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콘텐츠 /애니메이션

순천향대 ‘오울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공모전 입상

순천향대 ‘오울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공모전 입상
C뉴스041
▲ ‘오울 스튜디오’ 김석훈씨의 충남문화콘텐츠 페스티벌 대상 수상 모습     © C뉴스041

 “밤새는 데는 이력이 났죠. 그래서 이름도 올빼미(오울, Owl) 스튜디오라고 지었어요. 작업을 시작하면 몇 시간이고 집중해야 하는데, 낮에는 수업도 있고, 소란스러워 그러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올빼미족이 된 거죠.”
 
 순천향대 애니메이션 동아리 ‘오울 스튜디오’의 김석훈(영화애니메이션 전공 4) 씨의 말이다.
 
 올빼미라는 이름답게 애니메이션 작업이 진행되는 작화실은 365일 중 360일 불이 꺼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은 열의로 똘똘 뭉쳐 함께 작업하고 있는 학생들은 총 18명. 홍순구 교수의 지도로 쿤스(Koon's)와 라이트 박서(Light boxer) 두 팀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캐릭터와 배경을 정하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이야기를 만들고, 연출, 작화, 컴퓨터 작업 등의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열정은 수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최근에는 아산시와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지식경제부, 충청남도가 후원한 <2010 충남 문화콘텐츠 페스티벌>에서 2개 팀이 대상과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3월 초 동아리가 생기고 9개월 만에 이룬 쾌거였다.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쿤스(Koon's)팀이 제출한 ‘보의 왈츠’. 연주용 로봇이 연주 실력이 부족해 쓰레기 섬에 버려진 후 그곳에서 애벌레를 만나 음악으로 소통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심사를 맡은 주최 측으로부터 ‘학생들의 작품이 맞는지.’에 대한 전화 문의가 올만큼 완성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팀인 라이트 박서(Light boxer)의 <엑시트: Exit> 도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평범한 회사원이 어느 날 복사기에 빨려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오울 스튜디오의 작품 활동은 방학에도 계속된다. 방학 중에는 학기 중에 미뤄두었던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를 초청해 자체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실에서 연구에 매달린 공대 학생들도 관련 공모전에서 입상하면서 그간 흘린 땀의 결실을 거뒀다. 한국전파진흥원과 전자파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0 전파방송분야 논문제안 공모>에서 정보통신공학과 대학원 최재중(석사과정 4학기) 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재중 씨는 이동전화용 안테나에 관한 논문인 <Design of BLA(Branched Loop Antenna) for mobile handset>을 발표했다.
 
 같은 학과 졸업을 앞둔 진형준(4학년), 김지훈(4학년) 씨도 카이스트 전파교육연구센터,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제6회 전파·통신·방송공학 시제품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진형준, 김지훈 씨는 손태호 교수의 지도로 기존의 휴대폰 안테나의 CDMA/GSM/DCS/PCS 의 4중 대역 특성을 만족하는 <bar 타입의 휴대폰 내장형 4중 대역 안테나>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C뉴스041 www.cnews04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