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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시장 경쟁구도의 관전 포인트, 'Kindle의 멀티미디어化와 Apple iBooks의 개방化'

e-Book 시장 경쟁구도의 관전 포인트, 'Kindle의 멀티미디어化와 Apple iBooks의 개방化'
Apple이 지난 4월 태블릿 PC ‘iPad’와 더불어 e-Book 애플리케이션 ‘iBooks’를 출시하며 e-Book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가운데,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GigaOM이 Amazon의 Kindle Store가 Apple과 차별화된 멀티 플랫폼 전략을 발판으로 e-Book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당분간은 Amazon의 Kindle Store와 Apple의 멀티미디어 단말 iPad가 각각 e-Book 시장과 e-Reader 단말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Amazon과 Apple이 양사의 주력 사업 분야를 넘나들며 e-Book 업계의 판도를 어떠한 양상으로 변화시켜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 :
출간일 : 2010.07.02 분량 : 6 Page
포맷 : PDF 가격 : 무료
News Plus

e-Book 스토어 시장, Amazon•Apple•B&N의 각축전 치열...현재 최강자는 Kindle Store

지난 4월 Apple의 iPad 및 iBooks 출시로 e-Book 업계의 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하지만, iPad의 e-Book 판매 플랫폼 iBooks Store는 Amazon의 Kindle Store에 비해 다양한 서비스 및 콘텐츠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지 않으며, e-Book 구매 후에도 Apple 단말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T 전문 시장조사업체 GigaOM은 iBooks 출시 이후 e-Book 시장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약 15년 간 美 소비자의 대표적인 온라인 서점으로 자리잡아 온 Amazon이 주도하는 Kindle Store가 멀티 플랫폼 전략을 발판으로 e-Book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Apple의 iBooks Store가 e-Book 구매 후 해당 콘텐츠를 iPad와 iPhone, iPod 등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폐쇄적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반면,
Kindle Store는 Apple 단말은 물론 Android OS 에서도 e-Book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으로 여러 단말을 넘나들며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미국 내 많은 소비자들이 이미 Amazon에서 온라인으로 도서를 구매하는 데 익숙해져 있고, Amazon이 15년에 걸쳐 결제 정보, 구매 이력 등을 비롯해 개인의 독서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막대한 데이터를 구축해 놓은 만큼 도서 추천 서비스 등 Amazon의 개인화 서비스가 타사의 서비스에 비해 이용자의 호응을 얻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GigaOM은 분석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 Barnes & Noble의 e-Book 시장 진입...IT 기업으로의 변신 가능성은 회의적

GigaOM은 최근 e-Reader 단말 Nook의 가격을 259 달러에서 199 달러로 인하 하며 e-Reader 단말 업계의 가격 인하를 주도하고 있는 Barnes & Noble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으로써 IT 기업으로의 변모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pple, Google 등이 모바일 단말 업계의 중심 기류를 하드웨어戰에서 소프트웨어戰으로 바꾸어 놓은 이후 제품 유통 주기 단축으로 보다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해진 e-Book 업계에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기업인 Barnes & Noble이 Amazon과 Apple에 필적하는 기민한 행보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이다.



Apple의 iPad는 e-Reader 단말 시장의 수퍼 루키...e-Reader 전용 단말 Kindle은 멀티미디어 단말로의 변신 시도해야

한편, iPad 출시로 위기감이 고조 된 e-Reader 단말 시장에서는 Barnes & Noble에 이어 Amazon도 Kindle 가격을 259 달러에서 189 달러로 인하하기로 인하하기로 결정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발판으로 iPad에 대항하고 나섰다.

하지만, 성능 측면에서 혁신적인 멀티미디어 단말인 iPad에 비해 뒤처져 있는 Amazon의 Kindle이 iPad와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멀티미디어 단말로 변모하지 않는 한 e-Reader 단말로서의 생명력이 오래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업계의 중론이다.


Point View

Amazon은 e-Book 스토어, Apple은 e-Reader 단말 시장 장악 가능성 높아...단일 사업자의 e-Book 시장 석권은 당분간 요원

Apple의 Steve Jobs CEO는 지난 6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전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 2010’의 기조연설에서 iPad 이용자들이 iBooks 출시 후 65일이 경과한 시점에 약 500만 권의 e-Book을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iPad 단말 당 2.5권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밝힌 바 있다.



美 6대 메이저 출판사 중 5개의 출판사도 iBooks Store를 통한 e-Book 판매가 전체 e-Book 판매의 약 22%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히는 등 iBooks의 선전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Apple이 Random House 등 일부 대형 출판사는 물론 중소 출판사의 e-Book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할 때 아직까지는 이 같은 수치가 Amazon의 Kindle Store에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콘텐츠 규모와 더불어 iBooks Store의 폐쇄성도 Apple의 e-Book 스토어 시장 장악을 가로막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Apple은 최근 PDF 문서 지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사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는 e-Book 콘텐츠를 확대하려 하고 있지만, iBooks 이외의 e-Book 스토어에서 구매한 PDF 문서를 iPad에서 구독할 수 있도록 지원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는 등 당분간은 폐쇄적인 e-Book 플랫폼 전략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Reader 단말 시장에서는 획기적인 인터페이스의 멀티미디어 단말 iPad의 등장으로 인해 e-Book 전용 단말의 존재 이유가 사실상 소멸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 Google Android, Linux 등 오픈 소스 OS를 탑재한 태블릿 PC 단말이 속속 등장해 iPad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되 e-Reader 전용 단말에 맞먹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전망이라는 점도 Kindle 등 e-Reader 전용 단말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한 소프트웨어 사업자 Amazon과 PC에서 출발한 하드웨어 사업자 Apple은 e-Book 시장에서 각각 e-Reader 단말 출시와 e-Book 스토어 출시로 상대 진영의 사업 영역을 넘나들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향후 Apple이 iBooks의 제공 영역을 Apple 단말 외부 영역까지 확대할 것인지, Amazon이 e-Reader 단말 Kindle을 e-Book 전용 단말에서 멀티미디어 단말로 변모시킬 것인지 여부에 따라 양사 크로스오버 전략의 성패가 가늠될 전망이다.

Reference

1.'Apple iPad sales hit three million', AFP, 2010.06.22
2.'Apple iPad Showdown: Battle of the eReader Apps', ZDNet, 2010.06.18
3.'Dedicated E-Readers Will Be Dead in a Year, If Not Sooner', PCWorld, 2010.06.22
4.'E-Readers Feel Heat From iPad and Slash Prices', Reuters, 2010.06.22
5.'Kindle price drop - Too little, too late', ZDNet, 2010.06.22
6.'Why Amazon’s Kindle Will Eventually Win the e-Book Wars', GigaOM,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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