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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1조원에 사겠다"‥"안 팔아"

"뽀로로 1조원에 사겠다"‥"안 팔아"

MBC | 양윤경 기자 | 입력 2011.07.13 22:19 | 수정 2011.07.13 22:39

[뉴스데스크]

◀ANC▶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라고 불리는 뽀로로의 절대적인 인기가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한 다국적 제작사가 캐릭터를 팔라며 무려 1조원을 제시했습니다.

양윤경 기자입니다.

◀VCR▶

장난감은 물론, 온갖 생필품까지.

뽀로로 캐릭터는 아이들이 생활하는

모든 곳에 붙어 있습니다.

◀SYN▶

"누가 제일 좋아?"

"뽀로로!"

뽀로로의 인기는

부모들이 먼저 실감합니다.

◀INT▶ 박규환

"보다가 밥 먹고 좀 꺼둬야겠다 해서

껐더니 너무 서럽게 우는 거예요,

뽀로로 틀어 달라고.."

뽀로로 우표는 발행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400만 장이 모두 동났고,

최근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삼자는 서명운동까지 시작됐습니다.

인기는 몇 년 전부터

세계 시장으로 확산됐습니다.

현재 110개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프랑스에선 동시간대 시청 점유율

57%라는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고,

아랍권의 대표 채널 알자지라에도

방송됐습니다.

뽀로로의 브랜드 가치는

일본의 키티나 디즈니의 곰돌이 푸와

맞먹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얼마 전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관계자가

간접적으로 인수 제안을 해왔습니다.

"1조 원에 파는 건 어떠냐"는

조심스런 타진이었습니다.

제작사 측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 최종일 대표/아이코닉스

"불모지에서 오랜만에 빛을 본

토종 캐릭터인데 국적이 바뀌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산 캐릭터 가운데 다국적 제작사에게

인수 제안을 받은 건 처음 있는 일.

뽀로로 열풍이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양윤경 기자 yangyang@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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