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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R&D투자때 세액공제

서비스업 R&D투자때 세액공제  

기사입력 2011.03.22 17:56:14 | 최종수정 2011.03.22 20:52:36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것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R&D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정부 관계자는 "R&D 지원책이 과학ㆍ기술 분야에 한정돼 서비스 분야는 지원 근거가 미비하다"며 "관련 법적 근거를 만드는 것을 포함한 세제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서비스 관련 연구비용, 인건비 등에 대한 세액공제를 인정해주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 등 문화산업, 소프트웨어산업, 물류산업 등에 대한 세제 지원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미 제조업 분야에서 많은 세제 혜택을 보고 있는 대기업과 달리 서비스기업은 대부분 영세해 이 같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서비스 분야 R&D가 활발해지면 기초기술을 응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센서 기술 등을 응용해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창출한 `스크린골프`가 대표적이다.

또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신종 서비스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이런 분야에 대한 R&D 지원 필요성이 커지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지금까지 R&D 지원책이 기초기술 분야 지원에 치우치다 보니 실용화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이런 지원책을 검토하게 된 한 배경이다.

[박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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