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책지원/입법

이주영 “문화 예산 획기적 늘리겠다”

이주영 “문화 예산 획기적 늘리겠다”
권경원기자nahere@sed.co.kr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5일 문화∙예술 분야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나경원∙남경필 최고위원의 제안에 대해 “문화강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기 위해 민생예산 당정협의체에서 문화∙예술 분야의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당정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최고위원은 지난 9일경 런던 트라펠가 광장에서 한류팬 300여명이 한류가수의 공연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다고 언급하면서 문화재정 확충을 역설했다.

나 최고위원은 “문화재정이 3조 4,500억원으로 전체 재정 중 1.12%에 불과하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2.20%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제자본이 문화자본으로 이동하는 시대에 2% 문화재정 확충은 젊은 세대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가 선진화 전략”이라며 “한류에 불이 붙기 시작했으니 기름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최고위원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후 “제조업의 고용개발 계수는 10억원 당 9.2명인데, 콘텐츠 산업은 12.2명, 관광산업은 15.5명으로 같은 돈을 투자해 훨씬 많은 일자리가 나온다”며“(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방식이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산 배정의 무게중심을 조금이라도 옮겨야 한다”며 “민생예산 당정청 협의회에서 문화 관광 재정의 투자방안을 논의하고 최고위원회에 보고해줬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입력시간 : 2011/07/25 10:24:20 수정시간 : 2011/07/25 10:4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