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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국내출시 임박?

아이패드 국내출시 임박?
KT "한글지원 마무리 중"…갤럭시탭과 정면충돌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애플 아이패드가 연내 국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음달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탭과 정면충돌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KT 관계자는 5일 "애플이 아이패드 한글 지원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며 "20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4종의 태블릿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종의 태블릿에 아이패드가 포함되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하지만 출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협의를 지속 중"
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사 김연학 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월 컨퍼런스콜에서
"연내 아이패드를 포함한 태블릿 4~5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부 외신은 표현명 사장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KT가 다음달에
아이패드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KT가 연내 아이패드를 출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KT의
 최근 분위기나 표사장의 언급을 감안하면 연내 출시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셈이다.

삼성전자 역시 태블릿 '갤럭시탭'을 다음달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갤럭시탭 런칭 행사를 준비중이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런칭행사는 이달
14일쯤으로 준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에서 갤럭시탭 런칭행사를 했으며 일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와
협의하고 있으며 협의를 빨리 마치는 나라부터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LG전자는 연내 태블릿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내년으로 연기하면서
 태블릿 시장쟁탈전에 다소 늦게 뛰어들게 됐다. 태블릿에 최적화된
운용체계(OS)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의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는 스마트폰에
적합하다"며 "차기 운용체계인 '진저브래드' 출시가 연말로 연기됨에
따라 태블릿 출시도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정면승부가 연말 IT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