의 고전 ‘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가상의 잠수정 ‘노틸러스’의 이름을 따 세계 최초의 핵잠수함 명칭을 USS 노틸러스라고 명명했다. 베른 시대의 사람들은 잠수함을 바다괴물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신기해하면서도, 한편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