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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 “‘아바타’는 3부작, 2편 제작할 것”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는 3부작, 2편 제작할 것”

매일경제 | 입력 2010.02.03 11:49

 

세계 영화사를 다시 쓰고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 '아바타'가 3부작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져 속편 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관객들과 만난 자리에서 "원래 '아바타'는 3부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다. 이미 기술력은 완성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속편을 만들기는 쉬울 것"이라며 "제작사(20세기폭스)에서도 속편제작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카메론 감독은 또 MTV와의 인터뷰에서 "각본 등의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된 것은 아직 없지만 '아바타'에서 많은 것을 이뤄놨기 때문에 속편의 제작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아바타2'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고, LA타임스와 만나서는 "속편은 다른 행성을 배경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 판도라는 거대 위성 중 하나이기 때문에 다른 행성으로 확장하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전문사이트 슬래쉬필름닷컴도 이 같은 속편 제작 사실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아바타'의 제작사 측에서 벌써 속편을 위한 기술팀을 고용해 빨리 제작에 들어가길 바라고 있다"고 밝힌 것.

'아바타'의 속편 제작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제히 환호를 보냈다. "빨리 제작되길 기대한다" "판도라, 이상의 판도라가 탄생할 수도 있다니 상상이 안간다" "20세기폭스는 빨리 '아바타2'에 올인해라" 등 다양한 기대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아바타'의 제작사인 20세기폭스가 속한 뉴스코프 그룹 머독 회장은 2일 언론을 통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일찍부터 속편 제작을 논의해 왔다"며 "곧 제작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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