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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게임인재 양성기지 공동 설립

한·중 게임인재 양성기지 공동 설립
2009-06-15
이현정 기자(news@kocca.kr)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지난 11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창저우시(常州市)에서 창저우시 인민정부와 ‘한·중 게임인재 양성기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토오주하이(庹祖海) 중국문화부 문화시장사 부사장, 황청빈(王成斌) 중국 창저우부시장, 마닝(马宁) 장쑤성(江蘇省) 문화청 부청장, 조우홍구오(邹宏国) 창저우시(常州市)위원회 부서기, 김종율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정책관, 강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과장, 강민아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사무관, 주중한국문화원 하현봉 상해문화원장겸 부영사, 서태건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재육성방안 등을 협의했다.

하현봉 주중한국문화원 상해문화원장 겸 부영사는 축사에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유일하게 연평균 1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는 게임산업은 한중 문화산업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이면서 경쟁력 강한 산업”이라며 양국 게임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중 게임인재양성기지 설립은 중국 문화부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말 ‘게임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양국 공동위원회가 구성,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창저우시 인민정부는 중국 문화부에서 지정한 창저우시 ‘국가디지털게임산업시범기지’에 한중 게임인재개발을 위한 교육기관을 공동으로 설립, 게임개발자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앞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아카데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진행 및 강사 파견, 교재 및 커리큘럼 등을 제공하며, 중국 창저우시는 부지 및 하드웨어 시설 인프라 제공, 인재양성 보조금 지급 등을 담당한다. 또 기지 내 한국게임업체 입주지원 및 교육생 실습프로젝트 등은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서태건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장은 “중국 내 한국게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상호 게임개발인력교류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게임분야 개발인력양성을 통해 안정적인 인력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한국 게임업체의 중국 진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게임분야의 온·오프라인 교육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