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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다 인터넷으로 뉴스 접하는 미국 젊은이들 많아졌다

TV보다 인터넷으로 뉴스 접하는 미국 젊은이들 많아졌다

동아  2011-01-16 19:32  2011-01-16 19:34  

미국 젊은이들이 뉴스를 습득하는 매체에 대한 조사에서 인터넷이 TV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eMarketer)는 15일(현지시간) 퓨 리서치센터 자료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들의 뉴스 소비 수단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18~29세 연령대의 경우 지난해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은 65%로 TV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답변(52%)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최대 2개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같은 조사에서 2004년에는 TV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이 66%로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 38%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매년 격차가 계속 좁혀지면서 2009년에는 TV와 인터넷이 56%로 같았다.

지난해 같은 연령대에서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은 각각 21%와 15%였다.

그러나 10¤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는 인터넷보다 TV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30~49세의 경우 TV(63%)가 인터넷(48%)보다 15%포인트 높았고, 50~64세는 37%포인트(TV 71%, 인터넷 34%), 65세 이상은 65%포인트(TV 79%, 인터넷 14%)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연령대를 종합했을 때는 TV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응답이 66%로 1위를, 인터넷이 41%로 2위를 차지했고, 신문(31%)과 라디오(16%)가 뒤를 이었다.


뉴욕=신치영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