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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워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한국기부 '일본 반응'…"아리가또…"

"한국 미워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한국기부 '일본 반응'…"아리가또…"
마이데일리|
입력 2011.03.18 11:18
|수정 2011.03.18 11:34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연예인, 스포츠 선수, 일반인들을 막론하고 한국인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자 일본 네티즌들이 크게 감동받고 있다.

한류 스타 배용준은 지난 14일 일본 대지진 사태 복구에 써달라며 10억원을 기부했다. 또 15일에는 일본 오릭스 소속의 박찬호가 1천만엔(한화 약 1억4천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또한 일본에 많은 팬을 보유한 JYJ도 6억원을 보탰으며, 배우 이병헌도 7억원을 선뜻 내놓았다. 이 밖에도 카라는 신곡 '제트코스터 러브'의 CD 및 음원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한류 스타 최지우 장동건 송승헌 원빈 등이 각각 2억원씩 기부했다.

또 장근석, 안재욱 등 연예인들과 박지성, 최경주, 김경태, 전미정 등 스포츠 스타들의 기부가 잇따르고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크게 감동한 분위기다. 일본 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국의 기부 소식에 "아리가또(고맙습니다. ありがとう)"란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 은혜는 다음 세대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전했고, 다른 네티즌들도 "하루라도 빨리 회복해서 한국의 도움에 보답하겠습니다", "그동안 한국을 미워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현재 일본은 대지진 이후 원전 폭발로 방사능이 유출돼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배용준, 박지성, 박찬호, 이병헌(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DB]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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