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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불자들이 만든 옻칠공예 보세요>

<스님과 불자들이 만든 옻칠공예 보세요>
  •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우리나라 사찰에 전승되는 옻칠 공예를 스님과 불자들이 함께 배워 만든 작품들이 인사동에서 전시되고 있다.

       경남 양산 통도사 서운암의 성파(71) 스님과 서운암 칠예회원 22명은 지난 18일부터 인사동 갤러리이즈에서 친환경 옻칠공예로 만든 밥그릇, 가구, 생활소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성파스님은 1960년 월하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대 통도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등을 지냈다. 1986년부터 통도사 뒤의 암자 서운암에서 지내면서 주변을 이름난 들꽃 동산으로 만들고 옻칠과 천연염색, 도자기공예 등 불교문화와 전통공예를 접목시킨 작품들을 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성파스님은 19일 "전통사찰에서 보유하고 있는 불교문화콘텐츠는 무한하다. 이런 유ㆍ무형의 자산들은 우리 전통문화의 한 부분이며 대중들과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운암 칠예회원전에 대해 한국전통문화학교 최공호 교수는 "예술과 인연이 없었던 아마추어 주부들과 더불어 빚은 옻칠그릇은 생활 속 예술의 실천이자 스스로 한없이 낮아지는 일이어서 더욱 향기롭다"라고 평했다. 전시는 24일까지. ☎02-736-6669.

      



chaeh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8/19 07: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