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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명사

李대통령 “전통문화 가치 발굴, 한국 이미지 신장에 중요”

李대통령 “전통문화 가치 발굴, 한국 이미지 신장에 중요”
제4차 국가브랜드위원회 보고회의 주재
김봉철 (bck07@hanmail.net) 2011.04.08 16:15:02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사찰과 서원 같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일이 한국의 이미지를 신장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차 국가브랜드위원회 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국적인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특화된 것으로 불교-유교 등 전통문화가 대표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지난해 G20 정상회의 첫날 정상만찬회의를 국립박물관에서 했는데, 여러 정상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한국적인 것을 가장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는 한국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G20 이후 한국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고, 세계 각국이 우리 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시점에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발언은 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 유산을 종교적 차원이 아니라 전통문화의 보존·유지 차원에서 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며 “사찰 등 불교문화의 보존 문제가 작금의 현실처럼 종교적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은 “경제대국에서 문화대국으로 도약하려면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지지가 중요하다”면서 “고유문화자산을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해 글로벌 브랜드화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국가브랜드위는 오는 8월 25∼28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가브랜드 종합전람회’를 개최해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경험하고 나누는 국민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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