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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CEO

[콘텐츠 피플]박형기 제넥스웨이브 사장

[콘텐츠 피플]박형기 제넥스웨이브 사장
기사입력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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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곳곳이 미디어의 공간으로 화려하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첨단 미디어와 디스플레이의 무궁무진한 시장이 새롭게 열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이 먼저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손을 잡았습니다.”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을 개척하는 제넥스웨이브가 최근 중국에서 투자를 유치, 상하이에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름은 제넥스차이나글로벌스튜디오. 기술·콘텐츠의 컨버전스 디스플레잉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앞세운 이 회사의 가능성을 중국이 먼저 알아준 셈이다.

박형기 제넥스웨이브 사장은 자신의 손으로 세계적인 도시 상하이 도시 곳곳을 첨단 디지털미디어로 꾸밀 생각을 하니 꿈만 같다. 초조한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오히려 자신감을 얻었다. 무안경3D나 홀로그램 등 그동안 개발해왔던 기술에 대해 프레젠테이션할 때면 현지인들의 반응은 신비함과 경이로움 자체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기술을 눈으로 보여주고 사례를 발표할 때 돌아오는 반응으로 시장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있었다”며 “‘활용대상의 광활함’에서 또 한번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사이니지란, 실내에 자리잡은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벗어나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로 만들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 보고 접하면 디지털사이니지가 무엇이구나 하는 느낌이 바로 올테지만, 말로 표현하면 거창하기만 하다. 이유는 아직까지 한정을 지을 수 없을 만큼 시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내놓고 시도해 본다면 그 것 자체가 새로운 디지털사이니지 영역이 된다. 일례로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디지털 영상이나, 공공장소에 주변정보·상품광고를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를 들 수 있다. 강남역의 미디어폴, 지하철 플랫폼의 주변정보 디스플레이 등 이미 디지털사이니지는 생활 속에서 확산되고 있다. 제넥스웨이브는 이러한 디지털사이니지에 한발짝 더 앞선 기술인 무안경3D와 홀로그램 등을 접목하려는 것이다.

그는 “상하이에서는 3D 맵핑 기술과 홀로그램, 인터렉티브 기술과 경관 조명기술, 여기에 한국의 공연문화, 스토리텔링을 접목할 것”이라며 “이러한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나 상하이 명품거리의 테마화, 지하쇼핑 몰의 디스플레이 부문을 포함한 공간 디스플레이 부문, 개별 제품의 기능 업그레이드 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뿐 아니라 호주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그는 “호주에서는 광고와 프로모션 시장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호주에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해외 진출을 준비하면서 이제는 한국 기술에 대한 신뢰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한국에서는 R&D를, 해외에서는 생산과 다양한 응용을 시도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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