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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결산] 트렌드 사극 드라마 강세…‘공남’ ‘뿌나’ ‘짝패’ 동시간대 1위

[2011 결산] 트렌드 사극 드라마 강세…‘공남’ ‘뿌나’ ‘짝패’ 동시간대 1

기사입력 2011-12-11 10:37:24

[TV리포트 전선하 기자] 2011 동안 방송된 드라마 시청자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작품에는 사극이 유독 많았다. 중장년층 남성 시청자를 사로잡을 있는 유일한 장르로 꼽히던 사극 드라마는 퓨전의 옷을 입고 젊은 시청자의 눈길까지 사로잡으며 승승장구 했다. 2011 대한민국을 과거 역사의 복판으로 이끈 인기 사극 드라마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

MBC TV ‘짝패

지난 2 방송된 MBC TV ‘짝패’(김운경 극본, 임태우 연출) 방영 기간 동안 시청률 1 자리를 고수하며 2011 사극 돌풍의 번째 주인공이 됐다.

민중사극을 표방한짝패 조선말기 가난하지만 선량하게 살아가는 노비와 거지, 갖바치, 백정, 왈자패 소외된 인간들의 삶과 사랑을 다루며 기존 영웅 중심의 전형적인 사극에서 벗어나 신선한 시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KBS 1TV ‘광개토태왕

정통 사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도 이어졌다. 대하사극의 명가(名家) KBS 1TV 제작 노하우로 만든 ‘광개토태왕’(조명주 장기창 극본, 김종선 연출) 시청률 20% 넘나들며 부침 속에서도 동시간대 1 자리를 고수하는 중이다.

고구려 최고의 정복왕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다룬광개토태왕 굵은 영웅서사의 전형을 보여주며 중장년층 남성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광개토태왕은기존 80 기획에서 20회를 연장한 100 종영이 추진되고 있다.

KBS 2TV ‘공주의 남자

방영된 드라마 가장 애절한 로맨스가 펼쳐진 것도 사극을 통해서였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린 KBS 2TV ‘공주의 남자 계유정난이라는 피비린내 나는 상황에서 피어난 애절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로 매회 시청자의 애간장을 태웠다.

공주의 남자 방영 당시 주연을 맡은 문채원-박시후 카드에 반신반의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이야기의 힘으로 승부, 종영 당시 방영된 KBS 2TV 미니시리즈 최고 기록인 시청률 24.9%까지 치솟는 기염을 토하며 2011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혔다.

SBS TV ‘뿌리 깊은 나무

강렬한 스토리의 힘으로 매회 시청자를 흡입하는 드라마로는 SBS TV ‘뿌리깊은 나무 빼놓을 없다. 회부터 긴장감 넘치는 화면 구성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세태가 반영된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 '뿌리깊은 나무' 시청자의 눈길을 없게 만들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여기에 오랜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한석규가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펼치며뿌리깊은 나무 명품 드라마 칭호를 아깝지 않게 만들고 있다

밖에도 SBS TV ‘무사 백동수’, MBC TV ‘계백역시 만들어진 사극드라마로 방영 당시 시청률 1위와 2 자리를 꾸준히 고수, 2011 사극 대세에 당당히 힘을 보탰다.

사진=KBS, MBC, SBS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