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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호승 CJ파워캐스트 대표

[이사람]이호승 CJ파워캐스트 대표
기사입력 20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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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모든 디지털 콘텐츠는 모두 CJ파워캐스트를 통하도록 하는 것. 이것이 디지털 콘텐츠 허브 기업을 향한 목표입니다.”

CJ파워캐스트는 방송 송출 사업을 위해 태어난 회사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콘텐츠가 거치는 모든 영역에 그 촉수가 닿아있다. 말 그대로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탈바꿈 한 것이다. 공격적으로 신사업을 확장 중인 이호승 CJ파워캐스트 대표의 목표는 향후 국내 모든 디지털 콘텐츠가 어떤 형태로든 CJ파워캐스트를 거치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7일 이호승 대표는 “콘텐츠가 카메라에 촬영된 후부터 거쳐야 하는 모든 디지털 작업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J파워캐스트가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서 하는 일은 이렇다. 영화를 예를 들어보자. 영화를 필름으로 촬영하면, 후반작업의 편리함을 위해 이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한다. 디지털 상태에서 컴퓨터그래픽(CG)과 같은 비주얼 효과(VFX)가 들어간다. 여기에 색 보정 작업, 자막 삽입 등을 거친 후 다시 필름으로 입혀진다. 아직도 필름이 필요한 극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DVD로 만든다면 포맷을 바꿔야 한다.

나중에 지상파에서 방영되거나 케이블 채널에 들어간다면 어떨까. 필름 작업 전 제각각 포맷을 변환시켜줘야 한다. 이후 네트워크를 통해 극장으로도 방송국으로도 전달될 수 있다. 콘텐츠가 상영되는 윈도가 달라질 때마다 콘텐츠 질을 높일 때마다 거쳐야 하는 작업을 모두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CJ파워캐스트가 최근 벌이는 신사업이다.

이 대표는 “영화 아바타만 해도 실제 촬영과 CG작업이 거의 대등한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한국의 인력은 손재주가 좋아 이러한 서비스를 해외로 수출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방송 송출 전문이었던 CJ파워캐스트가 이렇게 변신한 이유는 뭘까. CJ파워캐스트의 매출 기반인 방송 송출 사업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콘텐츠를 케이블 · 위성 · 인터넷(IP)TV 등 플랫폼 사업자에게 전달해주는 사업이다. 안정적 유선 네트워크와 이중 장치 등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국내 시장 규모는 고작해야 560억원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성장을 위해 처음 눈을 돌렸던 것은 극장에서의 송출사업이다. 배급사에서 극장까지 필름을 배달하는 퀵서비스를 대신해 디지털콘텐츠를 네트워크로 전송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이렇게 시작한 디시네마 사업이 현재의 디지털 콘텐츠 후반작업과 유통작업의 근간이 됐다. 이제는 디지털콘텐츠의 영역을 확대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DRM · DB 등의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어찌보면 CJ파워캐스트의 경쟁자는 필름(또는 테잎)과 퀵서비스”라며 “또 한편에서 진행하는 디지털사이니지사업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옥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kr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