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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강점 살린 다양한 앱 '눈길'

아이패드 강점 살린 다양한 앱 '눈길'  기사등록일 2010.04.18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그래픽, 동영상 등 ‘아이패드’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아이폰’보다 반응속도가 빠른 터치스크린, e컬러 잉크, 9.7인치 LCD 등 아이패드의 특성을 살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이 잇따라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고 PC월드, 애플인사이더 등이 18일 전했다.

그림 그리기 등 아이패드를 스케치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다. 브러시스(4.99달러)와 스케치북 프로(7.99달러) 등은 유료에도 불구하고 2만번 이상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다. 이 둘은 각각 독창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는데, 사용자는 빈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어린 시절 ‘색칠공부’를 즐기던 향수를 되살려 색을 채워넣을 수 있다.

어린이용으로는 드로잉패드(1.99달러)와 크래프트 파인더(무료)가 인기가 높다. 드로잉패드는 크레파스, 사인펜, 스티커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디즈니가 만든 크래프트 파인더는 다양한 재료를 직접 골라 가위와 풀을 사용하듯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유아용, 유치원생, 초등학생, 중고생 등으로 나이대에 맞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패션 디자이너나 웹사이트 제작자에게 걸맞은 높은 사양의 그래픽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어도비의 아이디어 1.0은 어도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해 아이패드에서 만든 스케치 및 그림 파일을 PD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아이디에이트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나 패션디자이너들이 소재와 색상을 비교해 재료를 고를 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가지 소재와 색상,촉감 등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다.

방송 동영상도 인기다. 로스트, 그레이아나토미 등 국내에도 유명한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는 ABC 방송사의 무료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은 현재까지 다운로드 횟수가 20만5000여회가 넘는다. ABC는 올 초 아이패드 출시 발표 시점에 맞춰 내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발빠르게 준비했다.

ABC는 “평균적으로 한 사람당 3개 이상의 쇼, 드라마 등 에피소드를 내려받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는 12개로 구성된 한 시즌을 통째로 받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현상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