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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숙종-연잉군 父子상봉에 시청자들 '애틋해'

'동이', 숙종-연잉군 父子상봉에 시청자들 '애틋해'

아시아경제 | 박건욱 | 입력 2010.08.23 23:09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궐에 들어간 연잉군(이형석 분)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방송한 '동이'에서는 숙종과 사신단이 참석한 연회장에서 혼절하는 세자의 모습과 궐에 몰래 잠입해 아버지 숙종(지진희 분)을 찾기 위해 고분군투하는 연잉군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회장에서 쓰러진 세자를 진료하던 의관은 옥정(이소연 분)에게 "세자가 후사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고 고한다. 이에 옥정은 큰 충격과 함께 세자의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까 노심초사한다.

궐에서 매년 천인아이들을 불러 잔치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잉군은 숙종에게 꼭 할 말이 있다며 잠입을 시도한다.

궐 안에서 숙종을 찾아다니다 옥정을 만나 위험에 처한 연잉군은 세자의 덕택에 매질의 위기에서 탈출하게 된다.

우연히 홀로 울고 있던 연잉군을 발견한 숙종은 자신의 핏줄인줄 모른 채 이야기를 나누다 동이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고 그가 자신의 자식임을 알고 애끓는 부정에 눈물을 흘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사랑하지만 만날 수 없는 동이와 숙종의 애틋한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뿐만 아니라 동이와 연잉군을 먼발치에서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숙종의 모습을 연기한 지진희는 한 여인의 지아비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나설 수 없는 숙종의 내면을 120%표현해 냈다는 평이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는 동이가 숙종과 연잉군이 함께 있는 모습이 방송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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