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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협단체

한국문화원연합회 울산지회 신임 사무처장 장태호 씨

한국문화원연합회 울산지회 신임 사무처장 장태호 씨
“차별화된 브랜드 창출, 소통의 문화공간 지향”
2010년 08월 09일 (월) 12:14:19 양희은 기자 yang8858@naver.com
“울산의 문화 정체성을 재발견해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구·군 문화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 사무처장을 2년간 맡게 된 장태호(52)씨는 9일 이같이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문화원도 시대추세에 맞게 시민의 문화욕구와 사회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원에는 다른 기관과는 달리 문화예술교육, 문화행사 개최, 소외계층 문화지원이라는 기본 기능과 역할이 있다며 차별과 소외 없이 다양한 계층이 어울리는 생활밀착형 문화현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 처장은 “우선 지회의 업무와 기존사업을 파악해 심화시킬 부분과 변용할 부분을 찾아내고, 정관에 명시된 지회 운영방침과 지회장의 역점추진과제를 구·군 사무국장들과 함께 학습과 토론으로 수행하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그는 먼저 구·군 문화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조정을 통해 지방문화원이 직면한 주요 사안의 연구와 조사,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5개 구·군의 균형발전을 끌어낼 예정이다.

또 지명사와 금석문처럼 시단위의 향토자료를 조사·편찬하고, 지역문화 거점센터로서 사회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을 다양한 사회계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문화원 종사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복지 개선을 위해 교육과 연수에 주력하고, 국내외 도시와의 문화교류로 구·군 문화원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각종 문화행사는 구·군 문화원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역할분담으로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소통의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한 뒤 이 모든 것이 틈새의 문화시장을 찾아내고 선택과 집중, 완급의 중요도라는 문화마케팅의 시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 처장은 울산고래축제와 국제양궁대회 등을 기획·연출했으며, 부산예술대학에서 3년간 공연기획과 창의력 발상 외래교수로 활동했다.

고래축제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의 경험을 살려 ‘고래테마관광도시의 기반 조성방안 연구’라는 고래관광과 관련 처음으로 논문을 낸 지역의 중견 문화기획가이다.

/ 양희은 기자

울산제일일보