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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VALUE, BM

"종편이 돈만 낸다고 콘텐츠경쟁력 생길까"

"종편이 돈만 낸다고 콘텐츠경쟁력 생길까"

이영돈 KBS 연구위원, KISDI 심포지엄에서 밝혀
선진 5개국 통해 韓 미디어지형 변화 논의

입력시간 :2011.01.18 17:33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종합편성채널이 돈 만 낸다고 콘텐츠 경쟁력이 생길지는 의문이다"

이영돈 KBS 연구위원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통융합화 세계 주요국의 미디어지형변화 심포지엄`에서 토론자로 나와 "콘텐츠 제작시스템이 선진화 되지 않는다면, 돈만 투자한다고 해서 콘텐츠 경쟁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미디어 선진 5개국과 비교해 중대형 프로덕션 회사가 없다"면서 "방송통신위원회, 문화부, 대기업 등이 함께 지혜를 모아 프로덕션 회사 부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콘텐츠 배급사와 콘텐츠 포멧개발회사도 필요하다"면서 "곧 출발한 CJ E&M은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황주성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도 "방송통신 융합환경에서 콘텐츠의 핵심은 방송영상 콘텐츠"라면서, 콘텐츠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연구위원은 또 "최근에는 PC를 비롯해 모바일, TV를 통합한 거대 융합 담론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융합산업이 국가발전 전반적인 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중장기 전략을 짜는 `디지털코리아 국가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위원은 이 과정에서 문화적 정체성인 콘텐츠의 독자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