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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명사

“문화는 성장동력… 콘텐츠산업 적극 육성”

“문화는 성장동력… 콘텐츠산업 적극 육성”

정병국 문화부장관 간담회서 밝혀

문화일보 | 김남석기자 | 입력 2011.06.22 14:21

"문화산업은 21세기 창조의 시대를 주도하는 미래의 성장동력이며 무엇보다 사회를 하나로 통합하는 원동력입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문화는 행복 가치와 경제적 가치, 교육적 가치, 외교적 가치, 사회통합적 가치 등을 갖고 있다"며 "창작여건 조성과 문화안전망 구축, 선택과 집중을 통한 콘텐츠 산업 등의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현재 세계 콘텐츠 시장은 자동차(1조2000억달러)나 정보기술(8000억달러)을 뛰어넘는 1조3566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5% 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고성장·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BBC가 '한류(韓流)는 삼성을 대체할 국가브랜드'라고 할 만큼 문화를 통한 상품의 브랜드 가치 제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산업은 매출액 10억원당 고용 인원을 보여주는 고용유발계수 역시 업종별 최고 수준인 12.2에 달할 정도로 고용친화적 산업이며 젊은층 선호 직업으로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장관은 "최근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 열풍의 경우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불고 있으며 언어, 문화, 음식 및 상품에 대한 관심 확산 등으로 한류가 국가브랜드 제고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현장 중심의 문화행정을 구현하고 낙후된 규제와 제도 개선, 문화재정 확충에 나서겠다"며 "특히 2011년 기준 정부 재정 대비 1.12%에 불과한 문화 예산을 2.5%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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