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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비빔밥 광고 제작과정도 `감동`

`무한도전` 비빔밥 광고 제작과정도 `감동`

매일경제 | 입력 2010.12.11 19:25

지난달 공개된 MBC '무한도전'이 제작한 한국 홍보영상 '비빔밥 광고' 제작의 감동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비밤밥 광고의 기획단계부터 실제 제작 전과정이 모두 공개됐다.

유재석의 부침개 아이디어로 출발한 광고는 '색'(色)이라는 테마로 발전, 비빔밥이라는 최종 주제로 수렴됐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와이어를 배우고 난타 촬영, 상모돌리기 등을 실제로 배우고 촬영했다. 준하와 하하는 북청 사자놀이에 참여하고 길과 박명수는 탈춤 팀에 참여했다. 유재석과 노홍철, 정형돈은 풍물패 팀에 참여했다.

스물 다섯시간씩 진행된 촬영에 박숙자 교수의 목소리는 쉬어갔고 박명수는 피로에 지친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을 위해 쪼쪼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노홍철도 저질 댄스로 촬영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었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말 한식 세계화를 위해 뉴욕타임스에 비빔밥 전면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유재석을 필두로 한 '무한도전'의 일곱 멤버가 다시 총출동해 세계적으로도 널리 공연되고 있는 '난타'의 한 장면을 재현하며 한국 전통 음식 비빔밥의 광고를 제작했다.

'무한도전' 팀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 CF감독 차은택씨가 함께 제작한 이번 영상광고는 서울예대 무용학과 박숙자 교수가 총 안무를 맡고 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영상 속 '무한도전' 멤버들은 마치 난타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빔밥 고명을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농악, 장구춤, 태권도, 부채춤, 강강술래 등으로 표현해 비빔밥의 맛과 멋을 형상화했다.

이번 광고는 30초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말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광장 내 최대 크기의 광고판을 통해 하루에 총 48번을 노출시킬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