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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크리에이터

1999년 6월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창립취지문 인간의 모든 생활양식의 수준과 내용을 결정할 수 있는, 오락, 교육, 예술, 정치, 경제 등 모든 인간 생활 속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미디어의 통합과 융합을 요구하는 디지털문명시대, 여기에 현재 우리 지식인의 위기의식과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1999년 6월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창립취지문 중에서, 창립취지문 기초 작업 수행, 전충헌 콘텐츠코리아 회장 (당시 코리아디지털콘텐츠 대표이사) 더보기
잡스, 시장원리를 바꾸어놓았다 잡스, 시장원리를 바꾸어놓았다 세상을 바꾼 혁신적 인물… 추모 이어져 2011년 10월 10일(월) 홈 > 창의·인성 >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목록 | 글자크기 | 잡스, 시장원리를 바꾸어놓았다 세상을 바꾼 혁신적 인물… 추모 이어져 2011년 10월 10일(월) 창의성의 현장을 가다 ▲ 스티브 잡스 영면 후 그에 대한 추모와 찬사가 그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 시간) 스티브 잡스가 영면한 이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브 잡스는 미국의 가장 위대한 혁신가 중 한 명으로 세계는 위대한 예지자를 잃었다”고 슬퍼했다. MS 전 회장 시절 스티브 잡스와 치열한 경쟁을 했던 빌 게이츠도 “세상은 스티브만큼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을 보기 힘들 것”이라며 “그와 같은 시대에 일했던 것이 행운이며.. 더보기
‘잡스의 혁신’ 세상을 10번 놀라게했다 ‘잡스의 혁신’ 세상을 10번 놀라게했다 한겨레 | 입력 2011.08.29 21:00 [한겨레] 마우스 도입한 '매킨토시' 직영 매장 '애플스토어'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35년동안 IT업계 선도 스티브 잡스가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이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에선 그동안 잡스가 세상에 선보인 제품들의 면면을 새롭게 주목하고 있다. '혁신적 기업가', '뛰어난 마케터'를 넘어, 스티브 잡스는 세계 정보기술 산업 전반의 지형을 뒤흔들고 동시대인들의 생활 방식을 바꾼 인물로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손에 의해 탄생한 대표적 상품들을 꼽아본다. 1. 애플 1(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액이 애플컴퓨터를 설립한 해에 내놓은 첫 작품이다. 워즈니액이 제품 .. 더보기
[단독] “3D TV 편광방식이 확산될 것”<세계일보> [단독] “3D TV 편광방식이 확산될 것” 입력 2011.04.15 (금) 00:00, 수정 2011.04.15 (금) 08:26 ‘아바타’의 캐머런 감독, LG전자에 우호적 발언 지난해 5월14일 서울 강남구 삼성 서초사옥. 세계에 3D 붐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의 연출가 제임스 캐머런(사진) 감독과 SM 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 삼성전자가 3D 콘텐츠 협력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캐머런 감독은 그 전날엔 ‘서울디지털포럼 2010’ 기조연설에서 삼성의 액티브 셔터 글라스 방식 3D TV가 관련 기술의 정점이라고까지 치켜세우면서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삼성과 밀월관계를 유지하던 캐머런 감독이 돌변했다. LG전자의 3D TV 기술인 패시브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을 치켜세우고.. 더보기
영화 ‘해운대’ 윤제균 감독과 쓰나미… “영화서 포기했던 원전 폭발… 현실이 됐다” 영화 ‘해운대’ 윤제균 감독과 쓰나미… “영화서 포기했던 원전 폭발… 현실이 됐다” 국민일보| 입력 2011.03.17 18:25 |수정 2011.03.17 18:25 "영화 '해운대' 보는 것 같다." TV로 방송된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 화면은 우리에게 영화 해운대를 떠올리게 했다. 인간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재앙을 보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 고작 이거였다. 해운대는 지진에 둔감한 한국인이 쓰나미를 얘기할 때 동원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간접경험이다. 얄팍하다는 것, 안다. 10여m 파도가 도시를 잠식하는 컴퓨터그래픽 화면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배우들의 연기를 두 시간 소비한 것으로 일본의 통탄을 헤아릴 수 없다. 그저 1000만 관객이 구매한 영화를 발판 삼아 성난 자연의 위력을 짐작할.. 더보기
트위터 창업자 스톤 "퀵퀵퀵! 그게 트위터다" 트위터 창업자 스톤 "퀵퀵퀵! 그게 트위터다" 기사입력 2011.03.03 17:28:46 | 최종수정 2011.03.03 21:01:23 ◆ MBN 세계경제와 미래포럼 ◆ "퀵퀵퀵(Quick, Quick, Quick), 그게 트위터다(That`s what twitter is)."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 창업자는 `퀵`이라는 단어마다 손가락을 튕겨가며 말했다. 빠르다는 게 트위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몸짓이다. 트위터는 2006년 시작된 140자 단문 블로그 서비스. 현재 전 세계 사용자가 2억5000만명이 넘는 초대형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다. 스톤이 말하는 `빠르다` 의미는 두 가지다. 우선 트위터로 빠르게 전 세계에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휴대전화, PC에서 140자로 지인.. 더보기
스티브 워즈니악, 말 알아듣는 `아이폰 앱` 스티브 워즈니악, 말 알아듣는 `아이폰 앱` 음식점 예약에 택시까지 불러줘 기사입력 2011.03.03 17:29:45 | 최종수정 2011.03.03 19:08:56 ◆ MBN 세계경제와 미래포럼 ◆ "새로 나오는 아이폰 앱은 가장 큰 관심거리다."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60)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MBN 미래포럼에서 새로 나오는 아이폰 앱들이 본인의 최고 관심사인 동시에 삶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런 언급은 PC를 최초로 만든 주역이 `포스트PC(PC가 아닌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주요 입력도구)` 시대가 도래한 것을 인정한 것이다. 실제 그는 아이폰 캘린더에 그날의 일정을 시간대별로 빼곡하게 입력해두고 있었다. 워즈니악은 "앱은 아침 잠을 깨워주고, 집안 전자제.. 더보기
잡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 모방품에 불과" 잡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 모방품에 불과" 기사입력 2011.03.03 08:49:52 | 최종수정 2011.03.03 17:05:04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2 설명회에 `깜짝 등장`, 갤럭시탭을 비판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잡스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나 부에나 센터에서 열린 아이패드2 발표장에 나타나 열정적인 모습으로 아이패드2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잡스가 무대에 오르자 청중들은 기립박스로 환호했고 그는 미소를 보이며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그리고 `아이패드 2` 설명 도중 `갤럭시탭`을 언급했다. 잡스는 삼성전자 이영희 모바일 마케팅 부사장까지 언급하며 "삼성이 지난해 (태블릿PC)를 내놨는데 시장 진입은 성공했지만 판매.. 더보기
잡스 대행 팀 쿡, 잡스 못지않은 열정 종결자 잡스 대행 팀 쿡, 잡스 못지않은 열정 종결자 송주영 기자 jysong@zdnet.co.kr 2011.01.24 / PM 03:27 팀 쿡, 애플, COO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또 병가를 내면서 IT업계 관심이 잡스 CEO 업무를 세 번이나 대행하게 된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잡스 CEO가 실리콘밸리에서는 독보적인 창의성, 열정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는 만큼 지난 병가 때도 그의 존재를 무난하게 메운 것으로 평가받는 쿡 COO가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까에 대해 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 팀 쿡 애플 COO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팀 쿡 COO에 대한 일화 등을 통해 그의 면모를 자세히 소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쿡.. 더보기
`시크릿 가든` 작가 김은숙, "인생에는 마법 같은 순간 온다" `시크릿 가든` 작가 김은숙, "인생에는 마법 같은 순간 온다" 입력: 2011-01-16 08:55 / 수정: 2011-01-16 09:23 (서울=연합뉴스) 유용석 기자 yalbr@yna.co.kr SBS '시크릿 가든' 큰 인기.."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하고 싶었다" "인생에는 마법 같은 순간이 옵니다.그때 준비된 사람은 자기 인생을 마법으로 바꿀 수 있는 것 같아요." 드라마 이야기이기도 하고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든 그 마법은 통했고 덕분에 시청자는 행복했다. 지난 석 달간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SBS TV 주말극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39) 작가를 드라마 종영을 하루 앞둔 15일 경기 고양 일산에 있는 그의 작업실 근처에서 만났다. 탈고 후 긴장이 풀려 피로에 짓눌린.. 더보기
[신년 인터뷰] 프랑스 대표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신년 인터뷰] 프랑스 대표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컴퓨터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 상상력 넘을수 없어" "한국은 제2의 조국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나에게도 민감" 기사입력 2011.01.16 17:05:15 | 최종수정 2011.01.16 21:38:38 커다란 개미가 걸려있는 파리의 집필실에서 새 작품을 구상 중인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진 제공=열린책들> "상상력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것입니다. 아무리 컴퓨터가 발달하더라도 인간이 가진 `창조` 능력은 갖지 못할 겁니다. 그래서 컴퓨터는 절대로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죠." `개미`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50)가 새해를 맞아 매일경제신문과 단독 인터뷰했다. 두 번에 걸친 이메일을 통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작가는.. 더보기
<양방언 "가장 마지막에 꽃 피웠으면.."> 양방언, 영상콘서트 '네오라마' 개최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양방언 양방언 "한국활동 10년이 음악을 변화시켰다" 양방언 한국 활동 10주년 기념 공연 양방언 "가상 세계이기에 실험적인 시도했죠" "일 너무 시킨다" 회사에 불 지른 40대 中 소림사, 해외사업에 '돈벌이' 비판 뉴욕 시민들 '노팬츠로 지하철 타는 날' '난 터미네이터' 정신질환자 폭행 단어 1천개 기억하는 美 '천재 견공' 21-22일 '영상콘서트-네오라마'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어제 일본에서 왔다"는 의사 출신 재일 한국인 2세 피아니스트 양방언(51)은 새로운 도전 거리에 흥이 났는지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그는 오는 21-22일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영상콘서트-네오라마(NEORAMA)'란 타이틀로 자신이 프로듀싱한 .. 더보기
박칼린 " 지금도 조승우를 망원경으로 지켜본다" 박칼린 " 지금도 조승우를 망원경으로 지켜본다" 조선닷컴 입력 : 2010.12.12 13:45 / 수정 : 2010.12.12 14:05 ▲ 박칼린(Kolleen Park·43) /사진=여성조선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오합지졸 합창단을 진두지휘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 박칼린(Kolleen Park·43). 강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진정한 리더라는 평을 받은 ‘영혼의 지휘자’ 박칼린의 어제와 오늘을 그녀가 최근 출간한 자전적 에세이 ‘그냥’을 통해 여성조선이 살펴 봤다. 박칼린은 미국 유학생이었던 한국인 아버지 박근실 씨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아이렌 박 사이에서 셋째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한국무용을 배웠던 큰 언니 킴벌리, 개나리합창단원이었던 작은 언니 켈리, 성악을.. 더보기
[Weekly BIZ] "건축은 共存이다… 거리와 소통하고, 도시에 숨을 불어넣어라" [Weekly BIZ] "건축은 共存이다… 거리와 소통하고, 도시에 숨을 불어넣어라" 도쿄=선우정 특파원 su@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2.11 03:00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받은 日 세지마·니시자와… 건축과 삶을 말하다 가나자와(金澤)는 한국 동해 쪽의 일본 도시다. 역사적 자산이 풍부하고 토지가 비옥하지만, 수도권과 멀어 주목받지 못했다. 이런 도시에 지금 세계인들이 몰리고 있다. '21세기 미술관'이란 이름의 미술관이 개관한 2004년 이후의 일이다. 스페인 소도시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21세기 미술관은 전시품보다 건물이 더 유명한 미술관이다. 수족관처럼 투명하고 공원처럼 개방적인 이 모던한 건축은 쇠락하던 고도(古都)의 이미지를 단숨에 바꾸고.. 더보기
[매경이 만난 사람] 카리스마 있는 여자 박칼린 [매경이 만난 사람] 카리스마 있는 여자 박칼린 무대는 지독한 곳…제 삶도 마찬가지 기사입력 2010.12.03 15:09:01 | 최종수정 2010.12.03 19:35:14 가장 먼저 무대에 들어서고, 가장 늦게 나오는 사람이 있다. 붉은 벨벳 객석에 앉으면 이 자리는 한 뼘의 뒤통수로만 보인다. 하지만 그 자리는 치열한 무대의 리트머스지와 다름없다. 황홀한 오렌지빛 조명을 묵묵히 받으며 땀을 비오듯 흘리면서도 세 시간 동안 공연하면서 흐트러질 수도, 쓰러질 수도 없다. 기침이 나도 참아야 하고, 손끝에서 힘을 놓는 순간 그 극은 실타래처럼 풀려버린다. 뮤지컬 음악감독. 그녀 이름 앞에 18년 동안 따라다닌 `또 다른 이름`이다.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그에겐 최근 또 다른 별명이 생겼다. `남자의.. 더보기
“소리는 오감 중 제일… 21세기형 문화콘텐츠로 뜰 것” “소리는 오감 중 제일… 21세기형 문화콘텐츠로 뜰 것” [2010.12.02 17:26] ‘폴리아티스트, 소리를 부탁해’ 펴낸 음향효과 장인 안익수 감독 안익수(46) 음향감독은 소리를 만들어온 ‘장인’이다. 어릴 때부터 소리가 좋아 기찻길이나 계단 난간에 귀를 대고 놀았다는 그는 다양한 도구와 몸을 이용해 우리 생활 속 숨어 있는 수많은 소리들을 진짜보다 더 생생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1992년 KBS에 음향효과맨으로 입사한 이후 18년간 TV와 라디오 제작현장을 누볐던 경험을 바탕으로 ‘폴리아티스트, 소리를 부탁해’(효형출판)를 펴낸 그를 1일 만났다. 폴리아티스트란 할리우드 음향효과의 선구자 잭 폴리(1891∼1967)의 이름에서 딴 용어다. 안 감독은 인터뷰 시작 전 자신의 장기부터 선보.. 더보기
제3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선정 발표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제3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선정 발표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올해의 주목할예술가’ 시상식, 오는 17일 오후6시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金鍾萬(김종만), 음악평론가)는 제 3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심사위원 선정 특별예술가’,‘올해의 주목할 예술가’, ‘공로예술가’를 선정 1일 발표했다. 시상식은 12월 17일(금) 오후 6시30분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는 1981년 4월 21일 전 예술장르의 평론가들에 의해 발족, 9월26일/27일 ‘한국예술비평의 미적 규범’이라는 세미나를 연 이래 지금까지 세미나 및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진행시키고 있다. 장석용 총괄 감독은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는 1981년 창간호를 .. 더보기
[문화리더] 이천도자기 명장 藝松 유기정 [문화리더] 이천도자기 명장 藝松 유기정 도예는 魂과 功의 예술 神·자연이 만드는 결정체 2010년 11월 10일 (수) 전자신문 | 20면 김동섭 기자 kds610721@kgnews.co.kr 사진=이준성기자 oldpic316@ ‘불살이 바람개비 되어 춤춘다. 불살춤은 가마의 여신이 사기장에게 신내림을 하는 춤이다. 여신이 불살을 휘두르며 나비처럼 사뿐사뿐, 춤사위를 펼쳐 보인다. 나는 장작으로 장단을 맞춘다. 불살은 강한 회오리가 되어 가마칸을 휘감았다. 휘감은 불살이 크게 용솟음치고 춤사위는 점점 격렬해진다. 강한 바람이 불어왔다. 휘몰아치는 불살이 폭풍이 되어 바깥으로 뛰쳐나왔다. 나를 삼킬 듯이 날름거린다. 몸이 움찔해졌다. 질세라 사정없이 장작을 불통으로 던졌다. 뻥! 불살이 굴뚝 위로 치솟아.. 더보기
[최보식이 만난 사람] '트위터 팔로어' 43만명… '김연아를 앞선' 작가 이외수 [최보식이 만난 사람] '트위터 팔로어' 43만명… '김연아를 앞선' 작가 이외수 최보식 선임기자 congch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0.24 21:56 "글 쓴다고 처자식 굶긴 삶 떳떳하지 않아… 요즘은 내가 대세" 親盧? 난 어느 정파와도 무관… 내 안티는 찌질하다고 생각… 트위터 치킨광고로 장학금 줘 지금은 두 끼 먹고 매일 씻어… 베스트셀러 작가로 30년인데 문단과 평론가는 나를 외면10여년 만에 다시 만나니, 그의 외양이 상전벽해(桑田碧海)였다. 이외수(64)씨는 분홍색 폴라셔츠에 흰 스웨터를 받치고 백바지까지 입었다. 등과 뱃가죽이 붙어 구부정했던 그의 몸은 거의 직립 상태가 됐다. 안 감는 것을 철칙으로 삼았던 장발머리에는 이제 비듬 하나만 달랑 매달려.. 더보기
[주간조선] 박칼린 "내가 독하다고? 한밤에 펑펑 울기도 해요" [주간조선] 박칼린 "내가 독하다고? 한밤에 펑펑 울기도 해요" 서일호 차장대우 트위터@MOVIEIHS ihseo@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0.17 15:56 / 수정 : 2010.10.17 17:39 ▲ photo 김승완 영상미디어 기자 박칼린 음악감독과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인터뷰 두 사람, 외모는 다르지만 꼭 오누이 같다. 박칼린(43) 뮤지컬 음악감독과 신시컴퍼니 박명성(47) 대표 이야기다. 박 감독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떴고, 박 대표는 ‘아이다’ ‘시카고’ ‘맘마미아’ 등 인기 뮤지컬을 제작해 왔다. 박칼린 감독은 ‘남자의 자격’에서 연예인을 포함한 급조된 합창단을 이끌면서 뛰어난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보여줬.. 더보기
소통과 융합과 백남준 스마트폰 시대의 과학커뮤니케이션 소통과 융합과 백남준 스마트폰 시대의 과학커뮤니케이션 2010년 10월 14일(목) 시각1. 2009년 12월 서울대 규장각에서 ‘근대성에 대한 회의: 고려 말의 세계화 과정(Questioning the Modern: Globalization in the late Koryo)’을 주제로 특강을 한 존 던컨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한국학연구소장은 “한국은 고려 말에 원나라와 대규모 인구 이동과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로 세계화를 경험했다. 한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지구화(세계화)라는 용어는 어제 오늘 생긴 신조어가 아닌 이미 70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인적 교류나 다방면의 교류 등 당시 어느 모로 보나 현재 목격하고 있는 지구화 현상들과 아주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더보기
[Cover Story] '디자인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Cover Story] '디자인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 강경희 기자 khka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9.10.10 03:30 / 수정 : 2009.11.13 16:14 그가 디자인하면 가구도 말을 한다 사람 얼굴의 와인 병따개 상어·개구리등 형상화한 형형색색의 바닥재… 제품에 스토리를 입혀 소비자의 감성 사로잡아 '남친' 있는 병따개, 족보 있는 의자… "내 디자인은 이야기 보따리" 와인 병따개 실제 모델은 내 여자 친구와 나… 병마개·후추통 등에 응용 아예 '자매'까지 만들어 줘 내 창의력의 비결은 남의 얘기 잘 듣는 것… 난 완벽하지 못해 항상 불안 내가 최고라고 여기면 끝 세계 디자인 사(史)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 더보기
알렉산드로 멘디니 "한국車ㆍ전자제품 디자인 수준 이미 세계정상 올라섰다 [월요인터뷰] 알렉산드로 멘디니 "한국車ㆍ전자제품 디자인 수준 이미 세계정상 올라섰다" 세계 산업디자인계 거장 알렉산드로 멘디니 디자인보다 기능 중요, 못생긴 '프리우스' 잘 팔리는건 탁월한 성능 갖췄기 때문 한국 디자인 장ㆍ단점은 힘 넘치고 기능적인 면 강해, 가구 등 생활 디자인은 아쉬워 입력: 2010-09-19 17:35 / 수정: 2010-09-19 17:35 170㎝도 안되는 키에 검은색 정장과 안경으로 매무새를 가다듬은 백발의 노신사.세계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79)의 첫인상은 '마음씨 좋아 보이는 할아버지'였다. 여든 살을 앞둔 나이에도 장난기 가득한 표정에선 '과연 이 사람이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디자이너인가'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자신의 철학과 .. 더보기
[홍상수] 문성근, 정유미, 이선균 서로 기댄 세 개의 막대기처럼 [홍상수] 문성근, 정유미, 이선균 서로 기댄 세 개의 막대기처럼 글 : 김혜리 사진 : 오계옥 | 2010.09.16 홍상수 감독, 13회차 촬영으로 완성된 를 말하다 -지난해 여름 를 찍고 얼마 여유를 두지 않고 단 4명의 스탭과 함께 13회차 촬영으로 를 만들었다. 원래 가벼운 행장으로 영화를 찍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번은 특수한 경우로 보인다. =의 마무리도 끝나지 않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기 중간이었다. 몸은 많이 피곤했고 투자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약속된 배우도 없었다. 보통 같으면 전혀 영화를 찍을 형편이 아닌데, 어느 날 갑자기 장편이냐 단편이냐는 둘째치고 완성 못해도 좋으니 뭔가 찍고 싶더라. 이렇게 모든 조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화를 찍으면 무엇이 나올지 보려는 마음이 있었다.. 더보기
[Close-up] 한국 온라인게임의 대부 송재경씨 [중앙일보] [Close-up] 한국 온라인게임의 대부 송재경씨 [중앙일보] 2010.09.13 18:49 입력 / 2010.09.13 21:24 수정 바람의 나라, 리니지 개발 주역 새 게임 들고 7년 만에 출사표 관련핫이슈 [중앙경제] close-up 일찍이 ‘바람의 나라’ ‘리니지’ 같은 대박 온라인게임을 탄생시킨 송재경(43·사진)씨가 ‘아키에이지(태초의 시대)’라는 게임으로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진다. 본인이 세운 엑스엘게임즈라는 회사를 통해서다. 그는 게임 유저(사용자)들이 스스로 뭔가를 구상하고 도전해볼 여지를 많이 줬다는 점에서 이전 게임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이하 와우)’ 같은 요즘 온라인 게임들을 놀이공원이라고 한다면 아키에이지는 놀이터라고 할 수 있.. 더보기
[Why] "민홍규 같은 사람 여럿… 국새 말고도 터질 일 많아" [Why] "민홍규 같은 사람 여럿… 국새 말고도 터질 일 많아" 한경진 기자 kjh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09.11 03:12 / 수정 : 2010.09.11 10:53 ▲ 조선장 김귀성씨가 한 달 전부터 만들고 있는 배에 이칠용씨가 올라탔다. 이제 세 번째 옻칠을 앞두고 있는 목선이다. 이씨가 김씨에게 말한다. “내가 자꾸 폭로한다고 한 사무관이 ‘이칠용이는 간첩보다 나쁜 놈’이라고 했다더라.” / 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공예 운동가 이칠용이 말하는 '한국 공예예술의 현주소' 匠人… 가짜 경력 내세운 사기꾼들에게 세상물정 모르는 장인들 속는데 문화부는 불러도 대답이 없고…2006년 여름 민홍규(56·전 국새제작단장)씨가 서울 중구 장교회관 .. 더보기
[이사람]강 재 수 광양시립합창단 지휘자 2010-09-08 오전 10:49:10 >> 광양경제신문의 다른기사보기 “찾아가는 음악회 열어 시민과 함께 하는 합창단 되겠다” 지난 7월 광양시립합창단이 정식 발족됐다.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신임 강재수 지휘자의 포부를 들어보자. 문화예술회관에서 모닝콘서트 계획 “아침에 운동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분들에게 30분에서 1시간 정도 경쾌한 하모니를 들려줄 계획입니다” 광양시립합창단은 문화예술회관에 오면 항상 뭔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모닝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아침이 즐거우면 하루가 즐겁잖습니까? 15만 시민들에게 즐거운 노래를 선물해 가정은 물론 광양시민 모두가 문화생활에 익숙해질 때까지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겠습니다.. 더보기
'섬진강 시인' 김용택 광주서 초청 강연 '섬진강 시인' 김용택 광주서 초청 강연 고선주 기자가 쓴 다른 게시물 보기 기사입력 2010.08.30 17:57 최종수정 2010.08.30 17:57 9월1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 G시네마 김용택 시인. 광주시와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제4회 찾아가는 문화콘텐츠 전문가 강연'을 오는 9월1일 광주영상복합문화관 G시네마에서 갖는다.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문가 강연은 지역 학생과 관련 산업 종사자, 시민들에게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전달할 전망이다. 이날 강연에서 김용택 시인은 사람을 귀하게 가꾸어주는 글과 글쓰기에 대해 중점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섬진강 시인’으로도 불리는 김용택 시인은 1982년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 더보기
[Why] [김형석의 후아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 선생 장항선 [Why] [김형석의 후아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팔봉 선생 장항선 김형석 영화평론가 입력 : 2010.08.28 03:19 / 수정 : 2010.08.28 19:23 ▲ 강산이 4번 변하는 동안 연기를 했던 배우 장항선은 여러 번 설득 끝에 카메라 앞에 섰다. 덥수룩한 흰색 턱수염 과 뿔테 안경. 흰색 제빵사 옷을 벗은 팔봉 선생이 앉아 있었다 신현종 기자 shin69@chosun.com 배역없어 밀항까지 결심했던 '조연 名人'팔봉 선생이 세상을 떠났다. "인생은 겪는 것"이라는, "나쁜 일도 겪고 슬픈 일도 겪고, 좋은 일도 겪고 기쁜 일도 겪는 것"이라는 마지막 교훈을 남기고, 제빵실의 의자에서 눈을 감았다. 이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더 이상 팔봉 선생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 그것.. 더보기
손작업 애니 고집…“3D 언젠가 싫증날 것” 손작업 애니 고집…“3D 언젠가 싫증날 것” ‘마루 밑 아리에티’ 한국 개봉 앞둔 스즈키 프로듀서·요네바야시 감독 남지은 기자 » 스즈키 도시오(사진 왼쪽) 총괄 프로듀서·요네바야시 히로마사와(오른쪽) 감독 “한국에서도 를 이기고 싶습니다.” 일본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즈키 도시오(사진 왼쪽) 총괄 프로듀서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새달 9일 새 작품 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지난 20일 도쿄 스튜디오에서 이 작품으로 데뷔한 차세대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와(오른쪽) 그를 함께 만났다. 스즈키는 “(토이 스토리 같은) 3디 애니메이션은 재미있지만 언젠가는 싫증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가는 세상에서 지브리는 옛것을 지키는 수작업을 원칙으로 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