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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CEO

[아침논단] 살아남는 집단, 사라지는 집단 [아침논단] 살아남는 집단, 사라지는 집단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입력 : 2010.12.01 22:14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서로 협력한 집단이 승리해왔다는 것은 실험, 역사, 진화가 증명 나라가 공격당한 지금 우리 사회의 협력과 무임승차의 폐해를 생각한다 지난달 23일 대한민국이 공격당한 충격은 국민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순국 장병과 민간인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 이 어려운 시기야말로 범사회적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요즘처럼 협력에 관한 여러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때도 없다. 정치학자 액설로드(Axelrod)와 해먼드(Hammond)는 사람들에게 아무 의미 없는 여러 색깔의 옷을 입도록 하고 서로 협력하도록 해보았다. 그 결과 같은 색깔 .. 더보기
“열심히 일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나” “열심히 일해 성공하는 시대는 지나” 세계일보 | 입력 2010.12.02 21:36 | 수정 2010.12.03 00:38 | 최지성 사장 콘퍼런스 참석 조언… "회사때문에 가정 소홀히 말라" "회사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하지 말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2일 '워크 스마트(Work Smart)'의 핵심가치로 개인의 삶과 업무의 스마트한 관리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 사장은 이날 수원에 있는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워크 스마트 콘퍼런스'에 참석해 2시간여에 걸쳐 사원 700여명과 회사경영, 근무환경 등을 놓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최 사장은 'CEO가 생각하는 워크 스마트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경.. 더보기
[CEO특강] 한국, 글로벌 리더십 업그레이드해야 [CEO특강] 한국, 글로벌 리더십 업그레이드해야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기사입력 2010.12.01 16:38:01 | 최종수정 2010.12.01 17:16:05 "한국의 정체성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중재자 역할입니다. 이제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달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매경CEO 특강의 강사로 나선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은 한국의 정체성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힐 행장은 "세계 각국을 닫혀 있는 국가와 개방된 국가로 나눌 수 있는데, 한국은 반드시 개방을 해야 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고립된 나라의 유형이고 그보다 더 개방된 단계인 중국은 지난 20여 년간 보호주의적인 경향을 보여왔다. 프랑스는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 더보기
손정의 "스티브 잡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손정의 "스티브 잡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역사는 천년 동안 그를 기억할 것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손 마사요시(한국 이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스티브 잡스 애플 CEO를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이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그 이름이 역사 속에서 천년 동안 빛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스티브 잡스 팬이자, 그 누구와 비교해도 흔들림없는 애플의 견고한 비즈니스 파트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내 아이폰 및 아이패드 독점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일본의 한 언론은 그들의 관계를 거의 연인 수준으로까지 평가하고 있다. 물론 성적인 게 아니라 정신적 교감에서 말이다. 손 회장(옆.. 더보기
마이크 모하임 대표 인터뷰 “블리자드엔 특별한 세가지가 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 인터뷰 “블리자드엔 특별한 세가지가 있다” 세계일보 | 입력 2010.11.11 17:09 | 1991년 UCLA(캘리포니아주립대) 동창생 3명이 달랑 컴퓨터 2대만 갖고 사업가로서 드높은 꿈을 세운다. 마냥 컴퓨터가 좋아서, 이것으로 흥미로운 무언가 만들 수 없을까라는 생각은 매일 이들의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자금력이 풍부한 것도 아니었다. 멤버 중 한 명이 할머니로부터 밀린 1만5000달러가 고작이었을 뿐. 지금 돌이켜봐도 게임 만들기를 참 잘했다고 하는 이들은 바로 세계 최고의 게임기업 블리자드를 창업한 마이크 모하임과 앨런 애드햄, 프랭크 피어스 등 3인이다. 할머니로부터 돈을 빌린 이는 마이크 모하임 현 블리자드 대표다. 그는 아직도 자신의 집무실 한 켠에 1만.. 더보기
"모바일 인터넷 덕분에 생산성향상 불 붙을것" "모바일 인터넷 덕분에 생산성향상 불 붙을것"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기사입력 2010.11.10 17:49:56 | 최종수정 2010.11.10 20:31:59 ◆ G20 서울 정상회의 개막 ◆ "모바일 인터넷(모바일 브로드밴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 개인, 사회의 생산성을 높여야 합니다."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G20 비즈니스 서밋과 함께 9~10일 열린 ICT 이노베이션 포럼에서 모바일 인터넷 확산이 일으킬 수 있는 변화를 강조했다. 초고속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단말기가 늘어나면 모바일 오피스 등으로 자연스럽게 개인 활동이나 업무에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사라지게 된다. 이것이 곧 전반적인 기업, 사회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G20 .. 더보기
[NIE특강] 조현재 매경닷컴 대표 외국어대 강연 [NIE특강] 조현재 매경닷컴 대표 외국어대 강연 `원아시아` 주도하려면 중국 꿰뚫어야 기사입력 2010.11.08 16:43:13 | 최종수정 2010.11.08 20:27:39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틀이 바뀌고 있습니다. 베어스턴스 등 글로벌 100년 기업들이 줄줄이 몰락하는가 하면 세계 경제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런 급속한 변화와 위기는 아시아에는 바로 기회입니다." 조현재 매경닷컴 대표는 지난달 26일 한국외국어대 브릭스관에서 열린 매경 NIE특강에서 "한국이 다가오는 `원 아시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으려면 중국을 더 잘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매경미디어그룹 주최로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지식포럼`에서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 더보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아이들의 친구 ‘뽀로로 아빠’ 최종일 대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아이들의 친구 ‘뽀로로 아빠’ 최종일 대표 레이디경향 | 입력 2010.11.05 11:45 | ㆍ"오랫동안 아이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제작이 꿈" 아이 키우는 사람들 사이에 이런 우스갯소리가 떠돌았었다. 집안의 평화에 큰 공헌을 한 '뽀로로'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고.그만큼 아이들 사이에서 '뽀로로'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뽀로로'를 단순히 만화 속 인기 캐릭터 정도로 생각한다면 서운하다. 하늘을 날지 못해 속상한 펭귄 '뽀로로'는 아이들의 생활을 바꿀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전 세계 아이들의 친구이자 '톱스타'가 됐다. 무의미한 실패는 없다 상품 로열티로 국내에서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돈만 130억원, 매년 창출해내는 브랜드 가치 약 5천여 억원, 전 세계 110.. 더보기
[세계의 부자]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 CEO [세계의 부자]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 CEO 재미로 만든 온라인앨범 전세계 5억명이 열광…26세에 억만장자 대열에 기사입력 2010.10.22 08:45:05 | 최종수정 2010.10.23 20:04:32 세간에선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가 불과 26세의 나이에 떼돈을 벌었다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 하지만 그가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 알려면 그의 꿈을 보라. `개방, 사람을 연결하고 그들에게 중요한 것을 공유하는 데 보탬되기, 혁명, 정보 흐름, 미니멀리즘.` 페이스북에 적힌 그의 신조다. 2012년쯤 상장될 예정인 페이스북의 현재 가치는 줄잡아 230억달러. 지분 30%를 가진 주커버그 재산은 69억달러(약 7조8000억원)에 달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미디.. 더보기
CEO가 주저하면 섹시하고 흥미로운 브랜드 안나온다 CEO가 주저하면 섹시하고 흥미로운 브랜드 안나온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N 회장 한 사업에서 성공해본 사람이 다른 사업서도 성공확률 높은건 도와줄 사람 찾는 방법 알기 때문 내 시간 50%는 사회적 문제와 씨름 빈곤이나 지구온난화 같은 문제 경영인은 문제해결 기술 있어 기사입력 2010.10.17 17:50:05 | 최종수정 2010.10.17 17:54:55 ◆ 제 11회 세계지식포럼 / 특별대담 ◆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한 사업에서 성공하면 다른 사업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또 다른 사업을 도와줄 사람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제11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지난 12일 장대환 매일경제신문ㆍMB.. 더보기
김진수 인터넷 서점 예스24 대표 [문화산업을 이끄는 사람들] 김진수 인터넷 서점 예스24 대표 “올해는 출판업계에 있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한 해’다. 책을 읽는 장치가 종이에서 컴퓨터, 패드, 스마트폰, 전자책 전용장비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을 이끌고 있는 예스24 김진수 대표는 출판업계가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수용하느냐에 따라 출판업계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예스24 대표에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김 대표는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으며, 야후코리아에서 9년간 근무하는 등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알려져 왔다. 김 대표가 예스24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르게 되었을 때 업계에서는 이 같은 김 대표의 IT지식과 경험이 어떤 식으로 접목되는가에 많은 관심이 많았다. ‘참신한 아.. 더보기
최태원 SK회장 “모든 이슈를 문화로 풀어야 성과 난다” 최태원 SK회장 “모든 이슈를 문화로 풀어야 성과 난다” [중앙일보]2010.10.09 01:17 입력 / 2010.10.09 01:20 수정 “인재와 기업문화가 성장동력의 원천이다.”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은 제주도 핀크스리조트에서 5~8일 열린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기업의 전략과 실행력, 문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으며 모든 성과는 사람을 통해 창출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사람 간, 사람과 조직 간 생길 수 있는 이슈를 ‘문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인재와 기업문화를 성장동력으로 진화·발전해 나갈 것이며, 이는 글로벌 SK로 성장할수록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K는 이번 세미나에서 ‘그룹 차원의 새로.. 더보기
[뉴시스아이즈]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인터뷰 [뉴시스아이즈]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인터뷰 기사등록 일시 [2010-10-05 11:57:00] 【대구=뉴시스】김재욱 기자 = 지난 2008년 8월 개청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DGFEZ)이 다른 경제자유구역보다 늦은 발족에도 불구, 활발한 기반시설조성과 투자유치 활동으로 글로벌 전진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DGFEZ는 항만, 물류형인 다른 경제자유구역과의 차별화를 위해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0년을 목표로 대구와 경북 구미, 경산, 영천, 포항의 11개 사업지구에서 IT융복합과 첨단수송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지식서비스산업 등 4대산업을 중점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선두에서 대구경북 미래를 이끌 사업유치를 벌이는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더보기
음악의 힘 [한경에세이] 음악의 힘 입력: 2010-09-29 17:14 / 수정: 2010-09-30 03:32 헌법과 음악.왠지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헌법에 '모든 국민은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조항이 담긴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필자는 신선한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바로 빈민층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음악의 힘으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실현한 베네수엘라다. 이 나라는 35년 전만 하더라도 마약과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위험한 곳이었다. 발전이라고는 꿈꿀 수 없었던 이곳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전과범 소년을 포함한 거리의 아이들 11명에게 총 대신 악기를 들게 하면서부터다. 들리는 것은 총소리뿐이던 빈민가에서 아이들은 난생 처음 음악을 연주하기.. 더보기
[MONEY INSIDE] 투자의 Key는 `세계를 보는 눈` [MONEY INSIDE] 투자의 Key는 `세계를 보는 눈` 기사입력 2010.09.23 15:16:14 | 최종수정 2010.09.24 11:25:09 이택하 한맥투자증권 사장 현대는 세계화의 시대다. 세계화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어 왔지만 2000년 이후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T형 세계화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도국까지 전 세계를 모두 연결시켰고 따라서 세계화의 속도와 폭에서 현재의 세계화 흐름은 과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다. 즉 현대사회는 선진국, 개도국 할 것 없이 시장이 시간, 공간의 제약을 뛰어 넘어 존재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IT형 세계화 시대에는 글로벌기업이 강점을 가진다. 글로벌기업은 제품 생산을 위한 투입요소를 세계시장에서 가능한 한 저렴하게 조달함.. 더보기
"스마트폰 시대 새로운 도약" "스마트폰 시대 새로운 도약" 표현명 KT사장, 청주대 초청 특강 2010년 09월 29일 (수) 22:55:30 지면보기 13면 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IT 재도약의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표현명(52) KT 사장은 29일 청주대 대학원 법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명사초청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바일기기를 기반으로 문화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개방형시스템이 새로운 IT의 트렌드"라며 "그 중심에 스마트폰이 있다"고 강조했다. 표 사장은 "애플사의 앱스토어를 통해 1인 창조기업이 주목받았는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전세계 24개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하고, 30억 명이 사용할 슈퍼앱스토어가 준비중인데, 국내 콘텐츠산업이 세.. 더보기
[ESSAY] 제 이름이 왜 '참(參)'인지 아세요 [ESSAY] 제 이름이 왜 '참(參)'인지 아세요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입력 : 2010.09.27 23:30 / 수정 : 2010.09.27 23:51 ▲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 첫 한국 이름은 '韓佑'였다 한국을 돕는다는 뜻이다 한국사회에 참여하고 싶어 '參'으로 고쳤다 가야의 허황옥은 인도 출신 발명가 장영실은 혼혈 '파란 눈'의 나도 새로운 개방 역사를 쓰고 싶다한국에 온 지 32년의 세월이 지났다. 또 귀화인 최초로 공기업 수장이 된 지도 어느새 1년이 흘렀다. 돌이켜 보면, 독일에서보다 더 오랜 시간을 한국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모국어인 독일어가 다소 불편할 때도 있어 민망하다. 내 외모 속에 가려진 몸속 DNA는 어느새 한국인이 되어가고 있다. 1978년 학술 세미나차 처음 한국 땅.. 더보기
[DT 시론] ICT에 융합의 상상력 입히자 [DT 시론] ICT에 융합의 상상력 입히자 정경원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입력: 2010-09-26 21:10 애플이 시가총액에서 MS를 제치고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업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전체 기업 순위에서도 엑손모빌에 이어 세계 2위에 달하는 놀라운 실적이다. 지난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직원들에게 어떤 희망도 주지 못한다"는 말을 듣던 애플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다. 인터넷 기업 구글 또한 소프트웨어, 휴대폰, TV 등에 진출하면서 기존 `게임의 법칙'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간 독점적 지위를 누리며 승승장구하던 통신사업자를 비롯한 대형 기업들이 이제는 애플이나 구글과의 제휴를 갈망한다고 하니 변화의 흐름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서 우리 정보통신산업도 자유로울 수는 없.. 더보기
이소영 국립오페라단장 "오페라요?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자장가죠" [파워 인터뷰] 이소영 국립오페라단장 "오페라요?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자장가죠" 어린이들에게 오페라의 맛 알게 해주고 싶어 울릉도까지 찾아가 어렵게 공연…감동이었죠 별명은 '야생마'…일에 미치면 정신을 잃죠 2년간 시스템 바꾸느라 허투루 쓸 시간 없었어요 입력: 2010-09-24 17:18 / 수정: 2010-09-25 03:58 /신경훈 기자 nicerpeter@hankyung.com "가끔 수위 아저씨가 와서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죠.1주일에 2~3일은 집에 못 가고 소파에서 눈만 붙이니까요. 2년 전에 단장을 맡은 뒤로 감기 걸릴 틈도 없이 바빴는데 하필 지금 감기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나와요. 사진 찍는 것도 걱정인데… 어쩌죠?" '워커 홀릭(일 중독증)'에 빠진 오페라 연출.. 더보기
[CEO 메시지] "황금알 낳는 3D에 과감한 지원 필요" [CEO 메시지] "황금알 낳는 3D에 과감한 지원 필요"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 한국 대 그리스전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들과 영화관을 찾았다. 극장이 떠나갈 정도로 큰 부부젤라 소리와 함께 3D 입체화면을 보니 박지성 선수가 바로 옆에서 뛰는 듯 생동감이 느껴졌다. 어느새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다가온 '3D 혁명'은 영화 로 본격화됐고, 이제는 등의 후속 3D 개봉작들이 박스 오피스를 점령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전세계 3D 영화관 수가 불과 1년 사이에 3배 가깝게 늘어날 정도다. 또 삼성, LG 등 우리나라 유명 전자업체들도 앞다퉈 3D TV 제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소프트웨어인 3D 콘텐츠 혁명이 하드웨어 시장까지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문화콘텐츠' .. 더보기
박용만 회장 합참장군단 특강 박용만 회장 합참장군단 특강 "변화 두려워 말아야 성장한다" 기사입력 2010.09.17 15:16:53 | 최종수정 2010.09.17 18:08:17 한민구 합참의장과 합참 장군단 30여 명이 17일 기업 경영마인드 연수 일환으로 두산 연수원인 DLI 연강원을 방문했다. 이날 연수는 `기업의 선진화된 경영기법 연구와 기업문화 체험`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두산의 변화`라는 내용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에서 박용만 (주)두산 회장은 "두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지만 동시에 가장 젊고 빠르게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창조해 나가려는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용현 두산 회장은 합참 장군단을 맞아 "두산그룹은 1896년 창업 이래 .. 더보기
"패션회사 임원 고정관념 깨니 매출 쑥쑥" "패션회사 임원 고정관념 깨니 매출 쑥쑥" 권병국 LG패션 상무, 가죽조끼에 오토바이로 매장 순찰 기사입력 2010.09.17 15:15:35 | 최종수정 2010.09.18 13:06:22 `직함 LG패션 VZ(Value Zone) 사업ㆍ통합소싱 총괄 상무. 임무는 LG패션 의류의 생산ㆍ판매ㆍ유통 총괄. 나이 53세.` 오십 줄 넘은 대기업 임원인 데다 유행의 선봉 LG패션에 몸담고 있다면 으레 깔끔한 타이에 잘 빠진 정장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남자는 상상을 초월한다. 타이 대신 해골 박힌 십자가 목걸이, 쫙 빠진 정장 대신 가죽 조끼에 현란한 무늬의 찢어진 티셔츠를 걸치고 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검은색 고급 중형차가 있어야 할 자리에 할리데이비슨 바이크가 놓여 있다. 이 업종에서 `폭풍질주.. 더보기
[j Special 객원기자 이혜영의‘현장’] 대박 있기까지의 눈물, 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j Special 객원기자 이혜영의‘현장’] 대박 있기까지의 눈물, 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산수유 받은 부시, 고맙다고 답장 … 로라가 효과 봤나 봐요” [중앙일보]2010.09.18 00:18 입력 / 2010.09.18 00:18 수정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어눌한 경상도 사투리의 촌스러운 광고. 천호식품 김영식(59) 회장이 직접 출연한 CF가 폭발적 인기다. 다른 회사의 광고며 기업 마케팅에서 ‘패러디 문구’가 잇따라 등장할 정도다. 그러나 대박 뒤에 숨은 눈물과 고통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는 외환위기 때 20억원의 빚 때문에 목숨을 끊으려 했다. 600원짜리 소시지와 소주 한 병이 끼니였다. 하지만.. 더보기
[Leaders] KT 1년여만에 환골탈태시킨 `프로CEO` 이석채 회장 [Leaders] KT 1년여만에 환골탈태시킨 `프로CEO` 이석채 회장 공룡을 뛰게 만든 비결 묻자 "나랏일이라 생각하고 바꿨죠" 기사입력 2010.09.17 15:11:09 | 최종수정 2010.09.17 19:43:14 지난 14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KT 올레캠퍼스 19층. 말끔한 정장 차림을 한 이석채 KT 회장이 한 손에 아이패드를 들고 나타났다. 이 회장은 "언론 인터뷰 때나 임원회의를 주재할 때 아이패드에 담긴 자료를 활용하면 충분하다"며 KT 회의장에는 종이서류가 사라진 지 꽤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취임한 후 KT 직원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 "KT가 정말 많이 변했어요." "이 회사 KT 맞습니까?" "예전엔 공기업 냄새만 났는데 요새는 KT가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것 .. 더보기
[창간기획]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벤처를 말하다 [창간기획]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벤처를 말하다 지면일자 2010.09.17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대한민국 벤처 성공신화의 첫손에 꼽히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어게인 벤처`로 불릴 정도로 벤처 창업이 되살아나고 있는 요즘 그는 어떤 생각을 할까. 특히 벤처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서 후배 벤처인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궁금했다. 10년 넘게 기업을 경영해온 경험과 벤처 성공신화를 쓴 김 사장의 철학은 후배 벤처인들에게 공부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내면의 동기로 시작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끝까지 해야 합니다.” 김택진 사장은 후배 벤처기업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이 한마디로 요약했다. 그리고 자신 역시 이 말을 실천하는 중이라고 했다. 외부.. 더보기
호텔신라, 삼성 임직원몰 운영…보폭 넓히는 이부진 전무 호텔신라, 삼성 임직원몰 운영…보폭 넓히는 이부진 전무 애경위탁 3년만에 되가져와 20만명 이용…납품은 신세계서 입력: 2010-09-16 17:28 / 수정: 2010-09-16 21:27 호텔신라가 20일부터 삼성그룹 임직원 전용 쇼핑몰(www.scfmall.co.kr)을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 임직원 쇼핑몰은 2007년 삼성물산이 유통사업을 매각하면서 애경에 위탁했던 것으로,계약기간이 끝나 다시 삼성으로 넘어오게 됐다. 삼성 주변에선 임직원 복지와 관련된 쇼핑몰 사업을 이건희 회장의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경영전략 담당 전무(40 · 사진)에게 맡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전무는 카페 체인 '아티제'를 직접 챙기는 등 유통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신라는 이 쇼핑몰을 신세.. 더보기
이은형 GCIG대표 "中 지인 500명 한·중 교류의 후원자죠" 이은형 GCIG대표 "中 지인 500명 한·중 교류의 후원자죠" 한국인 최초로 베이징대 고문교수된 이은형 GCIG대표 입력: 2010-09-09 17:27 / 수정: 2010-09-10 03:44 "중국에서 10여년간 컨설팅 사업을 하면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한 · 중 교류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 지난 3월 한국인 최초로 중국 베이징대 고문교수에 임명된 다국적 컨설팅회사 GCIG 이은형 총괄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아직 배울 것이 많은데 과분한 직책을 받은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이징대의 외부 위촉 교수는 고문교수,명예교수,겸직교수,객원교수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 고문교수는 가장 명예로운 자리로 논문,저서 및 학술자격 검증 등 엄격한 평가와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이 대표는 1.. 더보기
구글 "개인 취향까지 파악, 자동 검색해주는 시대 곧 온다" [김광현의 IT 집중분석] 구글 "개인 취향까지 파악, 자동 검색해주는 시대 곧 온다" 에릭 슈미트 CEO 獨 IFA연설 입력: 2010-09-08 17:56 / 수정: 2010-09-08 21:27 낯선 도시에서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이건 뭐지? 저건 뭐지? 궁금한 것 투성이다. 이때 모바일 디바이스가 끊임없이 자동으로 검색해 원하는 정보를 알려준다.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비서 로봇이 따로 없다. 이런 개인맞춤형 자동검색 세상이 곧 온다.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 · 사진)가 들려준 검색의 미래다. 슈미트는 8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폐막한 IFA 콘퍼런스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검색 비전을 밝혔다. 그는 자동검색에 관해 얘기하는 도중에 "우리는 여러분이 어디에 있는지,무엇을 좋아.. 더보기
로봇산업과 휴머니즘 로봇산업과 휴머니즘 2010.08.31 11:24 입력 | 2010.08.31 12:46 수정 올해 4월 6일 일본에서는 로봇과 관련된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다. 인기 로봇만화 주인공인 아톰이 도쿄에 있는 도쓰카 제3소학교에 입학한 것이다. 1952년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가 『무쇠팔 아톰』을 연재만화로 그릴 당시, 2003년 4월 7일에 아톰이 만들어진다는 설정을 했는데 계산을 해보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아톰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이벤트까지 연 것이다. 지하철역으로 열차가 들어올 때 아톰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이 울려 퍼지는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초등학교 입학까지 시키다니, 일본인들의 아톰 사랑은 정말 대단하다. 물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로봇 캐릭터인 태권V도 국민들의 .. 더보기
[게임 마에스트로와 차 한잔] 김남철 조이맥스 사장 [게임 마에스트로와 차 한잔] 김남철 조이맥스 사장 "조이맥스 재도약 잠재력 충분 운영 노하우 발휘 성장 견인" 서정근 기자 antilaw@dt.co.kr | 입력: 2010-08-26 20:07 조이맥스는 글로벌 서비스라는 좋은 모델을 정착시켰고, `실크로드 온라인` 시리즈라는 훌륭한 개발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한 번 정점에 올랐다 하강세를 보이는 기업이니 다시 상승세를 그리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을 수 있겠지만, 충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만큼 앞으로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좋습니다." 예당온라인 경영권 매각 이후 일선에서 물러났던 김남철 위메이드 부사장이 조이맥스 사장으로 내정되며 본격적인 복귀를 앞두고 있다. 조이맥스를 인수한 위메이드의 서수길, 박관호 대표가 이 회사의 각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