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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명사

“굴뚝없는 문화관광산업 육성”

“굴뚝없는 문화관광산업 육성”
신년인터뷰-김두겸 남구청장
2011년 01월 10일 (월) 19:56:14 울산제일일보 ujeil@ujeil.com
   

김두겸 남구청장은 10일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남구’를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태하천으로 거듭난 여천천에 대한 지속적인 명품하천 조성사업과 지난해 지식경제부 모범

우수특구로 선정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와 관련한 고래관광자원화사업에 이르기까지, 김 구청장은

“올 한 해 또 한 번 알찬 결실을 맺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중점 추진 정책은.

한 마디로 현장행정 강화다. 먼저 지금까지 운영해 오던 베스트행정서비스의 날을 구체화하고

상설화하기 위해 ‘OK생활민원팀’을 구성했다.

일명 멕가이버 차량을 이용해 직접 찾아가서 불편사항을 해결해주고 만물수리도 해주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치겠다. 구청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1통 1공무원 민원 담당제’도 운영해

주민의 애로사항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결하겠다. 현장의 주민의견을 듣고 구정에 반영하는

소통의 장도 정례화 하겠다.

또한 우리 주위에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결식아동에게는 100%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등

건강하고 따뜻한 실질적인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와 영유아 플라자, 어린이집 등을 비롯한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겠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안정자금지원, 전통시장 환경개선 사업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와 경제부흥이 남구의 미래라는 신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



-고품격 문화도시 남구 건설은.

문화는 인간에게 즐거움과 생활의 활력소를 주는 원천이다. 민선4기 들어 문화정책에 중점을 두고

기존의 거리음악회, 열린콘서트 등 공연문화는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여천천 주변과 문화예술회관

주변을 문화공간으로 확충하는 사업을 추진해 문화향기 가득한 매력적인 남구로 가꿔 나가겠다.



-지난해 여천천이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사업 계획은.

큰 틀에서 보면 ‘더 맑고, 더 푸르게’ 가꿔 나가자는 게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2단계 사업으로 여천천에

 카페형 교량을 설치하고 상류지역의 복개구간을 개복해서 지역고유의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구간이 완공되면 6.5㎞의 전구간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돼 명실상부한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도심속 문화가 넘치는 명품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

또 삼호지구에 이어 무거지구의 무거천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솔마루길 연결로 설치,

도심 녹지확충 등으로 남구를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래 관광자원화사업은 어떻게.

남구의 정체성에서 고래가 차지하는 부분은 매우 크다. 남구는 이를 바탕으로 고래문화사업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래역사와 세계고래문화를 전시할 고래문화 마을조성과 고래순치장 건립, 고래테마파크

조성 등 고래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전국유일의 고래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

‘고래’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스토리텔링과 고래문화 콘텐츠를 잘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등 고래문화

브랜드 가치창출로 굴뚝없는 문화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

아울러 울산고래축제는 올해부터 시의 물축제와 통합해 보다 수준 높은 축제로 한 단계 발전시켜

울산의 실질적인 대표축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



-구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앞으로도 35만 남구민과 약속했던 일은 빠지지 않고 챙기겠다.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결국은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구민 여러분의 보다 윤택한 삶을 위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 그래서 남구를 전국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구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 글=권승혁 기자

/ 사진=정동석 기자

% 권승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