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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네트워크/정책 R&D

광주R&D특구 어떤 계획을 담았나?

광주R&D특구 어떤 계획을 담았나?
첨단 장성지구에 지역전략특화산업 메카 육성 계획
경제자유구역특구와 판박이,정부의 재원지원책과 기업유치가 관건
박종덕 본부장 (2011.01.18 11: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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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연구개발특구 단지로 지정된 광주 첨단지구 전경으로 지식경제부는 17일 광주 첨단,장성지구 567만평을 특구로 지정했다.

광주 첨단 장성지역 567만평에 R&D특구 조성해 특화산업 집중 육성키로

지식경제부가 17일 광주R&D특구 육성․개발계획(안)을 발표함에 따라 광주특구가 어떤 육성.
개발계획을 갖고 움직일지 관심이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의 연구개발특구육성종합계획수립안에 따르면 광주 첨단․진곡산단,
신룡지구, 장성 남면․진원면 일원에 걸친 1873만㎡ (567만평)지역이 연구개발특구에 해당된다

이 면적중 광주광역시는 1500만㎡(80.1%), 장성군 373만㎡(19.9%)이다. 토지이용은 기존 개발지가
40%, 개발중인 토지가 22%, 신규 개발지가 38%로 이미 개발된 면적이 상당수다.

이중 첨단1지구에 연구기반집적, 첨단3지구에 개방형연구산업화단지,신룡지구에 미래성장집적단지
와 자동차 전자부품 확대단지,첨단2지구에 지역전략산업 확대단지,진곡산단에 자동차부품전용단지,
장성나노산단에 나노바이어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특구내 광기반 융복합, 문화콘텐츠 융복합 등 특화산업 중점육성으로 광역경제권
(호남권) 및 국가 차원의 신성장 동력 창출의 토대로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특구는 동북아 최대의 한․중․일 개방형 국제협력단지로 집중 육성되며 특구내 R&D 성과물을
배후 산업단지(생산시설)와 공존하여 연구와 생산이 연계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게 된다.

또한 재외과학자 소유 연구 성과물을 사업화로 연계 세계적 규모의 사이언스 파크로 조성하고
대덕․광주․대구특구가 연계되는 공동연구협력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광주전남 전략산업 배치, 광주테크비즈센터 건립해 2015년까지 1차 사업 주도

특화산업 선정분야로는 광주전남의 주요 육성산업(광산업, 자동차산업, 정보가전산업,
그린에너지산업, 의료바이오산업 등) 중에서 핵심기술 분야를 특화분야로 선정하는데,
▲ 차세대 광기반 융복합 (3D융합, 광정보통신, LED/OLED, 광소재 및 광소자, 레이저, 광의료기기,
나노․바이오 등 분야)▲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클린디젤․전기자동차 부품소재 분야)
▲스마트케어가전 (스마트 홈시스템, 가전/의료로봇, 케어가전 분야)
▲ 차세대 전지 (태양전지,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분야)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육성계획을 살펴보면 2015년까지 1차 사업기간에 광주연구개발특구지역본부가 사업을 주관해
 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R&D 역량강화 및 기술사업화 촉진 등을 통한 사업개시와 테크비즈센터
설립들을 통한 운영체제를 구축한다.

그에따른 1단계 개발계획은 2011 ~ 2015년까지 해당지역에 대해 순차적으로 개발계획을 갖고
있다.

연구성과 사업화로는 특구 연구개발사업으로 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기술사업화
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연구개발 사업화, 우수 기술과제 발굴, 과제수행 기업 및 연구기관 선정,
국내외 마케팅 전략수립 및 지원 등을 총괄한다.

공공기술 발굴․활용과 우수기술 발굴․이전에는 공공연구기관과 민간 기술사업화 (전문)기업 간
우수기술 발굴, 기술거래, 수요기술조사 등 기술이전 및 사업화 활동 지원과 기술가치 타당성 평가를
통한 유망기술 조기이전 및 사업화을 지원한다.

기술사업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는 광주특구의 관리 및 육성사업, 창업 및 기술사업화
총괄을 위한 기반 인프라 역할을 위한 광주테크비즈센터 건립해 센터 내에 특구지원본부, 한․중․일
국제교류협력센터, 펀드운영기관 등을 설치한다.

또한 특구지원본부 설립 및 운영을 통해 현장 애로기술과 민원사항의 신속한 대처 및 해결을 위해
현장 밀착형 사업추진 및 서비스 제공하게 되며 국내외로부터의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구심체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생산집적센터를 건립해 시제품 제작 및 생산 지원하며 임대형 단위생산시설 공간, 시제품
생산지원 장비 구축을 한다.

벤처생태계 조성 등 경쟁력강화와 정주여건 충족시켜 연구개발 메카로 육성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 창업 및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 ▲ 기업 네트워크 강화 및 활성화
▲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 및 투자(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네트워크 구축과 대-중소기업 기술협력
지원 ▲ 기술사업화 기업지원 ▲ 산학연 협력강화사업 ▲ 국내외 기업연구소유치
▲ 글로벌네트워킹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살기좋은 생활환경 조성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를 활용, 국내․외 과학기술인의 거주환경 원스톱
 서비스(Tutor식 안내서비스) 제공하며 사이언스 빌리지 내 친환경 시제품 등 연구개발 성과물의
시범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특구 내 기업에서 생산된 첨단제품을 활용, ‘탄소제로’의 사이언스 빌리지 조성(특구 Land
Mark로 조성)해 광주외국인학교 내 보육시설 지원과 외국인 의료기관(종합병원, 보건소, 약국)
지정 및 운영 지원한다.

특구 공동사업으로 투자펀드 조성 및 금융지원하고 특구 투자조합 결성 기업설립 초기자금
특구선도 중소기업 자금을 지원한다.

특구간 연계․협력사업으로는 특구간 녹색융합산업 상용화 공동기술개발사업 등 광주․대덕․대구
특구 연계 프로젝트사업 추진하며 글로벌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며 국제행사 개최도 지원한다.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연구인력 유치와 한․중․일 국제교류 지원 및 기존 국제교류
 자원(자매․우호협력도시 등)을 활용한 국제교류를 강화한다.

입주연구소 등에게 법인세 등 면제 지방세 감면 혜택

특구지정에 따라 도로와 용수등 기반시설 대부분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특례법이 적용돼 인허가
과정에서 최대한 편의가 제공된다.

특구에 입주하는 연구소와 기업에는 법인세가 전액 면제된다.입주기업에는 각종 혜택이 부여되는데
고용보험료와 고용보조금,교육훈련보조금 등이 지원된다.

한편 강운태 광주시장은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특구지정이 되자
"광주가 기초과학연구,응용기술연구,산업화 등 3단계가 동시에 이뤄질수 있도록 정부에 도와달라
 "고 밝히기도 했다.

경제자유구역과 ´판박이´...성공관건은 정부지원과 기업유치

문제는 이런 연구개발 특구가 경쟁력을 지니기 위해선 정부의 재원지원책과 더불어 기업들이
실제입주하느냐가 특구성공의 관건이다.

살제로 정부의 이같은 특구책은 기존 경제자유구역내 특구책과 다를바가 하나도 없다.
입주기업들에게 세금감면이나 개발계획도 마찬가지로 전국의 여러 특구에게 적용했던 수준
그대로다.

광주전남의 경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과 차별이 거의 없는 수준이고 단지 다르다면 특화산업에
있어서 광주가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 지원육성하겠다는 것일뿐이다.여타 지원책이나 알멩이는
기존 특구안 그대로다.

따라서 이런 특구가 성공하기 위해선 개발계획과 육성계획에 비례해 정부의 실제 지원의지를
가름할 수 있는 예산배정이 뒤따라야 하며, 나아가 서울 수도권이나 해외기업들이 광주 특구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된 투자유치 지원책과 더불어 지역민들의 기업에 대한 정서변화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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