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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력해진 아이패드2…불붙는 태블릿PC 大戰

더 강력해진 아이패드2…불붙는 태블릿PC 大戰
듀얼코어 장착ㆍ두께 6㎜ 얇아져
2일 미디어 행사서 공개 될듯
기사입력 2011.02.28 17:37:52 | 최종수정 2011.02.28 20:59:58 트위터 미투데이 블로그 스크랩

애플이 2일 신형 태블릿PC `아이패드2`를 공개한다. 아이패드로 전 세계에 태블릿PC 열풍을 일으킨 지 13개월 만이다.

업계는 성능이 개선되고 가벼워지기까지 한 아이패드2가 구글 안드로이드OS를 장착한 태블릿PC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예술센터에서 주요 미디어를 초청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애플은 행사 주제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는 아이패드2가 공개될 것으로 봤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패드2는 9.7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6㎜가량 얇아졌다. 무게도 현재 680g에서 20% 정도 가벼워진다. `성능은 좋지만 들고 다니기엔 무겁다`는 평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코어가 하나였던 중앙처리장치(CPU)도 듀얼코어로 업그레이드되고 메모리도 512메가바이트(MB)로 이전보다 두 배로 늘어난다.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전면, 후면 카메라도 새로 장착된다.

운영체제(OS)도 개선된다. 업계는 최신 iOS 4.3이 아이패드2에 탑재될 것으로 봤다. iOS 4.3 신기능 가운데 `다섯손가락 멀티터치` 같은 태블릿PC에 특화한 기능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패드2를 발표와 동시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보통 신제품을 발표한 뒤 짧게는 수주, 길게는 수개월이 지난 후에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1월 공개된 아이패드가 실제 판매된 건 4월부터다.

아이패드2와 같은 태블릿PC는 휴대폰과 달리 이동통신사와 큰 조율을 거치지 않고 빨리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특히 3G 통신 기능이 없는 와이파이 버전은 애플이 곧바로 판매를 시작할 수 있다.

아이패드2는 구글 안드로이드 OS `허니콤`을 장착한 태블릿PC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공개된 허니콤은 지금까지 발표된 안드로이드와 달리 태블릿PC에서 최고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 아이패드에 맞서기 위한 구글 측 역작이다.

허니콤 발표 이후 주요 전자 분야 제조기업은 허니콤 탑재 태블릿PC를 대거 발표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2를 발표와 거의 동시에 판매하려는 것도 허니콤 탑재 태블릿PC를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는 "올해 애플은 태블릿PC 시장에서 모토롤라, 리서치인모션(RIM) 등 수많은 경쟁자들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지난해 거의 100%에 가까웠던 미국 내 아이패드 시장점유율은 80%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일 발표 때 현재 병가 중인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사다. 스티브 잡스는 지금까지 아이폰 아이패드 등 중요한 신제품 발표를 직접 진행하며 전 세계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이패드2는 병가 중에도 개발을 지휘했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제품이다. 잡스 CEO는 지난주 애플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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