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사로잡은 `미디어 공룡` 디즈니가 강한 이유 | ||||||||||
테마파크와 리조트, 영화ㆍ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디즈니지만 정작 핵심 사업 영역은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는 미디어 분야다. 테마파크는 30% 수준이고, 영화ㆍ애니메이션은 20%에 불과하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디즈니는 영화ㆍ애니메이션이 전체 매출에서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 부문이었다. 이후 디즈니가 미국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하나인 ABC와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을 인수ㆍ합병(M&A)하면서 사업 구조가 `확` 바뀐 것이다. 워너브러더스 영화사와 CNN, 타임매거진 등을 소유한 미디어 기업인 타임워너는 글로벌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CNN과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인 HBO가 전 세계 시장을 파고들고 있고 타임과 포천 등 잡지는 미국 영국 멕시코 홍콩 호주 등 전 세계에서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디즈니와 타임워너 뉴스코프 등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국내를 비롯해 아시아 시장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미드`로 통하는 미국 드라마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할리우드 영화 등은 이미 국내에서는 폭넓은 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콘텐츠는 단순한 볼거리 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미국ㆍ유럽 문화를 자연스럽게 심어준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를 본 많은 여성이 드라마 주인공을 따라 `브런치`를 즐기고 명품 가방과 구두 등에 열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아시아 가치를 보전하면서 이를 밖으로 전파할 수 있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 절실하다"며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으면 언어 문제도 그다지 큰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윤상환(팀장ㆍ문화부) / 황인혁 기자 / 손재권 기자 / 이승훈(이상 산업부) 기자 / 한정훈(MBN)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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