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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은 울산의 新발전 전략”

“처용은 울산의 新발전 전략”
16일 KBS울산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서 대외적 활용방안 제시
2010년 12월 14일 (화) 21:20:36 양희은 기자 yang8858@naver.com

처용을 울산의 문화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

KBS울산방송은 개국 26주년 기념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안녕하세요, 처용아저씨’를 16일 오후 5시

10분부터 1라디오를 통해 50여분간 방송한다.

다큐멘터리는 급격한 산업화로 도시의 문화적 정체성을 잃어버린 울산을 조명하며,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처용설화’의 ‘처용’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도시구성원들이 공통으로 나누는 문화의식이야말로 도시를 하나의 유기체로 기능하게 한다. 신화나

설화는 민족의 원형이 담겨 있어 현대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의식이다. 또한 문화를

도시발전의 주요인으로 삼고 있는 현대 도시들의 발전 전략에도 소중한 자원이 된다.

처용의 역사성, 벽사진경의 긍정성, 진취적인 국제성은 울산의 정체성과 잘 어울린다. 문화의식

공유와 도시발전을 위한 전략 프로그램으로 상시적 처용이미지 활용이 필요함을 지적한다.

방송에서는 처용의 활용방법으로 처용암 주변에 소공원을 만들어 처용관을 마련해 처용탈,

처용관련 자료들을 전시하고, 세계문화유산 처용무를 연구, 시연, 전수하는 공간으로 쓸 수

있다고 전한다.

또 처용관에서 처용관련 중요 학설들을 스토리텔링해 문화콘텐츠로 상영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특히 처용을 아리비아 상인으로 본다면 국제항으로 도약하려는 울산의 전략과 잘 맞는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KBS울산방송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생활 곳곳에 살아 숨쉬는 처용의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해

시민들이 공유하는 문화의식을 조성하고, 처용을 국제항으로 발전하려는 울산시의 대내외적

발전 전략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려 한다”고 말했다.

/ 양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