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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고향' 한국 문화, 베트남에 알려요"

  "'제2의 고향' 한국 문화, 베트남에 알려요"
    기사등록 일시 [2013-06-23 17:10:05]
【서울=뉴시스】 23일 수준 높은 한국 문화를 베트남에 알리는 문화전도사가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건국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 전공 박사과정 2학기째인 베트남 유학생 부티탄 흐엉(39, 여)씨. 그녀는 베트남과 한국의 방송에서 한국 사회와 문화를 알리는 ‘한국 문화콘텐츠 전도사’다.

베트남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하고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도 근무했던 그녀는 베트남 국영방송에서 2004년부터 한국 요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유명세를 탔던 '방송인' 출신 유학생이다.

그가 처음부터 한국에 관심을 뒀던 것은 아니다. 대학에선 중국어를 전공했다. 졸업을 위해 실무경력을 쌓고자 잠시 인턴으로 근무한 하노이의 한 국제무역회사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한국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2008년 한국으로 와 건국대에서 문화콘텐츠학과 석사과정을 마쳤지만, 공부를 더 하고 싶어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1학기 때는 연구 장학생으로, 이번 학기엔 도심 시니어타워인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후원회장 정인화) 이 전달한 장학금으로 큰 고민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

‘한류 박사’를 꿈꾸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 베트남 유학생 부티탄 흐엉(39·여)씨가 장학금을 지원해준 더클래식500 자원봉사단 정인화 후원회장(왼쪽)과 대화하고 있다. 2013.06.23. (사진=건국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