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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요계 "K-POP, 일본 음악시장의 주요 장르될 것"

日 가요계 "K-POP, 일본 음악시장의 주요 장르될 것"
입력 : 2010-11-01 16:22:43
▲ 지난 9월27일 발행된 경제주간지 닛케이 비즈니스에 표지모델이 된 소녀시대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소녀시대와 카라 등 한국 걸그룹을 통해 촉발된 이른바 新한류에 대해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이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일본 도쿄 도쿄국제포럼홀에서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2010 K-POP NIGHT IN JAPAN'을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 부대행사로 열린 비즈니스 교류회에는 소넷엔터테인먼트, 오리콘, 소니아티스츠, 테이치쿠레코드, 일본레코드협회 등 일본 음악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K-POP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문화부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TV도쿄의 자회사인 위성방송 BS재팬의 후지이 준이치 상무이사는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자사 방송을 통해 향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K-POP과 관련한 프로그램 편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며 K-POP의 일본 전역 방송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프라음반매장인 HMV재팬의 요코오 켄스케 상품관리판촉부장은 “다소 침체한 일본 음악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K-POP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사 음반판매 매장에서 한국 아티스트 앨범을 발매할 때 소규모 라이브 공연을 함께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하나인 에이벡스의 스기모토 마사키 마케팅플랫폼부 총괄부장은 "한국 가수들이 활발하게 일본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벡스에서도 더 많은 한국 신인가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특히 아이돌 남자그룹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쇼케이스를 진행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일본 가요계 관계자들 대부분이 K-POP이 한 때의 유행이 아닌 일본 음악 시장의 중요한 장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특히 침체된 일본 음악시장의 돌파구 역할을 K-POP이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쇼케이스에는 포미닛과 제국의 아이들 및 신인그룹 틴탑을 비롯해 씨스타, 지나, 백지영과 티맥스 등이 참석해 5000여 관객의 환호 속에 자신들의 무대를 가졌다. 쇼케이스 공연실황은 BS Japan에서 오는 12월 4일 오후9시에 특집으로 방영하고, KNTV와 KBS월드에서도 녹화 방송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lu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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