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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한스타일

한류 드라마, 일본선 붐 넘어 ‘장르’로 정착 한류 드라마, 일본선 붐 넘어 ‘장르’로 정착 김종목 기자 입력 : 2010-09-07 21:13:29ㅣ수정 : 2010-09-07 21:13:30 ㆍNHK 미디어부장 학회 발표 ㆍ10개 채널서 주 36편 방송중 일본에서는 한류 드라마가 ‘장르’로 정착했다는 일본 내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하라 유미코 NHK방송문화연구소 미디어연구부장은 충청언론학회 주최로 오는 1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리는 ‘일본 내 한류의 재점화, 지속적 확산 방안의 모색’ 국제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제 발표할 계획이다. 하라 부장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류 드라마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전은 일본에 방영된 한국 콘텐츠는 등 영화 2편과 부산아시안게임, 서울 국제마라톤 같은 스포츠뿐이었다. 2003년 4월 NHK 위성 제2방.. 더보기
[리더스포럼] 한국, 21세기 아시아 문화콘텐츠 지형도의 주역으로 [리더스포럼] 한국, 21세기 아시아 문화콘텐츠 지형도의 주역으로 지면일자 2010.09.08 최근 지인의 추천으로 `20세기 문화지형도`란 책을 읽었다. 문화지형도란 지난 100년간의 동시대 문화라고 불리는 문화현상과 문화이론을 역사적 흐름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밑그림으로 그린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네트워크사업에 참여하면서, 또 미래 · 문화산업최고위과정을 6년간 운영하면서 꼭 필요했던 정리가 한 권의 요약서로 내 손에 들어왔다. 사랑에 빠진 젊은 남녀는 서로의 아름다운 현재 얼굴만 바라볼 뿐, 2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다. 현실적으로 서로의 중년 모습을 그려보려면 상대방 부모의 모습을 볼 수밖에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동시대 문화를 탄생시킨 지난 20세기 문화현상을 살펴보는 것이 2.. 더보기
한류의 미래, "이제는 품격과 공동 협력이 해법이다" 한류의 미래, "이제는 품격과 공동 협력이 해법이다" 신(新)한류 확산 및 아시아 공동 협력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 이어져 -드라마한류 붐 조성 위해 사전제작 확대 및 드라마 거래 관행 개선 -대형기획사의 댄스 아이돌 그룹이외 인디/아티스트음악 등 장르 다양화 필요 -한중일 공동 소개 발굴 및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에 경쟁할 아시아류 콘텐츠 완성 필요 2010년 09월 03일 [미디어인뉴스] [미디어인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김영훈)이 주관한 '한류세미나'가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류 세미나'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DICON 2010’의 일부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한류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 한류의 품격을 높여라’는 주제로.. 더보기
한국어 열기 유럽에도 확산…러·스페인도 올해 시험 계획 한국어 열기 유럽에도 확산…러·스페인도 올해 시험 계획 29일 네팔 카트만두 시내 비슈바사대학 부설 한국어학당.네팔에서 유일한 대학 내 한국어학당이다. 수강료가 1200루피(약 2만원)로 저렴한 편이어서 수강생(학기당 200명)을 모집할 때마다 경쟁률이 3 대 1을 넘어선다. 타네소르 번자데 강사(42)는 "2002년 월드컵과 한류열풍,삼성 현대 LG 등 한국 기업의 진출 등으로 네팔인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국의 국격 상승,현지 기업체 진출,문화적 파급효과 등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아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가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 수는 3~4년 사이 크게 늘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권혁준 인재선발관리본부 담당자는.. 더보기
‘한류 재점화’ 대견한 걸그룹 ‘한류 재점화’ 대견한 걸그룹 [와이드 엔터] 2010-08-26 34면 지면보기 지난주 취재를 위해 일본 도쿄에 다녀왔다. 하라주쿠 등과 더불어 현지의 청춘 남녀들이 운집하는 시부야에 갔다. 일본의 도심 광경을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시부야 한복판의 대형 전광판에 낯익은 얼굴들과 음성이 나왔다. 바로 카라였다. ‘미스터’와 함께 특유의 엉덩이 춤이 전광판을 가득 메우자, 행인들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쳐다봤다. 쓰타야 HMV 타워레코드 등 대형 음반 판매업소에서도 이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매장 입구의 실물 크기 포스터 앞에 서 있던 한 일본 남성은 “노래·춤·미모, 무엇 하나 빼놓을 게 없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드라마 ‘겨울연가’와 ‘욘사마’ 배용준으로부터 시.. 더보기
"전통 살린 창의적 韓食으로 세계시장 도전" "전통 살린 창의적 韓食으로 세계시장 도전" '조리명장' 이병우 롯데호텔서울 총주방장 "요즘은 정보기술(IT)이 성장동력이지만 앞으로는 고유한 식문화가 그 역할을 할 겁니다. 요리하는 사람들이 감각을 살려 창의적인 한식을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죠." '조리명장' 반열에 오른 이병우 롯데호텔 서울 총주방장(55 · 사진)은 26일 한식 세계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오는 11월 지하 1층의 한식당 '무궁화'를 전망이 제일 좋은 38층으로 옮기고,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와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도 1층으로 이전하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손에서 칼을 놓은 적이 없다. 요즘 이 총주방장은 어떻게 하면 한식을 '나이스'하고 맛있으면서도 현대적인 글로벌 음식으로 만들까 하는 생각에 골몰해 있다. 그는 "이제까지의.. 더보기
"한류, 소셜미디어 타고 미국까지"<타임> "한류, 소셜미디어 타고 미국까지" | 기사입력 2010-08-27 09:10 | 최종수정 2010-08-27 10:25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한국 대중가요가 인터넷 덕분에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에서까지 돌풍을 일으키며 더 강력한 한류를 탄생시켰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이 26일 보도했다. 타임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달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본명 동영배)이 온라인으로 발표한 첫 솔로앨범 '솔라'(Solar)의 영어 버전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발매 몇 시간만에 온라인 콘텐츠 다운로드 장터인 아이튠스를 휩쓸며 일본 아이튠스 R&B/소울앨범 차트 3위, 캐나다 5위, 미국 11위를 기록했다. 그러더니 아시아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아이튠스 R&B.. 더보기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네팔의 '한국어 열기' 에베레스트보다 높은 네팔의 '한국어 열기' 카트만두=이항수 특파원 hangsu@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08.27 03:00 한국어시험 4만2000여명 몰려 10대1 경쟁"우리도 한국어 시험에 꼭 합격해서 언니와 오빠랑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요." 28~29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위치한 나라 네팔에서 '고용허가제 한국어시험(EPS-KLT)'이 실시된다.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5일 카트만두 한국어학원에서 만난 니하 머걸(21)과 아유사 머걸(19) 자매는 "이번 시험에 꼭 합격해 한국에서 2년 넘게 사는 언니(25)·오빠(23)와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봄 휴가 나온 오빠는 "한국은 네팔과 달리 여자도 대접받는다. 한국에서 오빠랑 함께 일하자"고 했고, .. 더보기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 공주에 모인다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 공주에 모인다 문화부-국립국어원, 대회 개최…국내외 교육자 300명 참가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국내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이 공주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주관하는 '2010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2010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국내외 한국어 교원들이 분임별 토의와 사례 발표를 통해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류하는 장이다. 현재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국외 한국어 교원 초청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64명과 외국인 우수 학습자 20명 등 130여 명이 국외에서 .. 더보기
“미국전시 국새도 민홍규씨 작품 아니다” [중앙일보] “미국전시 국새도 민홍규씨 작품 아니다” [중앙일보] 2010.08.25 03:00 입력 / 2010.08.25 03:00 수정 전 제작단원 주장 … “이천·전주 박물관 전시품도 딴 사람이 만들어”국내 박물관은 물론 해외에 전시 중인 국새가 민홍규(56) 4대 국새제작단장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중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시됐던 ‘대한국새’도 포함돼 있다. 당시 국새제작단원으로 활동한 한 장인(전통금속공예가)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4대 국새제작단원이었던 박모씨는 24일 기자를 만나 “민씨가 600년 비전(秘傳)이라며 복원·전시해 온 조선조 옥새 대부분이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이라며 “민씨가 복원해 미국 워싱턴DC의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전시 중인 조선 옥새(.. 더보기
한국인은 왜 `삼겹살에 소주` 열광하나 한국인은 왜 `삼겹살에 소주` 열광하나 기사입력 2010.08.22 08:40:00 | 최종수정 2010.08.22 09:16:32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고 숨이 턱턱 막히는 여름날에도 불판 앞에만 앉으면 왜 `삼겹살에 소주` 생각이 간절한 걸까. 또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라도 하면 따끈한 파전에 막걸리 한 잔이 생각하는 건 왜일까. 신간 `소울 푸드`(한울 펴냄)의 저자 원경은ㆍ임완혁씨는 "우리 술은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소울(soul) 푸드"라면서 "한여름 불판 앞이라도 삼겹살에 소주가 정겹고 비 오는 날엔 어김없이 파전에 막걸리가 떠오르는 것은 문화적인 미각이 소울 푸드인 우리 술을 찾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을 제대로 알려면 술을 같이 마셔봐야 한다는 말처럼 술에는 사람의 감춰진 내면의 모습.. 더보기
[톺아보기] 한국 이미지와 꿈을 '드자~인'한 완벽주의자 앙드레 김 묘비명에 뭐라고 쓰겠냐고 물었더니... [톺아보기] 한국 이미지와 꿈을 '드자~인'한 완벽주의자 앙드레 김 10.08.14 10:57 ㅣ최종 업데이트 10.08.14 14:28 김당 (dangk) 앙드레김, 유인경, 김봉남, 김현미 ▲ 생전의 앙드레 김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2006 세계평화축전'에서 평화를 디자인한 패션쇼를 마치고 주역 모델인 박다안 등과 함께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김당 앙드레김 본명 김봉남, 생년월일 1935년 8월 24일, 출생지 경기도 고양군 신도면 구파발리 22번지(현재 서울 은평구 구파발), 구파발에서 농사를 짓던 김진산(金辰山)씨의 5남매 중 넷째, 고양군 신도초등학교를 나와 고양중학교에 다니던 중 6·25가 나자 온가족이 부산으로 피난을 떠나 그곳에서 .. 더보기
특별 기획 - 광복 65년 분단 65년 / 경복궁 정문 광화문, 광복절에 공개 [중앙일보] 특별 기획 - 광복 65년 분단 65년 / 경복궁 정문 광화문, 광복절에 공개 [중앙일보] 2010.08.13 01:37 입력 / 2010.08.13 01:37 수정 영욕의 세월 경복궁(1395~2010) 615년수많은 곡절 담은‘역사의 문’이 깨어난다, 미래로 가는‘빛의 문’이 열린다 100년 전 경복궁 전각의 지붕들은 파도처럼 넘실댔다. 1876년 내전에 불이 나 교태전·강녕전 등이 소실됐어도 웅장한 자태를 자랑했다. 치욕의 100년이 흘렀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백성들은 경복궁에 들어선 조선총독부 청사를 보며 나라 주인이 바뀌었음을 실감했다. 태조 4년(1395) 창건 이후 615년간 경복궁엔 곡절이 많았다. 당당히 태어났고, 역사와 함께 성장했고, 왜란으로 파괴됐다. 고종 때 중건했지만 식민지배에,.. 더보기
"불고기·잡채 원더풀!" 황제 녹인 양용은의 만찬 "불고기·잡채 원더풀!" 황제 녹인 양용은의 만찬 USPGA 챔피언스 디너 쇠고기 꼬치·모듬전 등 나와 우즈·싱 "최고의 만찬" 극찬 양용은 "김윤옥 여사께 감사" 양용은이 USPGA챔피언십을 이틀 앞두고 열린 '챔피언스 디너'에서 한식 준비를 해준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관계자들과 나란히 섰다. 양용은 왼쪽은 부인 박영주씨. /코트라 제공 "역대 챔피언스 디너 중 최고의 만찬이다. "(타이거 우즈) "내가 먹어본 한식 가운데 최고!"(비제이 싱) 아시아인 최초의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챔피언 양용은(38)이 '한식'으로 세계의 골퍼들을 사로잡았다. 양용은은 타이거 우즈,필 미켈슨,비제이 싱,파드리그 해링턴,데이비스 러브 3세,존 데일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세계적 선수와 골프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더보기
[Young Power] "수백년 손맛 스민 한옥, 유럽에 보여줄 겁니다" [Young Power] "수백년 손맛 스민 한옥, 유럽에 보여줄 겁니다" 김경은 기자 eu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08.05 02:58 / 수정 : 2010.08.05 07:22 베니스 건축전 참가 조정구씨 "아무리 훌륭하게 설계해도 목수·미장이 없으면 안돼… 한옥 만들며 겸손 배웠죠 도심의 옛집 답사 10년… 살 냄새 그득한 풍경 좋아" 오는 29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막하는 제12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 서울의 '도시 한옥'이 등장한다. 역사도시 서울이 변모해온 과정을 보여줄 한국관에서다. 이 한옥은 널찍한 누마루와 卍(만)자 모양의 문 창살, 천장의 굴곡진 서까래가 드러나는 안방 등으로 이뤄져 있다. 기둥 사이 간격은 3.6m, 크기는 36㎡(11평)여.. 더보기
[한·일 100년 대기획] (21) 日 공략하는 차세대 한류 [한·일 100년 대기획] (21) 日 공략하는 차세대 한류 ‘한류가 아닌 한국의 문화를 팝니다!’ 한류스타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한 상품으로 일본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한류’라는 무형의 가치가 산업과 만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재탄생한 것. 이들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한국의 문화와 이미지를 전달하는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일본 내 한국 전통 요리점 ‘고시레’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을 알리고 있는 배용준(위)과 이병헌(가운데)이 영화 ‘인플루언스’에서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 장면, 일본에서 캐릭터 상품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류시원(아래). 선봉에 선 한류스타는 ‘욘사마’ 배용준. 연예계에서 사업가 마인드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 더보기
떡볶이 체인점의 경쟁력…떡이냐 소스냐 떡볶이 체인점의 경쟁력…떡이냐 소스냐 한겨레 | 입력 2010.08.01 14:50 [한겨레] [매거진 esc] 전문가와 함께한 아딸·올리브·신떡·국대·죠스 등 5곳 시식기 떡볶이 체인점의 '춘추전국' 시대다. 지난해 12월 기준 농림수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떡볶이 프랜차이즈 점포 수는 2203곳으로, 1년 전의 1075곳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국내 최대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인 '아딸'의 점포 수는 2008년 250곳에서 현재 700여곳으로 늘어났고, 비비큐의 '올리브 떡볶이' 점포 수도 현재 280곳이나 된다. 떡볶이 체인점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는 경기침체 시기에 소자본으로 창업하기 쉬운데다, 최근 들어 정부 주도의 '떡볶이 세계화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지난해 한국쌀가공식품협.. 더보기
일반공개 앞둔 광화문 ‘현판표기’ 논란 일반공개 앞둔 광화문 ‘현판표기’ 논란 세계일보 | 입력 2010.08.01 22:35 | 수정 2010.08.01 22:49 "원형 복원위해 한자 사용해야" "시대정신 반영 한글이 바람직" 서울 광화문 광장 중앙에 어진 풍모로 앉아 있는 세종대왕의 심기가 요즘 불편할 듯하다. 동상 뒤에 복원 중인 광화문(光化門)의 현판 표기 방식을 놓고 시끄러워서다. "문화재 원형 복원을 위해 한자를 쓴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그러나 "시대정신과 세종정신을 살려 한글이 필요하다"고 한글관련 단체가 주장하고 나섰다. '나라와 겨레가 빛날 궁궐의 문'이란 뜻으로 손수 광화문 이름을 짓고, 백성을 가여이 여겨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라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원형 복원' vs '시대정신' 1일 정부와 한.. 더보기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세계유산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연합뉴스 기사 100자평(1)  입력 : 2010.08.01 07:03 / 수정 : 2010.08.01 11:13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31일(현지시간) 등재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마을유형인 씨족마을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고, 경관 또한 가장 탁월한 곳으로 꼽힌다. 씨족마을이란 장자 상속을 기반으로 같은 성씨의 혈연집단이 대를 이어 모여 사는 유교문화 특유의 마을을 말한다.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유씨가, 경주 양동마을은 월성손씨와 여강이씨가 모인 씨족마을이다. 조선 전기에 형성된 두 마을은 ’개척입향’(開拓入鄕)과 ’처가입향’(妻家入鄕)이라고 해서 씨족마을이 만들어지는 두 가지 전형적인 모습을 각각 대표한다. 하회마을이 새로운 살 곳을 찾아 이주해 정착.. 더보기
한글단체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호소 한글단체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호소 동아 2010-07-31 13:08 2010-07-31 13:08 한글학회와 한말글문화협회 등 한글단체 회원들이 31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화문에 한자 현판 대신 훈민정음 글씨체로 된 한글현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21세기 한글시대에 한자 현판은 문화재로서나 역사성으로나 가치가 전혀 없다. 한글로 된 현판이야말로 세종정신과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글은 경복궁 안에서 세종대왕이 만들었으며, 광화문이란 이름도 세종대왕이 지었다. 세종대왕 동상 뒤에 한자 현판을 다는 일은 대왕과 한글을 모독하는 짓"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그동안 문화재청장과 대통령에게 자신들의 요구를 수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 더보기
한식세계화는 한식당 세계화부터 한식세계화는 한식당 세계화부터 그릇·인테리어·스토리텔링도 중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란 말도 있지만, 실제로 뚝배기에 따라 장맛도 다르게 느껴진다. 사람에겐 옷이 날개이듯 음식에겐 그릇이 날개다. 어디 그릇뿐일까. 상차림이며 인테리어며 서빙까지, 한식은 이제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리 생활을 투영한 문화활동으로 그 격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필경재'. 조선시대 전통가옥인 필경재는 전통건조물 제1호로 지정돼 있으며 1999년부터 궁중요리 전문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식세계화를 말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사람이 조태권(62) 광주요그룹 회장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정성을 다해 한식을 홍보하는 그를 두고 사람들은 ‘한식세계화 전도사’라고 부른다. 한국 도자의 .. 더보기
`원형 복원`모습 드러낸 광화문 `원형 복원`모습 드러낸 광화문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복원공사 중인 광화문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복원공사를 위해 바깥 부분에 둘러쌌던 가설 덧집이 제거된 광화문을 기준으로 그 뒤의 홍예문, 근정문이 나란히 배치돼 위용을 뽐내고 있다. 문화재청은 현판 설치 등 복원공사를 마무리한뒤 한일강제병합 100년이자 제65주년 광복절인 내달 15일 광화문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광화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훼손 또는 일부 소실돼 1968년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보수됐는데, 이번에 사료와 사진 등을 토대로 고종2년(1865) 중건(重建) 때의 목조 구조 모습으로 복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인터뷰]문화한류를 경제한류로 진화시키려면···② [인터뷰]문화한류를 경제한류로 진화시키려면···② 사진 : '2010 한류스타 라이센싱 상품박람회' 공식홈페이지 [최혜원 기자] ◆ 장기적인 OSMU의 활성화를 통한 문화콘텐츠 수출산업의 선진화 Q : 지금까지 한류문화가 몇몇 연예인들의 스타성을 부각한 단기적인 한류열풍으로 그쳤다는 시각이 크다. 본 박람회가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에 장기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A: 기존에 한류를 통해서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을 해 온 모델을 보면 국내에서 히트한 드라마의 판매나 스타의 해외 콘서트와 같은 단편적인 수익에만 의존 해 온 것이 사실이다. 허나 드라마 콘서트나 수출판매가격이 예전만큼 그렇게 매력적이지가 않다. 그러한 단편적인 수익모델로는 연예 기획사들이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없다. 스.. 더보기
일본 젊은이들 "요즘 맥고리 최고 인기에요" 일본 젊은이들 "요즘 맥고리 최고 인기에요" 진로·롯데 진출로 더 뜨거워진 日막걸리 열풍 현지취재 도쿄 고도쿠에 있는 대형 할인마트 자스코 매장 주류 코너에서 한 일본 여성 쇼핑객이 매장에 진열된 막걸리를 고르고 있다. # 15일 도쿄 중심가에서 택시로 20분 거리 고도쿠에 위치한 대형 할인마트 자스코(Jusco)는 진로막걸리를 아예 계산대 옆에 탑처럼 진열해놨다. 이곳 주류담당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진로막걸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초기 주당 판매량이 40병 정도였던 것이 한 달 만에 2.5배 늘어 100병 정도 판매된다"고 말했다. #도쿄 하마마쓰초 세계무역센터빌딩 인근 이자카야 `히타치야혼텐`. 동료들과 회식을 하러 왔다는 다사카 히로키 씨는 생맥주잔에 막걸리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맥고리(맥주+.. 더보기
한지의 진화‥이런 것도 만들어요? 한지의 진화‥이런 것도 만들어요? 액세서리에서 스포츠웨어, 혼수품까지 단순히 종이의 기능에 머물렀던 한지가 끊임없이 진화하며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벽지와 양말에서 시작해 액세서리, 스포츠웨어 등의 상품이 개발된 데 이어 이제는 혼수품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전주한지'의 상품화를 주도하는 전북 전주시는 최근 새로운 사업으로 '한지 혼수상품 개발'을 시작했다. 전주패션협회 디자이너 15명이 함께 참여하는 이 사업은 웰빙 천연소재인 한지사(絲)로 웨딩드레스와 양복, 침구세트, 예단, 핸드백 등 30여 가지의 혼수용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들 제품은 현재 시제품 제작 단계여서 이르면 이달 말께 선보일 예정이다. 한지의 새로운 발견과 진화는 2008년 한지 섬유가 개발되면서 본.. 더보기
"한류 발전하려면 다양한 문화와 접목해야" "한류 발전하려면 다양한 문화와 접목해야" 신승일 한류발전연구소장 국회 포럼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류(韓流)'가 발전하려면 우리 것만을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이종 문화와 접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북아공동체연구회와 ㈔한민족평화통일연대 공동 주최로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북아 미래포럼'에서 신승일 한류전략연구소장은 '교류와 소통을 통한 신한류 산업의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일방적인 문화수출과 획일주의는 반감을 불러 일으킨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소장은 일본의 정보기술(IT)산업이 세계 시장의 흐름과 동떨어진 채 내수에만 집중해 결국 한국 업체에 밀린 상황을 꼬집은 '갈라파고스 신드롬'을 예로 들며 "쌍방향 교류와 이종교배에.. 더보기
[데스크 칼럼] 보르도와인과 막걸리 세계화 [데스크 칼럼] 보르도와인과 막걸리 세계화 "막걸리, 유통기한 짧고 같이 먹을만한 음식 많지않아 세계화는 아직 시기상조 섣부른 추진보다는 품질개선 국내소비 늘려야"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말이 있다. 프랑스인들이 미국인이나 영국인 못지않게 기름진 음식을 즐기지만 심장병에 덜 걸리는 현상 때문에 나온 말이다. 1980년대부터 원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결론은 의외로 와인 때문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프렌치 패러독스가 빈 말이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프랑스 성인들은 요즘도 2~3일에 한 병꼴로 와인을 비운다. 일전에 프랑스 와인의 대표 산지인 보르도를 방문했다. 세계 최고 명품 와인을 빚어낸다는 보르도 지역에는 1만개가 넘는 와이너리가 있다. 보르도의 포도밭 넓이만 서울시의 2배에 달한다.. 더보기
[한옥 레스토랑] 대청마루에서 전통의 즐거움을 발견하다 [한옥 레스토랑] 대청마루에서 전통의 즐거움을 발견하다 북촌에 갔다면 당연히 한옥레스토랑을 경험해야 한다. 고즈넉한 실내, 은은한 나무향, 목소리를 쏙쏙 먹어버리는 과학적 구조 등등 일반 서양식 공간에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는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차 마시는 뜰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ㄷ자 형의 소박한 고옥에서 마시는 정갈한 차 한 잔. 차 마시는 뜰이라는 이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ㄷ자 형의 건물 사이에 있는 꾸며진 정원을 사이에 두고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정성을 들여 가꾼 뜰에는 들꽃들과 야생화들이 피어있는데 자연스러운 이곳의 정취와도 잘 어울린다. 지붕의 서까래가 노출된 천장과 통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아름다운 고 가구들, 그림들로 둘러싸여 차.. 더보기
한류스타들의 추락… ‘한류=돈벌이’ 사고방식도 문제 한류스타들의 추락… ‘한류=돈벌이’ 사고방식도 문제 세계일보 | 입력 2010.07.03 09:47 마약·교통사고·스캔들… 끊이지 않는 악재들 박용하 자살 계기로 주위 문제점 되짚어봐야 고박용하. 스포츠월드DB 배용준, 이병헌, 송승헌, 원빈… 한류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대형 한류 이벤트 현장이 아니었다. 이들이 발걸음을 함께 한 곳은 바로 지난달 30일 자살로 세상을 떠난 박용하의 빈소. 현장에는 일본 팬들도 운집했다. 한류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봤지만 이들의 얼굴에서는 미소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눈물 흔적만이 가득했다. 박용하의 장례식은 한류에 있어서 가장 슬픈 장면을 연출했다. 한류는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서 '축복'이었다.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던 연예기획사들이 급속하게 기업화.. 더보기
국순당 3남매의 막걸리 전쟁 국순당 3남매의 막걸리 전쟁 ‘술 명가’ 전통 ‘막걸리’로 이어갑니다 첫째 배중호 국순당 사장(오른쪽) 53년생/ 연세대 생화학과/ 롯데상사 무역부/ 배한산업 (국순당 전신) 이사/ 93년 국순당 대표이사(현) 둘째 배혜정 배혜정누룩도가 사장(가운데) 56년생/ 2001년 배혜정누룩도가 사장(현) 셋째 배영호 배상면주가 사장(왼쪽) 59년생/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85년 배한산업 입사/ 93 년 국순당 전무/ 96년 배상면주가 대표(현) 지난 5월 1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기를 기원하면서 ‘16강 막걸리 선발대회’를 열었다. 살균 막걸리 4종과 살균 처리하지 않은 생막걸리 12종이 16강 막걸리로 선정됐다. 이 중 눈에 띄는 막걸리 3가지가 있었으니, ‘이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