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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기다려!"…구글, e북시장 진출

"아마존, 기다려!"…구글, e북시장 진출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구글이, 아마존이 주릅잡고 있는 e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이 오래전부터 '구글 에디션
(Google Editions)'이라는 이름의 e북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연말께
오픈하기 위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구글 스코트 도걸 프로젝트 관리 임원은 "먼저 미국에서 오픈하고 내년
 1분기 세계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미 미국 주요 출판사들과 이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수십만권의
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공짜로 볼 수 있는 책도 백만 권 이상일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구글 제임스 크로포드 엔지니어링 임원은 "다른 e북 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웬만한 책은 대부분 구글 에디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은 다른 곳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은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웹브라우저를 가진 대부분의
기기를 통해 어디서든 구글 계정을 통해 이 e북 서점에 접속해 구글이나
연계된 외부의 독립 서적 판매상으로부터 책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구글은 입점한 독립 서점 및 소매상과 매출을 나누는 방식인
데 이 점이 아마존과는 구별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독립 서점들이 파트너로 참여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서점협회에 따르면 약 200여개가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레스터 리서치에 따르면 e북 시장은 2009년 3억 달러 규모에서
올해 9억6천만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이 시장의 65%를 아마존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