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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생태계/도서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창조경제 시대 예고, 존 호킨스의 창조경제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창조경제 시대 예고http://www.econotalking.kr/xe/index.php?document_srl=1128202014.01.07 17:10:11 38책속에길이있다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창조경제 시대 예고 존 호킨스의 창조경제, 김혜진 역... 박근혜 정부의 핵심 어젠다인 창조경제 최신 개정판을 FKI미디어가 펴냈다. 존 호킨스의 저서를 펭귄출판사의 발간(2013.12)에 앞서 국내에 소개한 것이다. 이 책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이론적 토대로 2001년 첫 출간 이래 전세계 리더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왔다. 창조경제가 세계 산업구조 바꾼다 저자 존 호킨스는 영국의 경영전략가로 30여국 정부와 기업의 자문활동을 .. 더보기
"게임으로 돈 벌었다 그런데 나도 게임에 중독 되더라" "게임으로 돈 벌었다 그런데 나도 게임에 중독 되더라" [잠깐, 이 저자] '게임회사가 우리아이에게…' 쓴 前 게임회사 CEO 고평석씨 조선일보 | 신용관 기자 | 입력 2011.08.13 03:25 | "게임을 즐기는 것과 게임에 중독되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사람들은 즐겁기 때문에 게임을 하지요. 온라인 게임은 가장 발달된 기술로 가장 재미있게 만든 게임입니다. 문제는 사람들의 말초신경을 지나치게 자극한다는 점이지요." ↑ [조선일보]전직 게임 회사 CEO로서 고씨는“게임 중독을 막거나 올바른 게임 문화를 만드는 데 게임 회사가 돈을 들인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종찬 기자 ojc1979@chosun.com당연한 말인데도 그 무게감이 남다른 건 10년 동안 게임 업계에 깊.. 더보기
[BOOK] 소리없이 달러와의 한판 전쟁 준비하는 위안화 [중앙일보] [BOOK] 소리없이 달러와의 한판 전쟁 준비하는 위안화 [중앙일보] 입력시각 : 2011-04-11 오전 9:27:42 화폐전쟁, 진실과 미래 CCTV 경제 30분팀 지음 류방승 옮김, 박한진 감수 랜덤하우스코리아 336쪽, 1만9800원 2006년 중국인들은 관영 CCTV가 방영한 ‘대국굴기(大國起)’에 열광했다. 네덜란드·영국·미국 등 슈퍼파워의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였다. TV 앞 중국인들은 ‘그럼, 미국 다음은 중국?’이라는 생각에 흥분했다. 2010년 이 방송사의 또 다른 다큐멘터리 ‘화폐 전쟁의 역사’가 주목을 끌었다. 파운드에서 달러로의 ‘화폐 패권’ 이동을 다뤘고, 달러의 잠재 경쟁상대인 엔·유로·위안(元) 등을 분석했다. 시청자들은 ‘그럼, 달러 다음은 위안?’이라는 행복한 상상에 젖.. 더보기
스티브 잡스 곁에서 본 ‘애플 리더십의 비밀’ 스티브 잡스 곁에서 본 ‘애플 리더십의 비밀’ 애플의 성공·실패 다룬 생생 보고서 “사용자와의 친화… 시대를 읽어라” 권은중 기자 » 아이리더십-애플을 움직이는 혁명적인 운영체계 아이리더십-애플을 움직이는 혁명적인 운영체계 제이 엘리엇·윌리엄 사이먼 지음/웅진지식하우스·1만7000원 스티브 잡스(왼쪽 사진)는 우리 시대의 신이다. 망해가던 애플을 살려 세계 최고 기업으로 만든 경영의 신이고 21세기 통신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아이폰을 만들어낸 창조의 신이다. 게다가 아이비엠,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롤라, 에릭슨 등 시장을 지배했던 골리앗 기업을 차례차례 꺾어버린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 그를 찬미하는 글이 홍수를 이루는 이유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잡스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의 찬미글과는 차별성이 있.. 더보기
‘기괴한’ 한국의 IT산업, 담 쌓거나 뒷걸음치거나 ‘기괴한’ 한국의 IT산업, 담 쌓거나 뒷걸음치거나 액티브X·공인인증서·실명제… 정보기술 정책의 폐쇄성 고발 쉬운 용어로 독자 눈높이 맞춰 “세상 바꾸는 것은 혁신적 상품 개방·표준화로 경쟁력 높여야” 구본권 기자 한국IT산업의 멸망 김인성 지음/북하우스·1만5000원 눈을 돌려보면 스마트폰 천지다. 지하철엔 손안의 단말기를 들여다보는 승객이 대부분이고, 커피숍 손님이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이도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있다. 지난 23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는 통계는 달라진 거리 풍경으로 드러난다. 각종 예측치보다 월등히 빠른 스마트폰 보급 속도에 모두가 놀라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정보기술(IT) 강국이 ‘모바일 후진국’이 됐다”며 자조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우리 .. 더보기
"세계화는 `파이 크기` 키우는 수단…양극화 심화는 기우" [책마을] "세계화는 `파이 크기` 키우는 수단…양극화 심화는 기우" 입력: 2011-03-17 17:39 / 수정: 2011-03-17 17:45 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 | 대니 로드릭 지음 | 제현주 옮김 | 북돋움 | 360쪽 | 1만5000원 '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 저자 대니 로드릭 하버드大 교수 인터뷰 세계화는 개발도상국과 가난한 나라들을 구원해 줄 것인가. 아니면 세계화의 규칙이 가난한 나라들을 궁지에 몰아넣을 뿐인가. 세계화의 혜택을 누리려면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기구가 만들고 자본시장이 요구하는 공통의 규칙을 따라야 할까,아니면 독자적인 규칙을 고수해야 할까. 대니 로드릭 하버드대 국제정치경제학과 교수는 이런 이분법에 반대한다. 세계화 반대론과 지지론 모두 문제를 너무 .. 더보기
게임스토리텔링 안녕하십니까? 서강대 게임교육원 이재홍입니다. 10 여년간에 걸친 저의 게임 연구를 한권의 책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지난 『게임 시나리오 작법론』의 연속선상에서 게임스토리텔링을 집필하였습니다. 이 책은 게임을 제작하는 사람들이나 게임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출판사인 '생각의 나무' 홈페이지에서 받아왔습니다. 주변에 많이 알려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itreebook.com/book_view.htm?board_seq=10628&mode=2_2 책 소개 뛰어난 게임은 치밀한 스토리텔링 위에서 탄생한다 게임 스토리텔러의 꿈을 이끌어주는 친절한 안내서 『게임 스토리텔링』은 서강대학교 게임교육원의 주임교수이자 제1회 NHN 게.. 더보기
‘미래 기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화제의 책] ‘미래 기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2015 IT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김중태/한스미디어) 2010년의 정보기술(IT) 부문 최대 이슈가 스마트폰·전자책·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였다면 5년 후 2015년에는 어떤 기술 혁명이 일어날지 기대가 크다. 저자는 ‘2015 IT혁명이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를 통해 당장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뉴바벨탑’ 시대라고 예측한다. 뉴바벨탑 시대는 스마트폰 등이 실시간 통역기로 사용되면서 전세계의 언어장벽이 사라지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5년 안에 찾아올 미래기술과 변화를 예상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과 전략, 나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실시간 통역 기술이 대중화된다면 금융, 문화, 콘텐츠 등 모든 산업에 있어 장벽이 사라지게 된다. 또 인구 감소.. 더보기
<시크릿 가든> 결말이 궁금해? 열쇠는 주원·라임 책꽂이에! 결말이 궁금해? 열쇠는 주원·라임 책꽂이에! [프레시안 books] 드라마와 책이 만나다,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0-12-17 오후 6:48:58 이 잘 생긴 다독가는 누구란 말이요? 이제 곧 방송사 드라마 시상식 시즌이다. 배우나 PD, 작가 등 '실존 인물'에게만 돌아가는 영예를 드라마 캐릭터에게도 안겨보자. '올해의 주방장상'은 의 김탁구(윤시윤)나 의 셰프 최현욱(이선균)에게, '올해의 수난상'은 의 동성애 커플 태섭(송창의)과 경수(이상우)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프레시안 books'답게 '올해의 다독상'을 꼽아보자면? 단연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의 김주원(현빈)이 유력한 후보다. 이 남자, 벽 한 가득 서재를 차려놓고 살며, 혼자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늘 책을 꺼내든다.. 더보기
미국 도예가들이 기립박수를 보낸 우리의 그릇 '옹기' 미국 도예가들이 기립박수를 보낸 우리의 그릇 '옹기' [서평]우리 그릇 옹기의 모든 것- 10.12.05 17:28 ㅣ최종 업데이트 10.12.05 17:29 김현자 (ananhj) 옹기, 서해문집, 장독대, 숨 쉬는 그릇, 항아리 ▲ 장독대와 봉선화는 아련한 그리움이다 ⓒ 김현자 옹기 이처럼 기공이 있어 숨 쉬는 그릇이라 불린 옹기에 옛 어른들은 장을 담갔다가 장맛을 보고 용도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소금쩍이 너무 많이 배어 나오면 통기성이 좋은 게 아니라 옹기가 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옹기 속 수분까지 증발하면 장맛이 없습니다. 이런 옹기는 쌀이나 마른 건어물을 보관하는 것으로 용도를 바꿨습니다. 또 소금쩍이 아예 배어나오지 않으면 미생물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물독으로 썼습니다. 옛 어른들.. 더보기
온·오프라인이 함께 움직이는 페이스북 온·오프라인이 함께 움직이는 페이스북 이한우 기자 hwle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2.04 03:04 페이스북 이펙트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지음|임정민·임정진 옮김|에이콘|522쪽|1만7900원 하버드대생 '얼짱' 투표 등 처음엔 '장난'에서 시작… 기술 또한 이미 있었던 것 그럼에도, 성공할 수 있던 건 實名에 입각한 즐거움 때문 미국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26세에 전 세계 부자 순위 35위에 오른 페이스북(Facebook)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는 날 때부터 인터넷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의 영웅이다. 그를 모르면 지금 젊은이들의 가슴을 끓어오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으며, 그를 알면 젊은이들이 만들어갈 미래를 미리 알.. 더보기
훈족과 유대인의 이동이 인류문명과 역사 바꿨다 훈족과 유대인의 이동이 인류문명과 역사 바꿨다 역사를 뒤흔든 대이동 7가지 / 베이징대륙교문화미디어 기획 및 엮음 / 양성희 옮김 기사입력 2010.12.03 14:44:57 | 최종수정 2010.12.03 20:08:42 아시아인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서양인들이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테러리스트`로 꼽는 인물은 아마도 아틸라(Attila)일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훈족을 이끌고 동유럽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순식간에 유럽의 모든 고대 문명을 파괴한 인물이자, 지금까지도 유럽인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영원한 공포의 대상이다. 1000년 이상 계속된 역사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틸라와 훈족의 뿌리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훈족을 흉노족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그 이론을 뒷받침할 확실한.. 더보기
불교의 '空'과 아라비아 숫자 '0'의 관계는? 불교의 '空'과 아라비아 숫자 '0'의 관계는?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1.26 22:05 돈키호테 철학 김정일 지음|이담북스|212쪽|1만2000원 '중국의 맹자 덕분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다?' 얼핏 황당하게 들리는 이야기지만 '나비효과'처럼 만물(萬物)이 서로 연관돼 있다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달라진다. 맹자가 뽕나무 재배와 양잠(養蠶)을 권장했고, 중국의 비단은 실크로드를 거쳐 서방과 연결됐다. 이 실크로드를 통해 후추 등 동방의 향신료가 유럽으로 건너갔고, 15세기 콜럼버스는 후추를 구하기 위해 인도로 가는 지름길을 찾으려다 신대륙을 발견했다는 논리다. 동국대에서 동서비교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르.. 더보기
메두사, 백설공주를 만나다…神話와 동화의 리믹스 [책마을] 메두사, 백설공주를 만나다…神話와 동화의 리믹스 신화,우리 시대의 거울 | 이경덕 지음 | 다른세상 | 216쪽 | 1만2000원 입력: 2010-11-18 18:08 / 수정: 2010-11-19 03:07 신화가 최근 들어 더욱 각광받는 이유가 있다. 영화 · 드라마에 이어 애니메이션에도 스토리의 원천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문화콘텐츠산업에서 신화는 이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쿠키 같다고나 할까. 그렇다면 신화의 매력은 뭘까. 책 제목 《신화,우리 시대의 거울》이 말해주듯 신화는 '우리의 삶을 비추고 방향을 제시하는 내비게이션'이다. 베스트셀러 《신화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저자는 애초에 이 책을 신화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방송과 오디오북용으로 썼다. 하지만 중량감은 상당하다... 더보기
지식의 역사 지식의 역사 찰스 밴 도렌 지음|박중서 옮김|갈라파고스|923쪽|3만5000원 과학과 기술의 역사, 정치와 제도의 역사, 경제의 역사, 문화예술의 역사, 사상과 철학의 역사, 이 모든 것을 하나로 통합한 역사를 쓰는 것이 가능할까? 나아가 그것들을 지식의 진보라는 시각에서 일관되게 서술하는 일을 한 사람이 해낼 수 있을까? 20여년간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편집자로 일하며 글쓰기와 독서법 등에 관한 독특한 저술을 해온 미국의 저술가 도렌은 이 두 가지 모두가 가능한 일임을 이 책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한마디로 동서고금(東西古今)의 거의 모든 핵심지식을 백과사전 방식이 아니라 역사적 방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런 성격상 그의 글쓰기는 현란할 수밖에 없다. 먼저 저자는 '4대 문명'을 중심으로 지식의 흔.. 더보기
[중국을 읽는다]효과적인 중국 연구를 위한 방법론 가이드 [중앙일보] [중국을 읽는다]효과적인 중국 연구를 위한 방법론 가이드 [중앙일보] 서평『중국연구방법론-연구설계·자료수집·현지조사』 입력시각 : 2010-11-08 오전 10:13:39 『중국연구방법론-연구설계·자료수집·현지조사』 정재호 편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349p, 23000원 중국의 부상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두뇌들로 하여금 중국 연구에 매달리게 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일어났고, 일어나고, 일어날 현상을 보다 명확하고 명료하게 설명한 성과물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연구들이 ‘무엇’과 ‘어떻게’에 대해 천착할 뿐 ‘왜’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연구방법론-연구설계·자료수집·현지조사』의 편저자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그 이유를 연구자들이 방법론적 사유를 등한.. 더보기
中 이우시장의 아랍상인 물결…실크로드로 `힘`이 움직인다 [책마을] 中 이우시장의 아랍상인 물결…실크로드로 `힘`이 움직인다 실크로드의 부활 | 벤 심펜도르퍼 지음 | 홍순남 옮김 | 지식의날개 | 256쪽 | 1만3000원 9·11 테러사건 이후 중국·아랍 밀월관계 강화…양국간 무역·투자 늘어 방송·교육까지 협력 확대…새로운 '힘의 축'으로 부상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자동차를 타고 서남쪽으로 3시간반 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저장(浙江)성의 중소도시 이우(義烏)시.인구 100만명이 안 되는 작은 도시이지만 세계 최대의 소비상품 도매시장이다. 넥타이,여자속옷,피혁제품,공예품,안경,화장품,액세서리 등 무려 40만종의 상품이 거래되는 이우는 '음식점 외에는 모두 도매상점'이라고 할 정도로 시 전체가 도매시장이나 다름없다. '중국소상품성(中國小商品城)'이라는 잡화전문.. 더보기
[책으로 읽는 경제]디지털 콘텐츠 사업의 ‘일그러진 과거’ [책으로 읽는 경제]디지털 콘텐츠 사업의 ‘일그러진 과거’ 서의동 기자 phil21@kyunghyang.com ‘랜선’으로 불리는 광통신망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2000년대 초반의 어느날. 사무실 동료를 통해 ‘소리바다’라는 사이트를 알게 됐다. 자신이 보유한 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주고받는 P2P방식의 이 서비스에 흠뻑 빠져들어 며칠 동안 밤낮으로 음악을 다운받던 기억이 새롭다. 2000년 5월 등장한 소리바다는 4개월 만에 가입자가 75만명, 이듬해에는 600만명, 3년 만에 2000만명을 기록했다. 음반이 절판돼 유통되지 않는 음악, 제3세계 음악 등 기존의 유통망에선 쉽게 구할 수 없는 음악을 소리바다를 통해 공유할 수 있게 되자 네티즌들은 열광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소리바다는 그저 평.. 더보기
가디언이 장하준 새책 극찬한 까닭은? 가디언이 장하준 새책 극찬한 까닭은? 경제의 실제 작동원리 다뤄 조기원 기자 »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 영국 일간 이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의 새 책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을 극찬했다. 이 신문은 29일 ‘장하준을 칭찬하며’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영국에서 재정적자 감축에 대한 편협한 논쟁만 넘쳐난다고 꼬집고, 정치인들에게 장 교수의 신간을 읽어보기를 권했다. 이 사설은 “최근 (영국의) 주류경제학 논쟁이 답답하게 한정되어 있는 반면, 그의 책은 19세기 독일, 21세기 중국, 그리고 다른 여러 부분을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 장 교수가 새 책에서 몇몇 경제학.. 더보기
복잡다단한 여자와 섹스의 심리학 복잡다단한 여자와 섹스의 심리학 김명남의 과학책 산책 /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신디 메스턴·데이비드 버스 지음, 정병선 옮김/사이언스북스·1만8000원 데이비드 버스가 등을 쓴 유수의 진화 심리학자라는 것, 그리고 이 책을 낸 출판사가 과학책을 전문으로 한다는 것을 몰랐다면, 이처럼 자극적인 제목을 보고도 무심히 넘겼을지 모른다. 현대 소설쯤으로 짐작하지 않았을까. 책이 출간된 직후에 온라인에서 잠재 독자들의 반응을 엿볼 기회가 있었다. 다들 일단 제목에 놀랐다. ‘여자의 섹스 이유가 남자의 237배밖에 안 된다는 말이냐’라고 짐짓 놀라는 척하는 사람, ‘하기야 남자가 섹스를 하는 이유는 길게 이야기할 게 없어 책이 안 되겠다’라고 농하는 사람. 이런 반응에는 남자는 쾌락을 위해 섹스를.. 더보기
천고마비의 계절 마음을 살찌우자 천고마비의 계절 마음을 살찌우자 간윤위, 10월의 읽을 만한 책 10종 선정 2010년 09월 30일 (목) 연지민 기자 annay2@hanmail.net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설까, 아이와 함께 서점에 들러 책을 고르는 엄마들의 모습을 자주본다. 이것 저것 책을 고르는 아이들 옆에서 책고르기를 도와주는 모습은 정겹다. 산빛도 하늘빛도 제 색으로 번져나가는 10월이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조용히 사색의 시간을 보내기도 좋은 10월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마음으로 가까운 서점을 들러보자. 여행에서 느낀 단상도 있고, 심오한 철학서도 올려져 있다. 고전으로 남아 있던 작가들이 새롭게 현대옷을 입고 들려주는 이야기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양성우)는 20.. 더보기
노벨상 받은 경제학자도, 은행장도 자기가 한 일 이해 못 해 …” [중앙일보] 노벨상 받은 경제학자도, 은행장도 자기가 한 일 이해 못 해 …” [중앙일보] 2010.09.25 00:14 입력 / 2010.09.25 00:14 수정 『그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말해주지 않은 23가지』 펴낸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장하준(47)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 2007년 출간된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통해 ‘세계화’와 ‘개방’을 강조해온 신자유주의를 비판해 주목받았다. 최근 영국에서 신간 『23 Things They don’t tell you about Capitalism』를 펴냈다. 10월 말 한국어 번역본 『그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말해주지 않은 23가지』(가제)가 나올 예정이다.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는 그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듯하다. 신자유주의적 경제 상식들이 틀렸음을.. 더보기
[책] 20세기 문화지형도 [책] 20세기 문화지형도 컬처그라퍼 펴냄 | 코디 최 지음 | 1만5000원 | 284쪽 이우인 기자 / 2010-09-22 19:16:02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모더니즘-포스트모더니즘-후기 구조주의 등 20세기를 풍미한 사조들과 주요 인물들을 통해 정리한 20세기 문화 지형도로, 2006년 출간된 '동시대 문화의 이해를 위한 20세기 문화 지형도'의 개정판이다. 초판 출간 때 미처 하지 못한 설명을 더해 다시 정리하고 내용의 흐름을 쉽게 볼 수 있도록 각 장마다 연대표를 추가해 실었다. 저자 코디 최는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다가 198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파사데나 아트센터에서 예술을 전공했다. 현재는 송은문화재단과 한국 지역문화콘텐츠연구원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CNB뉴스 더보기
'Googlization' 시대의 권력변환 탐구 김상배 서울대 교수 '정보혁명과 권력변환' 출간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무대 위의 연주자보다 더 내공 있는 관객, 신문 칼럼니스트보다 필명을 더 날리는 인터넷 동호회 '고수'... 아이폰과 구글, 위키피디아, 윈도가 지배하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문화 분야의 권력이동이자 문화권력에 대한 탈권위화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활동은 기존 지배세력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 문화분야 온라인 동호회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공연관람 소감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한다. 이 과정에서 형성되는 담론은 단순한 동호회 차원의 교감을 넘어 문화 콘텐츠의 가치나 정체성에 대한 견해를 개진하는 동력을 만들어 낸다. 전문가를 넘어서는 식견과 지식을 갖는 이들도 생겨난다.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쓴 '정보혁.. 더보기
미래가 막막할 땐 다른 기업 `스토리`를 보라 미래가 막막할 땐 다른 기업 `스토리`를 보라 세계 명문기업들의 흥망성쇠 | 래리 슈웨이카트 외 지음 | 장세현 옮김 | 732쪽 | 3만5000원 | 타임비즈 400대 부자 3분의 1이 10년 주기로 사라지는데… 새 흐름 속에서 기회 포착을 입력: 2010-09-09 17:13 / 수정: 2010-09-10 03:16 포브스 선정 400대 부자의 3분의 1이 10년 주기로 리스트에서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랄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던 거대 기업이 하루아침에 파산을 맞기도 하고,작은 회사들이 해일을 일으키며 밀려왔다 사라지기도 하며,그 자리를 또 다른 기업가가 차지하기도 한다. 기업사 새옹지마다. 한 회사의 대표이자 여러 기업을 상대로 컨설팅을 해온 필자 역시 크고 작은.. 더보기
[j Insight]『디테일의 힘』 저자 왕중추 [중앙일보] [j Insight]『디테일의 힘』 저자 왕중추 [중앙일보] 2010.09.11 00:16 입력 / 2010.09.11 09:08 수정 세상의 큰 일은 작은 것에서 비롯된다 … 노자의 말처럼, 디테일로 승부하라 관련핫이슈 사람섹션 ‘j’ 레인보우 섹션 한 중국 기업이 유럽으로 냉동새우 1000t을 수출했다. 통관 절차를 밟던 중 이물질이 발견됐다. 0.2g의 항생제가 문제였다. 새우를 손질하던 직원의 손에 묻어 있던 약이 섞여 들어갔던 것이다. 결국 이 새우는 전량 폐기됐다. 0.2g이 50억 배에 달하는 1000t 물량의 수출을 망친 것이다. 도대체 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경영서인 『디테일의 힘(원제·細節決定成敗)』의 저자 왕중추(汪中求·47)는 그 원인을 ‘디테일(Detail)’에서 찾는다. .. 더보기
'과학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 밝은 미소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기사등록 일시 [2010-09-08 17:11:14] 【서울=뉴시스】남강호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저자들의 변을 경청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kangho@newsis.com 더보기
대원군이 사랑한 여인 '진채선' 대원군이 사랑한 여인 '진채선'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구한말 심금을 울리는 열창으로 백성들의 시름을 달래줬던 진채선이란 여성 명창을 다룬 소설 '진채선'이 출간됐다. 작가는 '바다 위의 피아노 '와 '초록빛 모자의 천사'로 알려진 이정규. 작가 이정규는 '진채선' 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뛰어넘은 고귀한 사랑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 냈다. 진채선이란 여성 명창을 축으로 한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예사롭지가 않다. 당대 최고 권력자로 이름을 떨쳤던 흥선 대원군과 판소리 여섯 마당을 정리해낸 신재효가 바로 그들이다. 최초의 여성 명창 진채선을 발굴 하고 지도한 스승은 바로 판소리 중흥의 토대를 닦은 신재효이다. 진채선은 전주대사습에 참가하면서 신재효에게 발탁된다. 진채선은 '춘향가'를 특히.. 더보기
日 만화를 보면 현대사가 보인다 日 만화를 보면 현대사가 보인다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07.31 03:00 일본 SF의 상상력 최석진 지음|그노시스|464쪽|1만6000원 "이 나라의 평화란 도대체 뭐지? 예전의 총력전과 그 패배, 미군의 점령정책, 나머지 세계에서의 무수한 전쟁에 의해 합성되고 유지돼 온 피투성이 경제번영이다." 이 일본인의 대사는 어디에 등장하는 것일까? 만화영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였다. 일본의 SF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전후(戰後) 60여년 동안 어떤 정치·사회적 맥락에서 명멸했는지 치밀하게 추적한 이 책에선, '겟타로봇'과 '울트라맨' '최종병기 그녀'까지도 매우 중요한 현대사의 텍스트가 된다. 2차대전 패전 이후 '파시즘이 민중을 저버렸기.. 더보기
21세기 장인이여 깨어나라 21세기 장인이여 깨어나라 이한우 기자 hwlee@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08.07 03:10 장인 리처드 세넷 지음|김홍식 옮김|21세기북스|495쪽|2만5000원 고대 도공부터 현대 엔지니어까지 장인을 파헤치다 "일하는 인간 인류를 구한다" 수공업자·예술가뿐 아니라 최고 추구하는 자 모두 포함 현대판 장인은 '위키피디아' 현대사회에서는 이방인 취급을 받는 장인(匠人·craftsman)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저자는 미국의 사회학자로 도시화에 따른 노동의 변화에 주목해왔다. 먼저 이런 그가 2006년 헤겔상을 받고 2010년에는 스피노자상을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것만으로도 그의 작업에 그만큼 탄탄한 철학적 기반이 깔려 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