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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美 전역서 '김치 다큐멘터리' 방송된다

내일부터 美 전역서 '김치 다큐멘터리' 방송된다

  • 입력 : 2011.05.07 21:45 / 수정 : 2011.05.07 21:55
출처=8일부터 美 전역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김치 크로니클'의 예고편 캡처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김치’가 13부작 다큐멘터리 ‘김치 클로니클(Kimchi Chronicles)’로 만들어져 8일 미 동부지역을 시작으로 올여름까지 미국 전역에서 방송된다.

미국 공영방송 PBS를 통해 방송되는 ‘김치 클로니클’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요리사들과 남미·유럽 등을 여행하며 최고의 음식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찰스 핀스키 감독이 연출한다.

또 프랑스와 아시아 요리를 결합해 세계최고 요리사 반열에 오른 장 조지와 그의 부인이자 한국계 혼혈 입양아인 마르자가 함께 참여해 한국에서 한 달 넘게 촬영했다.

여기에 영화 ‘X맨’에서 늑대인간 ‘울버린’으로 연기한 휴 잭맨의 부부 등 유명인들도 함께 출연해 김치뿐 아니라 안동 간고등어, 제주도 전복 등 전국 각지의 유명 음식과 관광 상품을 선보여 한국의 문화와 자연을 자연스럽게 알릴 예정이다.

작년 말 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처음 방한한 미국 할리우드 배우 헤더 그레이엄은 제작설명회를 통해 “환상적인 한국 음식을 맛볼 소중한 경험을 가졌다”며 “여기(한국)서 먹어본 음식들은 전부 좋았다. 특히 한국의 불고기, 비빔밥, 떡 등이 맛있었다”고 말했다.

‘김치 크로니클’은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방영과 함께, 한식 요리법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단행본과 DVD, 웹사이트 등 여러 방식으로 소개될 계획이다.

이번 다큐에 참가한 마르자씨는 최근 ‘김치 크로니클’ 시사회를 통해 “한국은 낯선 나라가 아니며 우리 모두 연결돼 있다는 것을 미국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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