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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CEO

"문화 콘텐츠 창조의 중심으로 키울 것"행복나눔센터 한우수 센터장

"문화 콘텐츠 창조의 중심으로 키울 것"

2013-11-28 18:28 | 데일리노컷뉴스 송강섭 기자

"창업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행복나눔센터'를 이끌고 있는 한우수(58 · 사진) 센터장의 지론이다. 행복나눔센터는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지난 2011년 '일자리 나눔'을 목적으로 개설한 창업육성 기관으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예술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로 지정 받았다.

2011년부터 3년째 센터를 이끌고 있는 한 센터장은 창업자들을 향해 '공짜의식'을 버리라고 쓴소리를 한다. 그는 "창업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지원이 정부 부처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그런데도 창업자들은 창업의 'A부터 Z'까지를 정부가 해주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입주한 뒤 자신의 전문 분야와 지원 내용이 달라 난감해 하는 입주자들도 많았다"며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로 최적의 방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행사가 잦은 아시아의 문화 중심이다. 이 같은 인프라 덕분에 각종 문화 관련 창조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지역을 경제를 살찌우고 있다. 해운대구가 지난 2011년 행복나눔센터를 문 열어, 지식 창조기업은 물론 문화 창조기업을 지원하고 나서 배경이다. 이 결과 지금껏 40여 개의 기업을 창업 성공으로 이끌었고, 적지않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냈다.

보통 1인 창조기업 지원은 사무공간만 제공한다. 그런데 행복나눔센터는 국내 처음으로 '기숙형 사무공간'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또 제3세대 전자상거래, 지식콘텐츠 플랫폼사업을 진행하는 '아이피미라클' 솔루션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토록 한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운영기관의 컨설턴트 15명을 상주시켜 경영과 비즈니스에 대한 코디네이팅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부산 해운대는 자타공인 세계적인 관광지인 데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센텀시티가 자리하고 있어 관광, 영상 등을 아우르는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선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복나눔센터는 문화예술특화형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메인 기치로 내걸었다.

한 센터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미술품, 공예품, 공연, 전통의상 등 문화·예술관련 사업을 특화할 것이다"라면서 "이미 조성된 인프라를 문화 창업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경제 성장으로 이끄는 모범 사례로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현재 센터 입주 관련 문의 중에는 예술관련 창업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도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웰에이징 시니어산업을 겨냥한 아이템들이 각광 받을 것으로 한 센터장은 내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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