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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하오마”… 서울 곳곳 中 관광객들 북새통

“니 하오마”… 서울 곳곳 中 관광객들 북새통

세계일보 | 입력 2011.10.02 20:58 |

中 국경절 연휴 7만여명 방한… 쇼핑·숙박업소 등 호황 누려

[세계일보]한국이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맞고 있다. 2일 서울 도심 곳곳은 중국 국경절 연휴(1∼7일)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중국 국경절 휴무는 주말까지 더해 최장 9일을 쉴 수 있어, 이번 연휴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중국인 쇼핑객 명동거리 북적 중국 국경절 연휴(1∼7일)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서울과 제주가 북적거리고 있다. 업계는 이번 황금 연휴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 7만여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 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남제현 기자

중국인들은 주로 서울 남산과 청계천, 고궁 등 관광명소를 찾거나 동대문상가와 도심 백화점 등에서 쇼핑을 즐겼다. 한 중국인 대학생은 "국경절 연휴기간 일본과 한국을 두고 고민했는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를 좋아해 한국으로 결정했다. 친구 4명과 함께 어제 입국해 8일간 머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우칭위안(32)씨는 "일 때문에 한국을 몇 번 와보긴 했는데 관광은 따로 못하다가 이번에 친구 2명과 함께 관광차 한국에 왔다. 오늘까지만 서울에 머물고 내일은 제주도로 간다"고 소개했다.

경복궁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을 따로 통계를 내지는 않지만 눈대중으로만 봐도 상당히 많은 중국인들이 찾았다"며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상가 일대는 평소에도 많은 휴일 인파에다 관광버스 행렬과 중국 관광객이 겹쳐 북새통을 이뤘다. 도심의 한 백화점 안내대 직원은 "어제와 오늘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은 중국 관광객이 방문한 것 같다. 주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명품 가방 매장을 찾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에도 관광객들로 객실난을 겪는 서울 도심의 숙박시설 역시 국경절 연휴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시내 한 중급호텔 관계자는 "평소에도 만실이기는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평소보다 1.5∼2배 가량 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투숙객의 40% 정도가 중국 관광객"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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