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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불교 전통문화 가치 발굴 매우 중요"

李대통령 "불교 전통문화 가치 발굴 매우 중요"
    기사등록 일시 [2011-04-08 15:20:11]    최종수정 일시 [20110408183441]
서울=뉴시스】이현정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사찰, 서원과 같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일이 한국의 이미지를 신장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통사찰의 정신적 가치를 문화콘텐츠화하고 관광상품으로 연계·확대를 모색하겠다'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적인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특화된 것으로 전통문화가 대표적인데, 전통문화는 주로 불교와 유교문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사찰이 가진 전통문화로서의 가치를 이 같이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불교계를 끌어안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어 "G20(주요 20개국)이후 외신이 한국에 대해 얼마나 발전하고 얼마나 특징적인 국가인지 한국 사람만 모른다고 기사를 썼다"며 "G20이후 한국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니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사찰 등 불교문화의 보존문제가 현실처럼 종교적 논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이라며 "오랜 역사를 지닌 불교유산을 종교적 차원이 아니라 전통문화의 보존과 유지 차원에서 봐야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이날 "경제대국에서 문화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가 중요하다"며 "고유 문화자산을 세계인이 공감하는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해 글로벌 브랜드화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국격에 걸맞는 국가브랜드 구축을 위한 실천방안과, 각계각층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소통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정부 차원의 해외봉사단 통합브랜드 'WFK(World Friends Korea)'를 민간으로 확대해 해외봉사단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 5월에는 WFK 가치비전을 선포하는 '민관통합 발대식'을 통해 통합 브랜딩을 강화하고, 향후 WFK의 교육도 체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G20세대의 적극 참여를 위한 봉사활동 학점 인정과 경력인정 등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hj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