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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VALUE, BM

'종편시대'…외주 제작사는 '웃는다'

'종편시대'…외주 제작사는 '웃는다'
콘텐츠 제작사 최고 수혜 기대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종합편성채널 선정은 누구를 웃게 할 것인가'

최근 종합편성채널사업자 선정으로 미디어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종편시대를 조용히 반기는 업체들이 있어 주목된다.

새로운 '빅 바이어의 탄생'을 지켜 보는 프로그램 제작사들이 그들이다.

외주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종편 시대의 콘텐츠 수요 급증에 대비해
'양질의 콘텐츠 생산 준비를 마쳤다'고 3일 발표하며 종합편성채널
선정을 반겼다.

초록뱀측은 '종편사업자 선정과 함께 킬러콘텐츠 확보를 위한 미디어
빅뱅이 촉발됨에 따라 안정적 재무 환경, 검증된 콘텐츠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혜를 얻을 것'이라는 낙관까지 제시했다.

이는 제작비가 큰 대작의 경우 지상파 방송 3사와 일부 케이블 방송국
이외에는 비용과 제반 여견을 감내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종편 사업자
들이 콘텐츠 판매면에서 새로운 활로를 열어 줄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한
 때문. 종편사업자들이 콘텐츠 확보 경쟁을 가속화할수록 콘텐츠
제작사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린 '2011년 방송
콘텐츠 지원정책' 설명회에서 송병준 그룹에이트 대표는 "종편 시대가
오면 편성시간을 확보하고 완성된 사전 제작을 하는 작은 꿈을 꾸고
있다"며 종편시대를 환영한 바 있다.

송대표는 "(지상파 측과 거래할 때) 사업권의 70%를 방송사가 가져가는
바람에 부가 사업을 창출할 수 없는 분쟁 등이 있어 사업자체가 무산
되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록뱀미디어 김승욱 부사장은 "종편이 개국되는 2011년에는 콘텐츠
수요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킬러 컨텐츠 확보 경쟁도 매우 치열해질
것"이라며 "제작사의 제작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