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전설` 강태진, 삼성전자로 간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강태진 KT 전무(서비스육성 실장)가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다. 강 전무는 최초의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한글2000'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17일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강 전무를 전격 영입하기로 했다"며 "휴대폰 운영체제(OS)를 만드는 미디어솔루션센터에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무는 애플 아이폰에 대항할 수 있는 휴대폰 운영체제 개발 전반을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자체 개발한 '바다'를 스마트폰에 적용해 애플 아이폰에 맞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강 전무는 또 휴대폰과 PC,TV 등 전자 제품 간에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동시키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도 관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 전무는 한경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KT에서 공부한 유 · 무선 통합 전략이 삼성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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