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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생태계/Contents Technology

PC용 게임도 모바일에서 자유자재 ‘OCS1’ 인기폭발

PC용 게임도 모바일에서 자유자재 ‘OCS1’ 인기폭발

ㆍPC와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정한 차세대 모바일 기기
ㆍ미국 유력 IT매체 등 네티즌 댓글 250개 이상 올라오고 있어
ㆍ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포크복싱체육관에서 기자들과 일반인 대상 제품발표회

더글라스 데이비스 인텔 부사장(왼쪽)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IDF 2010에서 매니저와 함께 자사 차세대 플랫폼을 장착한 TC ‘OCS1’을 소개하고 있다. 오른쪽 매니저가 ‘OCS1’을 들고 있다.

 


스마트폰이 아닌 PC에서나 가능했던 수준 높은 게임을 이제는 모바일 환경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IDF에 전세계 디지털기기 관계자 약 70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텔의 부사장 더글라스 데이비스가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 TC(Tiny Computer) ‘OCS1’을 직접 시연하면서 개발 발표했다.

‘ TC’는 작은 컴퓨터라는 말로 CPU와 OS(운영체제)가 데스크탑PC 수준이고, 이동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탑PC 수준의 게임과 사무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OCS1’은 기존 PC와 스마트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차세대 모바일 기기로서 사양은 PC급에 외관과 주요 기능은 스마트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OCS1’은 종전의 터치스크린과 쿼티 키보드 방식 외에 수십 개의 자판으로 구성된 키보드와 마우스 기능을 ‘오모스인터페이스’라는 단 두 개의 버튼으로 대체 가능한 통합 컨트롤러로 출시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 TC(Tiny Computer) ‘OCS1’ 기기 모습.





모바일기기 전문기업인 오코스모스가 개발한 이 통합 컨트롤러로 다양하고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아니라, 문서 작업까지 가능하다. 이는 기존 모바일 디바이스의 약점인 다양하고 복잡한 입력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인텔의 새로운 CPU, 오크트레일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이 아닌 윈도우7 OS를 구동해 모바일에서도 스타크래프트, WoW, 3D게임 등 그동안 PC에서나 이용 가능하였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OCS1’은 4.8인치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고 Wi-Fi와 3G Data 통신이 가능한 VoIP 통신이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어 있다. 장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배터리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며, 두께도 14T(㎜) 이하의 혁신적이다. 여기에 전세계 2만여개 게임개발자 및 게임회사와 협력하여 우수한 많은 콘텐츠를 공급할 예정이다.

‘OCS1’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술인 모바일 마우스 스파이더 기능과 카메라 등을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게임은 물론 웹검색, 사무작업 등에 있어서도 보다 수준 높은 기능을 제공하며, 탈부착 방식으로 3G를 사용 가능하다.

오코스모스 오의진 대표는 “‘OCS1’은 PC로 즐겼던 높은 사양의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에서 똑같이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TC”이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TC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OCS1’ 개발 발표는 그동안 잠재력 수준에 머물고 있던 국내 모바일·인터넷 게임 산업 활성화는 물론 관련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 모바일 업계 관계자는 “‘OCS1’이 출시되면 스마트폰의 돌풍을 능가하는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 최고 IT 유력 전문지 Engadget을 비롯하여 CNET, UMPC Portal, AN&Tech, Laptop Magazine, PC Magazine 등 각종 매체에 보도되고 있으며, 이후 네티즌들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특히 Engadget 의 경우 약 250개 댓글이 올라왔고 현재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OCS1’은 북미, 한국, 중국 등 전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며 특히 미국의 경우 최대 통신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인텔이 이번처럼 자사의 최신 CPU를 유수의 대기업을 제치고 벤처기업에게 최초로 제공하는 것은 극히 유례가 없던 일로서, 오코스모스의 기술력과 ‘OCS1’에 대한 큰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4월 오코스모스와 인텔은 ‘OCS1’에 Intel Inside로고를 넣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관련 프로모션과 홍보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오코스모스는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마켓과 유수의 게임회사 등과 제휴하여 ‘OCS1’의 유통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게임을 TC의 특징에 적합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추가 제공할 예정이며, 미국 시장과 동시에 한국, 중국 등의 세계 시장진출을 위한 업무 제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전문기업인 오코스모스 김재헌 부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차세대 모바일 디바이스 TC ‘OCS1’를 직접 설명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jang7445@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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