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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과학기술이 경제발전 이끌어야"

박근혜 "과학기술이 경제발전 이끌어야"
    기사등록 일시 [2010-09-08 17:48:43]

서울=뉴시스】박세준 기자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8일 "과학기술이 우리 경제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길은 산업과 과학기술이 같이 맞물려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 대통령 박정희와 리더십'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당초 별도의 인사말 등 공식 발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회를 맡은 개그맨 이상운씨와 과학계 인사들의 거듭된 요구에 연단으로 나왔다.

그는 축사를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나 자신도 전자공학을 전공했던 이공계 출신"이라며 "아무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정말 엄청나게 큰 일이었다"고 언급했다.

또 "정치하면서 과학기술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큰 관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그것이 그동안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이만큼 큰 수고를 해준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책의 공동저자 15인과 함께 한 기념촬영까지 1시간30여분 동안 이어진 행사 내내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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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 이후 화두로 떠오른 '공정한 사회' 등 정치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서상기·이정현·이해봉·허원제 의원, 미래연합 이규택 대표 등 국회의원 10여명과 강창희·김시종·정근모·이상희 전 과학기술부 장·차관과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등 과학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박 전 대표가 외부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모교인 서강대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박 전 대표는 오는 15일 국회에서 열리는 '제대혈 관리 및 연구법' 공청회에도 참석하는 등 주춤했던 외부 행보에도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yaiyaiy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