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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K-POP 열풍? 韓 콘텐츠 질이 높아졌다"

양현석 "K-POP 열풍? 韓 콘텐츠 질이 높아졌다"
2011.07.22, 금 08:00 입력
 제주에는 올레길! 춘천에 가면 물레길이 있다. [헬로아웃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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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최근 전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21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니꼬호텔에서 열린 YG엔터테
인먼트와 일본의 최대 기획사인 에이백스 엔터테인먼트와 조인식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POP 열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신한류라는 얘기를 얼마전에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은 단어다"라며 "나도 신한류라고 표현하겠는데 5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 음반 시장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는데 이런 시간이
올 줄 몰랐다. 지금은 음악하는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양현석 대표는 "아시아 시장 위주의 한국 문화적 콘텐츠가 아직 개척
하지 못한 시장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알려졌다. 피부 색깔, 눈동자
색깔이 다른 서양인들이 한국 음악을 좋아해주는 것이 놀랍고 신기하다"며 "그러나 유럽에서 한류 열풍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
 않나. 아직 성냥갑의 작은 불씨 정도에 불과하다"고 평했다.

양현석 대표는 "지금 유럽에서 작은 관심이 시작됐기에 YG를
비롯해 더 많은 가수들이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다. 한국 가수들의
콘텐츠의 힘을 알고, 이것을 알릴 수 있다는 생각에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양현석 대표는 이어 "음악은 세계화됐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한국 가수
들이 춤도 가장 다이나믹하게 추고, 아시아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대를 갖고 있다. 원석 자체가 뛰어나다. 그 원석을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빅뱅과 2NE1 등 역시 아시아 각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도 인기몰이하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최종적으로 미국 시장이 목표이며, 그 가능성에 대해서
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양 대표는 "유럽시장을 보고 있지만 최고 목표는 미국 시장이다. 세븐
으로 미국 시장을 부딪혀봤는데, 미국과 중국 시장이 어렵다. 미국은
전세계 음악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시장인데, 두 나라는 워낙 넓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것보다 콘텐츠를 갈고 닦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인정받고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면 자연스럽게
 미국 역시 흡수할 것이다. 미국은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흡수가 빠를 수 밖에 없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도 빠르면 1년 내에 한국 가수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일본의 에이백스 엔터테인먼트와
조인식을 갖고 신프로젝트인 와이지엑스(YGEX) 출범을 알렸다.

'YGEX'는 'YG'의 'YG'와 'AVEX'의 'EX'가 하나가 되어 태어났다는
의미로, YG패밀리 전용 레이블을 가리킨다. 에이백스는 향후 YG 소속
가수들의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돕게 된다.

최근 K-POP의 열기와 더불어 국내 3대 기획사 중의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 소식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조인식에는 요미우리 신문, NHK, 아사히 TV 등 일본 400개 매체
600여명의 취재진이 모여들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도쿄(일본)=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