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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지자체 정책

광주시,문화콘텐츠 허브도시 육성 대토론회 성료

광주시,문화콘텐츠 허브도시 육성 대토론회 성료
시민, 학계, 기업,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 300여명 참여
 
이학수기자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산업 육성시책을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정운영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한 ‘문화콘텐츠 허브도시 육성을 위한 대시민 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9일 오후 2시 남구 사직길 콘텐츠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강운태 시장이 직접 보고회를 주재한 가운데 문화분야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토론회는 강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노희용 문화관광체육정책실장의 ‘광주시 문화정책’ 보고, 전남대 주정민 교수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전략’ 정책발표, 패널토론, 참석자 자유토론을 갖는 등의 순서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강운태 시장은 “광주시가 시정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산업 육성정책에 관심을 갖고 토론회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좋은 고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니 여러분들께서 많은 의견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씀과 함께 토론회를 시작했다.

전남대 신문방송학과 주정민 교수는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전략’ 주제발표에서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R&D 및 시설기반 구축, 투자유치 환경조성, 기업맞춤형 인력양성・공급, 콘텐츠 마케팅 및 홍보 등 4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러한 맥락으로 볼 때 광주시의 문화콘텐츠 산업환경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며,

그 예로 전국 유일의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조성, 문화부 지정 CT연구 주관기관으로 과기원 선정, 2월에 개관할 글로벌 수준의 첨단영상콘텐츠 핵심기반시설 광주 CGI센터, 산・관・학 연계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젝트,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박람회인 ACE Fair(국제문화창의산업전) 등을 들었다.

또한 광주 문화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관주도적인 정책추진 하에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문화산업을 명확한 분석을 통해 지역여건에서 가장 효과성 있는 콘텐츠분야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민간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산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각 분야 전문가, 시민들의 문화산업 육성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잇따라

패널로는 강운태 시장, 대학교수, 연구기관, 문화콘텐츠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 글로벌마케팅, 콘텐츠 개발, 전문인력 양성, 기업운영 애로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 이 진행되었다.

광주발전연구원 조인형 연구위원은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이 2D에서 3D로 급격한 진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우리 광주도 이같은 콘텐츠 흐름에 발맞춰 3D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제안했다.

문화콘텐츠기업 ‘위치스’의 고미아 대표는 “신용기관의 담보 보증제도의 장벽이 높아 영세지역 업체가 수혜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시의 적극적인 도움과 신규직원 채용시 1년 가량의 숙련기간 동안 인건비 일부지원”을 제안했다.

문화콘텐츠기업 ‘인터세이브’의 이경은 이사는 “‘문화’는 다른 공동체와 구별 짓는 특징이라는 점에서 콘텐츠 해외마케팅의 원천적 어려움이 있고 영세 지역기업이 수출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기획을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이므로 지역 전문가들의 조언과 자금 등의 지원 필요성”과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제조업분야와 같이 문화콘텐츠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해외 콘텐츠 박람회에 광주공동관으로 참여하여 현지 수출상담을 전개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우당당탕 아이쿠’를 제작한 마로스튜디오‘의 박일호 대표는 “콘텐츠 제작 시 단순재미만 추구하면 경쟁력이 없으며 콘텐츠개발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확실한 주제선택, 소재전문가, 스토리작가 등 모든 분야 스탭들이 개발단계부터 협심하는 것이며, 콘텐츠 작품은 파일럿 제작 후 후속작의 제작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망콘텐츠 제작 초기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광주대 이명규 교수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타기업의 유치・육성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인력을 적시에 공급해 줄 수 있게 산・관・학의 공조체제 강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문화분야 유관기관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에서도 다양한 의견과 질의가 이어졌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상황, 스마트 모바일 앱 센터 운영사항, 광주시의 여수 엑스포 지원계획 및 기대효과, 장애인 전문 체육관 건립 건의 등 문화․관광․체육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강운태 시장은 토론회를 마무리하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예향광주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앞으로도 자주 마련해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시정을 운영해 그야말로 시민이 행복한 문화공동체 광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니 앞으로도 문화시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