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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소셜 마케팅

아이패드, 배터리만 교체해도 '12만원'

아이패드, 배터리만 교체해도 '12만원'

전자신문 | 입력 2010.03.19 09:35 | 수정 2010.03.19 09:36 |

[쇼핑저널 버즈] 최근 판매되기 시작한 애플의 아이패드(iPad). 만약 배터리 수명이 다 되거나 사고로 인해 교체할 경우 비용이 얼마나 들까? 아이패드 판매 가격이 $499(한화 약 56만원)인데 5분의 1에 해당하는 $105.95(한화 약 12만원)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내놓아 애플을 향한 소비자의 비난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듯하다.



애플, $105.95 드는 아이패드(iPad) '배터리 교체 서비스'


애플(Apple)의 휴대용 제품군은 배터리 내장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매번 신제품 출시 때마다 배터리 짧은 성능은 고질적인 문제로 논쟁의 도마에 자주 오르내리게 된다. 이번 아이패드(iPad) 또한 배터리 논쟁을 피할 순 없게 된 듯 싶다.

애플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는 'loopinsight.com' 에 따르면 최근 양일간 애플의 아이패드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두루 살펴봤지만 애플 웹사이트에서 '배터리 교체 서비스(Battery Replacement Service)란 흥미로운 페이지를 놓칠 뻔 했다며 아래와 같이 언급하고 있다.

아이패드의 경우, 배터리 용량이 생각보다 작은 편(10시간) 이어서 잦은 충전으로 인해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고 예기치 않은 손상으로 교체시기가 빨라 질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어떻게 대체를 해야하는지 애플 웹사이트 FAQs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고 전했다.

"애플은 새 배터리로 대체하게 됩니다. 서비스 비용 $99달러(한화 약 11만원)에 운송비 $6.95(한화 약 7,000원)이 추가돼 $105.95(한화 약 12만원)의 모든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더불어 미국 달러와 현지 세금이 변경될 수 있다.

참고로 만약 사용자의 아이패드가 사고로 손상되었거나 액체와의 접촉 그리고 허가받지 않은 해체 또는 무단 수정했을 때 또는 제품을 올바르게 다루지 않아서 구성요소가 실패하거나 작동이 멈출 경우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더불어 자세한 내용은 애플의 수리 이용 약관 검토하시기 바란다.

또한 데이터 보존에 대해서도 아이튠즈를 사용해 컴퓨터와 동기화시켜 백업해 둘 것을 전제로 아이패드 제출시 애플은 데이터 보존 책임과 데이터 전송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애플(Apple)은 이처럼 제품 판매 이후 야기될 수 있는 위험요소를 피해가기 위해 정책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통해 아이패드(iPad)의 부족한 배터리 성능을 커버리지 하는 듯 하면서 실리적인 측면을 취하고 있어 소비자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와 같이 애플스런 위대한 정책은 물론 넉넉하지 못한 배터리 성능 때문에 속을 앓는 고객으로부터 애플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게 될련지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정책을 쏟아 내놓을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애플의 '배터리 교체 서비스' 정책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