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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앱, '교육한류' 일으킬 것"

"전래동화 앱, '교육한류' 일으킬 것"

머니투데이 | 최은혜 기자 | 입력 2011.07.13 06:12

[머니투데이 최은혜기자][[교육업체 CEO] (8) 김문수 스마투스 대표]





↑김문수 스마투스 대표.

# 미국에 사는 푸른 눈의 엄마가 침대 맡에서 아이에게 그림책을 보여주며 동화를 들려준다. 자세히 보니 그림책은 아이패드에 담긴 한국 전래동화 어플리케이션이다. 콘텐츠 제작사는 한국의 벤처 기업.

곧 세계 곳곳에서 이런 모습을 보게 되리라 믿는 사람이 있다. 교육 콘텐츠 개발 벤처기업인 '스마투스'의 김문수(33) 대표다. 그는 지난 2000년 서울대 재학생 시절 창업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교육업체 '이투스'를 창업하고 스테디셀러 교재인 '누드교과서'를 탄생시킨 교육업계의 벤처 신화다.

그런 그가 올해 3월 법인을 설립하고 다시 교육 콘텐츠 분야에 뛰어든 것이다. 여기에 넥슨(Nexon)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는 10억원을 투자했다. 스마투스는 7~8월 중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아름다운 한국의 전래동화' 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이번 앱은 한국어·영어·일본어로 먼저 출시한 뒤 중국어·프랑스어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잘 만들어진 앱'이 아니라 교육적인 요소가 녹아들어 있는 높은 퀄리티의 상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삽화와 배경음악에도 공을 들여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동·서양의 요소가 어우러진 디자인과 음악으로 제작해 해외 시장 진출도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교육 분야도 충분히 한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 산업에서 발전한 기술력과 젊은 인재들을 활용해 해외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요."

실제로 100명의 대학생으로 집필진을 구성해 '누드교과서'를 히트시킨 바 있는 김 대표는 이번에도 대학생 인턴을 대폭 채용할 예정이다. 미술·음악·교육·IT 등 앱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각 분야의 전공 대학생들을 모집하는 것이다. 그는 "대학생들이 인턴 경험도 쌓고 등록금도 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투스는 전래동화 앱에 이어 셈 놀이, 한글 배우기, 그림 그리기, 동물농장 등 후속 시리즈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연간 50개의 앱을 꾸준히 출시할 생각"이라며 "엄마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을 유지해나감으로써 나중에는 이름만 봐도 믿을 수 있는 교육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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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은혜기자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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