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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덕에…올드 팝 앨범 인기

세시봉 덕에…올드 팝 앨범 인기
기사입력 2011.04.01 17:03:31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70~80년대를 풍미했던 음악감상실 `세시봉` 출신 가수들이 최근 인기몰이를 하면서 음반사들이 이들이 불렀던 팝송을 모아 음반을 출시하고 있다. 송창식을 비롯해 윤형주와 김세환, 조영남 등은 직접 작곡한 노래를 부르기 전 외국의 포크송을 부르며 국내에 알렸던 중심 인물들이다.

외국 팝송을 부르며 인기를 다졌던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발표하면서 70~80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게 된다.

지금 중년을 훌쩍 넘긴 당시의 음악팬들은 `세시봉`이란 이름만으로도 그들이 부른 곡과 함께 청춘의 열기를 다시 떠올린다.

이에 최근 대형 음반 배급사인 소니뮤직과 워너뮤직은 세시봉 출신 가수들이 불러 인기를 모은 추억의 노래들을 모아 기획 음반을 출시했다. 컴필레이션이라고 불리는 기획 음반들은 출시되자마자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소니뮤직은 최근 `세시봉 콘서트` 특집 방송에서 공연된 노래들을 `통기타 까페의 추억` 제목의 음반으로 내놨다.

공연 1부에 연주됐던 `코튼 필즈(Cotton Fields)`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Green Green Grass Of Home)`과 2부에서 공연된 `디트로이트 시티(Detroit City)` `시 오브 하트브레이크(Sea Of Heartbreak)` 등 42곡의 팝송을 담고 있다.

워너뮤직은 조영남이 추천한 올드 팝 42곡을 CD 두 장으로 묶은 `추억의 뮤직싸롱`을 출시했다.

세시봉 주역들이 불렀던 팝송을 비롯해 50년대부터 80년대 초까지 국내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은 곡들이 빼곡하다.

트윈폴리오가 불렀던 번안곡 `당신을 만나던`의 원곡인 애벌리 브라더스의 `렛 잇 비 미(Let It Be Me)`와 김세환의 `내 사랑 코리나`의 원곡인 레이 페터슨의 `코리나, 코리나(Corina, Corina)` 등이 실렸다.

[이경진 기자]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