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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한스타일

"한식을 알리자!"…뉴요커 사로잡은 '한식 트럭'

"한식을 알리자!"…뉴요커 사로잡은 '한식 트럭'

SBS | 이현식 | 입력 2011.04.24 21:12 |


< 8뉴스 >

< 앵커 >

세계적인 요리도시 뉴욕에서 한식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등장했습니다. 뉴욕의 명물 음식 트럭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데요.

뉴욕,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컵케익 같은 간식류에서 고기 꼬치까지, 음식트럭은 뉴욕 거리의 명물입니다.

그렇다면 한식도 거리의 트럭에서 팔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발상으로 열린 한식 홍보 행사입니다.

행사에 초청된 여배우는 별 생각 없이 와 봤다가 불고기 버거가 정말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켈리 러더포드/ '가십걸' 출연 배우 : 와! 너무 맛있어요! (쇼핑 다니다 간식으로 먹기에 딱이네요. 매디슨 애비뉴를 다니면서 항상 이런 걸 찾았어요.)]

이런 홍보행사는 한인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한식 푸드 트럭의 성공에 착안한 겁니다.

김치 타코 트럭.

미국의 인기 대중음식인 남미식 밀쌈 타코에 김치를 넣어, 매일 다른 장소에서 팝니다.

손님들은 트위터 공지를 보고 트럭을 찾아옵니다.

[콜린 캘리곤/뉴욕시민 : 지난 주에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다시 줄을 서고 있어요.]

창업 두달만에 벌써 뉴욕 거리의 명물이 돼 ABC 방송에도 소개됐습니다.

[이필립/'김치 타코 트럭' 운영자 : 사람들은 새로운 음식을 꺼리지만, 푸드 트럭에 선 몇 달러만 내면 부담없이 새로운 맛을 볼 수 있죠.]

이들의 음식 맛을 본 뉴요커들은 김치를 따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영선/'김치 타코 트럭' 셰프 : 이런식으로 해서 파는데, 김치를 팔기 시작한게 저번주인가 그래요. 사람들이 하도 물어봐가지고.]

홍보 마케팅 방법의 현지화를 통해서 한식이 뉴요커들의 생활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이현식 hyunsi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